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갤러리 전시안내 10월 07일(수) -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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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갤러리 전시안내 <구지윤, 이지연 2인전> 10월 07일(수) - 10월 18(일)

이충희 0 1,212

●전시명 :    구지윤 초대전 (제3회 ETRO 미술대상 금상 수상 기념전)

                  이지연 초대전 (제3회 ETRO 미술대상 대상 수상 기념전)

●전시기간 : 2014년 10월 7일(수)- 18일(일)까지

●전시장소 : 백운갤러리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33길 12 (청담동 백운빌딩)
   관람시간 : 월-일(AM10 - PM6시)

●오프닝 리셉션 : 2014년 10월7일(수) PM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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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윤 작업노트

나는 공사장과 같이 빠른 속도로 매일 모습을 바꾸는 현 사회와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심리 변화에 주목한다. 어제 본 풍경이 오늘 본 풍경과 다르고, 작년에 갔던 로컬 식당이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건물로 바뀌는건 이제 놀랍지 않은 일이다. 미개발 지역의 보드라운 진흙은 단단한 시멘트 보도블록으로 덮이며, 강가엔 굴착기가 분주하게 도시화를 진행한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수많은 블로그와 홈페이지가 수면 중에 있는 반면, 방문 폭주로 생긴 오류로 ‘공사 중'인 바쁜 가상 공간도 있다. 새로운 웹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교체는 어느새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셀 수 없는 자료와 파일들이 컴퓨터 안을 가득 메우고 정리되며 버려진다. 일상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편안함과 안락함과는 달리, 빠르게 반복되는 파괴와 치유가 일상이 되었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은 혼란과 불안 그리고 지루함과 공허함이다. 내 작업에서 ‘회화-건축-심리', 이 세 가지 요소는 붕괴와 재건이 일어나는 공간이며, 그림으로 표현될 때 서로의 영역을 넘나든다. 건축의 쌓고 허무는 행위와 조립하고 해체하는 과정은 회화에서 이미지의 생성과 소멸로 변형되고, 눈으로 볼 수 없는 불안과 권태 같은 심리적 영역은 회화와 건축의 시각적 요소를 빌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Face-Scape> 연작은 파괴와 재건을 추상화한 공사장 풍경과 얼굴을 혼합한 회화이며, 회화의 공간이 어떻게 건축적 공간이 될 수 있는지, 심리적 공간이 어떻게 회화와 건축의 공간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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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작가노트
 <지구인> 연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이번 작업들은 전작들의 원형적 사고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작들에서 그림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은 순례자, 여행자, 이주하는 자들이며, 신화 속 영웅들처럼 어떠한 욕구나 소명에 따라, 스스로를 구속하는 한계를 벗어나 저 너머를 향한 여정을 떠나는 이들로서 묘사되었다. 거의 항상 함께 등장하는 동물들은 초월과 변신의 상징이며, 태고로부터 인류와 함께 자연을 이루는 '대칭성의 한 축‘(나카자와 신이치)이자 때로는 얼터에고(alterego)로서, 때로는 경외의 대상으로서 기능하며 인물들의 여정에 동참한다. 그림에 이러한 이야기 구조를 부여하는 것은 언제나, 통과 의례와 자기 적멸(寂滅)을 통해 더 큰 세계로 상승하고자 하는 신화적 원형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다. 
새 작업에서의 배경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낯선 행성 (시간과 공간을 특정하지 않은 지구일 지도 모르는...) 이며, 인물들은 가상의 행성에 도착한 개척민, 이주자가 된다. 이 공상 과학적 설정은 예전 작업들 안에서 맴돌던 미지의 세계 (광대한 평원, 황무지, 숲, 변방 ) 에 대한 환상과 모험담에의 매혹에 관한 새로운, 확장된 판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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