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어머니 영결식을 마치고 ~~~~

자유게시판

김현식 어머니 영결식을 마치고 ~~~~

최해원 30 1,262
2012년 2월 18일(토요일) 저녁녘 현식이로부터 무전이 날라왔음다.
차분하고도 비통한 목소리로 "조금전에 어머니께서 운명하셨다 장례예식장 알아봐줄래 ~~~" 오냐 아랐따 우짜노 마음 크게 무거레이 ㅉㅉㅉㅉ
영락원 장례에식장으로 단숨에 달려가면서 16일 저녁에 순호랑 해동이랑 생전에 뵈어야지 하면서 의식이 없으시고 알아보지도 않는데 보면 뭐하냐고 만류하는 현식이를 반강제적으로 이끌고 다녀오길 참 잘했구나 ~~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면서 영락원으로 향했음다 .
다행히 원하는 방이 딱하나 비어있기에 예약하고 구급차를 보냈음다.
동기회엔 김일현 참모장에게 울산군단은 허병국 참모장에게 부고를 띄우라 지시하고 장례준비위원장 임무가 시작 되었음다....
밤늦게 경기대 체육대학장 강민환 동기가 경북 구미에 볼일있어 왔다가 소식접하고 한숨에 달려와 내가 1번이다 쿠면서 멋진 필체의 한문으로 방명록에 이름을 남기고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자리를 떳음다 ...
이렇케 무박 4일간의 장례예식이 시작되었음다....
192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셔서 6.25동란을 치르시며 1.4후퇴때 이남으로 이주하셔서 수많은 고난을 겪으시며 86년간 생을 사시다 하나님곁으로 소천하시었음다....
아버님은 59세의 일기로 1982년도에 작고하시고 몇년전 장인, 장모님을 울산으로 뫼시고와서 지극정성으로 뫼시다가 두분모두 천국으로 보내드리고 이젠 어머님마져 천국으로 보내 드리므로 천애고아가 되어버렸음다 흐흐흑
장지는 이북 고향땅이 가까운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 인근에 위치한 실향민들이 고향을 그리며 누워계시는 동화 경모공원 황해도 묘역 먼저가신 언니 오빠들 곁으로 뫼시기로하고 장지 사정상 4일장을 치르기로 하였음다....     
 

15군사령부로부터 도착된 근조기를 선두로 울산군단 근조기, 명지대 근조기와 박진서 15군사령관의 조화로부터 ROTC조직의 조화들이 줄을 이었음다...


믿음이 좋으신 마님과 누님의 요청과 평소 어머님께서 교회를 출석하셨기에 기독교 예식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국화꽃으로 영정을 뫼셨으며 이충희 전 15군사령관이 보내준 호접란이 동기생들의 애도의 마음을 한테모아 빈소를 지켰음다.
 

상주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손자 김영준군이 빈소를 지키며 ~~~


2년전 회사를 퇴직하였지만 밀려드는 현대 미포조선소 직원들과 조문객들로 북적거려 평소에 상주가 살아오며 유지했던 대인관계의 인맥을 한눈에 바라볼수가 있었음다... 
 
인천에서 이태형(인하대,좌측두번째)동기가 김포공항으로 향하면서 무전이 왔길래 오지마라고 욕까지 해뎃음다 ㅋㅋㅋㅋ 낼모레 장지로 와라고 했더니 출상하는날은 출장가야하고 군단장이 보고싶어 미치겠음다 쿠는데 우쩌것어 ㅉㅉㅉㅉ 시간맞춰 공항으로 마중갔다오니 서울서 유재황(명지대,우측에서 4번째), 대구서 이진팔(경북대,우측 3번째), 포항서 주재만(명지대,우측 5번 6번째)부부가 울산군단 참모들의 접견을 받고 있었음다...
 

ROTC동기생이라는 끈끈한 우정으로 울산군단 참모들은 물론이고 서울, 전라도 광주(엄기준,조선대,우측줄 맨안쪽), 제주도, 강원도, 충남 당진, 대구, 포항, 등 천리길을 마다않고 찾아와서 위로를 해 주었음다... 


강원도 홍천 가리산 유광우 산신령과 제주 송재용 탐라사령관이 멀리서 어렵게 어렵게 오셨기에 고래맛을 안보여 줄수없어 늦은밤 고래막으로 갔음다... 좌에서우로 유광우(강원대), 최종열(인하대), 송재용(제주대),
  

양순호(서울대), 충남 당진으로 파견중인데도 한걸음에 달려와준 이지오(건국대), 이해동(숭실대),
 

21일 새벽 5시 30분에 발인예배를 드린후 울산을 출발하여 경기도 파주시 동화 경모공원에 도착하여 직장 후배들에의해 운구되고 있음다...
 

울산으로 조문 오겠다는걸 한사코 만류하여 장지에 운집한 동기생들 ~~~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에 둘러쌓여 하관 예배를 엄숙하게 드렸음다....


하관예배가 끝나고 시토가 시작되고 마지막 하직을 고했음다 ....


자부인 현식이 마님께서 마지막 이별을 고하는 시토를 하고 있음다 ...


어제까지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는데 오늘은 영상의 제법 포근한 날씨여서 장례예식을 치르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음다....
조문오신 동기생들이 한자리에 앉아 점심을 나누었음다...

 
최기열(육사 33기)친구가 지갑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어 현식이앞에 내 밀었음다 .... 
현식이 결혼식에 11사단에서 중대장 근무를 함께했던 좌에서 우로 정해웅(조선대), 최기열(육사33기), 김현식(명지대), 마님, ?, 아득한 옛추억의 한소절이 되고있지만 아직도 그들의 우정은 지속되고 있음을 이 한장의 사진이 최기열 친구의 지갑속에 고이 간직되고 있는걸  모두가 부러운 눈빛으로 곁에서 바라보았음다.
무박 4일간의 장례위원장을 하면서 수많은 조문객들을 대하면서 현식이가 살아왔던 삶을 읽어볼수 있었음다.
4일간을 하루같이 굳은일 도맡아 묵묵히 도와주신 30여명의 친동생같은 직장 후배들 ~~~~
원근각지에서 찾아주신 조문객들 그리고 장례위원장을 통하여 애도를 표해주신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동기생들 ~~~~
천리길을 한숨에 달려와준 명지대 동기생들 그리고 서울, 광주, 홍천, 제주, 인천, 당진, 대구, 포항등 전국 각지에서 달려와준 동기생들 ~~~~
장지까지 찾아와서 위로해준 동기생들 ~~~~
슬픔을 함께 나누며 따스하게 위로해준 모두에게 김현식 상주를 대신하여 감사함을 우선 지면을 통하여 전해 드리오며 김현식 어머니 영결식을 모두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음을 보고 드리옵니다 . ~~ 충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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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를 드립니다.
장례위원장을 하느라, 또 후기를 자세히 올려주신 군단장의 노고에도 치하를 드립니다.
최해원
매번 홈피 수정 시켜주느라 미안허이 ~~~~
음악도 깔아넣코 해야는디 재주가 매주라 우쩌것소 ㅉㅉㅉㅉ
살다보면 세월가면 손꾸락도 독수리를 벗어날때가 오것찌 ㅋㅋㅋㅋ
고마우이 ~~~~~~~~~~~ 매번 !!!! 
김현식
어떤 표현으로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표해야할지 ...그져 고맙다는 인사만 하는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다시한번 동기 여러분들의 위로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고마운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겠읍니다..동기분들에 건승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서옥하
현식이 친구에게 다시 한번더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최해원
멀리서 잊지않고 정성을 보내주어 잘 전달 하였으며 따스한 우정에 머리숙여 감사 드리네 !!!
최해원
현식이 답글::지데로 보고서가 작성 되았는지 모르것네 ~~~~~ 여러가지로 소홀한점 있었다면 용서해주고 퍼떡 슬픔의 꼬랑지를 훌훌훌 털어버리고 속히 일상으로 도라오너라 ~~~~~ 그래도 49일은 지나야것쩨 ㅉㅉㅉㅉ
이승준
아무리 친하게 지내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친구 모친상을 부모님상 처럼 전적으로 매달리기는 참~ 쉽지 않은 법..
그런데도, 장례위원장을 기꺼이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뛰어준 최해원 군단장..
진짜~ 대~단하다..
 
며칠 밤을 꼴딱 새고도, 울산에서 서울까지 따라와 준 최종열, 이해동 등 울산군단 친구들 의리도 대단하고..
최해원
군단장 모가지 안짤릴라카모 이정도야 기쁘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해야 목숨부지 하는겨 ㅉㅉㅉㅉ
의리있는 놈에겐 의리가 밥메겨 주는겨 ㅋㅋㅋㅋ
따스한 정성을 보내주고 장지까지 찾아와 위로와 격려해주어 정말 고마웠네 !!!!
군단장 장지 가느라 위수지역 이탈하고 양순호가 군단장 대리근무하느라 엄청 욕봤따네 뒷치닥거리 한다꼬 ㅋㅋㅋㅋㅋ 
이승준
맨 마지막 사진, 좌측이 정해웅이라니, 진짜 안 믿어지네~
보는 사람 다 그렇게 말하데~ 너무 잘 생겼다고..
현식이도 그 때는 참~ 늘~씬했네..
ㅎㅎㅎ
최해원
30여년전 모습인데 저정도야 기본 아이것나 ~~~~
해웅이 삭은거에 비하면 현시기도 엄청 상한겨 ㅋㅋㅋㅋㅋㅋ
마님은 별루 안변한거 가튼디 우찌저리 상했을꼬 ㅉㅉㅉㅉ
이충희
수고많이햇네
최해원
보내주신 하얀꽃 호접란 구하느라 화원하는 친구놈이 울산시내를 3시간이나 헤멨따오 ㅉㅉㅉㅉ 장례마친후 마님 출석하는 교회 강대상 옆에다 모셔 뒀음다 .... 따스한 정성과 위로와 격려 정말 고맙네 !!!
정진앙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상주는 물론이고, 군단장 이하 울산 군단 여러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최해원
이억만리 타국에서 잊지않고 위로의 말씀 정말 고맙네 ~~~~~
고기영1
울산군단당 첨부터끝까지마무라하느라수고정말많았습니다.
그대있슴에우리모두슬프지만행복했습니다.
사우디!!!!(사나이의 우정는 디질때까지) 
최해원
글 쓰고나서 한번 읽어나 보시고 확인 버튼을 눌러 주시구랴 ㅉㅉㅉㅉ
장짜가 당짜가 되삐고 띄어쓰기가 안되니 경춘호가 올린글이랑 핵깔릴라카요 ㅉㅉㅉㅉ
사우디 ~~~~~~ 요거는 건배제의할때 꼭한번 써묵을라요 ㅋㅋㅋㅋ
바쁘실텐데 장지까지 오셔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셔서 정말 고마웠음다...
임우순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하며 수고들 많았습니다....
최해원
뎃글로 위로와 격려로 힘을 실어줘서 실로 고마우리다이 ㅋㅋㅋㅋ
박찬배
울산 군단장님  참으로 수고 많으셨구요..그외  동기생들의 우정에 깊은 감동입니다.
함께하지 못함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다시한번 현식이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두루 강령하세요..
최해원
정성은 잘 전달 하였으며 위로와 격려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네 !!!
엄기준
모다들 고상혔다~~~
최해원
그먼길을 한숨에 달려와주고 ~~~~ 차시간때메 고래도 못보고 ㅉㅉㅉㅉ 정말 고마웠네 !!!
윤윤병
가까이 있으면서도 참여 못하여 대단히 미안습니다. 개인 사정이라 생각해 주시고 현식동기와 동기들의 우정이 돋보입니다.  그 아름다운 우정 계속되기를 빕니다.
최해원
창원도 만만찮은 거리인데 보내준 정성은 잘 전달해 드렸으며 변찮는 우정에 감사 드리네 !!!
김홍배
왜 연락명단에서 빠졌지, 현식이의 슬픔은 같이 해야 하는데, 동기생 홈 페이지에 입장 않으니 불효자가 되는구만. 늦게나마 삼가 명복을 빕니다. 현식아 고생 했고 최 군단장 의리동기의 표상이요!
최해원
따로 연락 드리지 못하고 홈피를 대신하여 정말 죄송하오 !!!!
이렇게 뎃글로나마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니 황공하여 몸둘바를 모르것소 ~~~~~ 고맙네 !! 
이은경
수고하셨소,현식이는 힘내고.  댓글은 생략 부탁합니다.
최해원
보내주신 정성에 감사 드리오며 변함없는 우정에 감사 드리오 ~~~~
최대규
울산 군단장 이하 울산과 전국 각지에서 조문온 동기생등애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나 역시 김현식과   130동기며 11사에 있었기에, 더욱이 참석을 꼭해야 하는데도  부득이 하게                               지금 외국에 있는 몸이라 부득히 장례식에 참석을 못했읍니다.
또한 추운날씨에도 사진을 보니.고기영회장과 유재황 진동식등등   꼭 같이 옆에  있어야 하는 친구들 속에
어쩔수 없이 함께 못한 것이 죄송 스럽읍니다.
 
다시 한번 참석해준 15기, 동기 친구 들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최해원
멀고먼 캐나다에서 위로 전문 보내줘서 고맙네 !!!
몸건강히 잘 지내다 오시게나 ~~ 고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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