치떡거리는 우중에 산행을 한다고 하니 집 사람은 별난 산악회라고 하더군요.
15기 산악회는 우천에도 강행 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12시이후부터는 비는 게이고 구름만 있다는 일기 예보를 보면서 다행이다 싶어서 상봉역으로 달렸습니다.
과연 오늘은 몇 명이나 참여 할까? 이번 주는 상가에서 여러 동기들을 만나서 참석 불가 이유들을 미리 들었던 터라 단촐한 동행을 짐작 하였습니다.
박창두, 김영준, 이진배, 이계인, 박두현 5명이서 새덕산을 찾아 나섰습니다. 급행을 타는 바람에 강촌역에서 내려서 역으로 두 정거장을 백코스 하여 굴봉산(경강)역에 내렸습니다.
모두가 처음 가보는 초행 길이어서 제대로 길을 찾지 못하여 한화 골프장으로 들어가서 해메기도 하였고, 계곡으로 내려 오려다 물이 불어서 오던 길로 되돌아오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만 산에서 내려와 개울에서 '알탕'이라는 걸 하다보니 어찌나 물이 차고 시원 하던지 ... 스트레스가 몽땅 달아났습니다.
함께 해준 동기들께 감사 드리며, 특히 2차에 걸친 뒷풀이를 찬조하신 박창두 회장, 이진배 이목회 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