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조
어머니가 일흔다섯을 기념하여
목뼈에 나사 못 박고 무릎을 인공 관절로 바꾸고
안식에 들어갔다 기나긴
노동으로부터 해방되었다.
어머니가 다스린 땅은 매년 수만평이 넘었지만
어머니의 소유는 집터 포함 삼백평이었다.
이제 어머니의 안식과 함께 그 땅도 휴식 중이다.
휴식 중의 땅은 곡식 대신 풀을 기른다.
어머니는 안식으로 풀을 기른다.
이런 이야기 하나를 들려준다.
풀처럼 살아라
내가 이기지 못한 것은 저 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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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어머니는 평생 땅과 함께 사셨다.
그랬던 어머니가 나이가 들어 농사일을 손에서 놓았고
어머니가 다스렸던 땅에는 이제 풀이 자란다.
어머니의 휴식이 풀을 키운 셈이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가르친다.
풀처럼 화려하디 않게, 풀처럼 낮게,하지만 풀처럼 강하게 살라고
읽으면 읽을 수록 깊은 맛이 우러난다.
가을 하늘에 어머니 얼굴을 그리며.............
牛 步
어머니~~~
언제 牛步의 기를 받으러 의정부엘 가야 되는디
오늘 그래도 牛步가 전화를 걸어와 통화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不岩
풀 ???? 잡초 ????
농사짓는 사람들은 풀을 다스릴려고 하지말고 풀을 이용할줄 알아야 하느니라 !!!
풀은 농사에 매우 유익한 식물이며 지구 환경을 보전해주는데 없어서는 아니될 것이거늘 ~~
1. 토양 수분을 조절해주고
2. 복사열을 조절해주고
3. 토양 미생물 번식을 도와주고
4. 토양 무기물을 파괴시켜 유기물화 시켜주고
5. 토양 유실을 막아주고
6. 곤충,벌래들의 안식처와 영양공급을 해주고
7. 썩어서 최고의 퇴비가 되어 토양을 비옥하게 해주고
등등등의 유익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 ~~~~~
농대출신 이자나 농대 축산꽈 !!! 초지학이라는 과목 있는줄 몰랐찌 ???
우보에 발핀다.
우보의 풀(잡초)랑 군단장이 뇌까린 풀은 차원이 엄청 다른 잡초들잉께 !!!!
하모.
아! 풀이 좋은 점도 있구나! 맞아 이 세상에 온 모든 생물은 서로가 상생의 관계가 있는것 같아.
하찮은 미물이라도 그 역활은 주어진 것 같은데... 좋은 글 잘 봤네.
내가 농대축산과를 나와 목장의 꿈을 키우던중 우연찮게 단감에 몸을 담게되어 십수년을 1만여평의 농장에서 매년 끊임없는 풀과의 전투를 겪으며 얻어낸 결론이며 생각을 바꾸고 풀을 이용하다보니 유기농법, 저농약, 고품질, 지력회복, 등등의 이로움을 깨닫게 되었었찌 !!
처음엔 나도 풀을 원수로 여기며 풀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갈아 엎기도하고 재초제로 목욕도하고 별짓을 다해 봤네만 풀의 고마움을 깨닫는 순간 잡초 애찬가가 되었지 !!
간혹 농민들 상대로 강의요청받아 강의할때면 처음엔 미친놈이라 수근거리다가도 나중엔 고개를 끄떡이곤 하지 !!
우보야 ~~~ 내일 속리산서 군단장 점호 바다라 ~~~~~~
동기들 기를 쥑이고 있었구만...ㅎㅎㅎ
근데...진짜 맞는 말들이당.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