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 1539번 "바쁜 하루 ~~~~~~~~" 라는 제목으로 글 올렸던 2012년 1월 25일 10시부터 휴식없이 130분간 열변을 토하며 니네들 ROTC선택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탁월한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며 열강을 했었는데 1월 29일부터 동계훈련, 기초군사교육을 마친후 엇그제 우갑식(21기,건국대,포병,육군대령)울산대학교 학군단장으로부터 무전이 왔음다.
"충성 선배님 우갑식 대령입니다 선배님 정말 고맙슴니다 ~~ 작년에 전국 대학중 꼴등을 했었는데 이번에 선배님 강의를 듣고 이놈들이 정신을 바짝 차렸는지 1년차는 1등을 했고요 우리 울산대학교 학군단이 우수 학군단이 됐음니다 모든게 선배님 덕분인것 같읍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충~성"
무전을 끊고나서 한참동안 그날 강의했었던 장면들을 회상해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으지며 새까만 후배들이 하찮은 선배의 강의를 듣고 이렇게 변할줄이야 ~~~ 정말 대견스럽고 고마웠음다 !!
나역시 후보생 시절엔 대충대충 임관만하면 되지 뭐 ~~~
평생 군생활 할것도 아니고 그져 국방의 의무만 마치면 되지뭐 ~~~
전공과목은 평생 벌어먹어야 할거니까 열심히하고 군사학은 대충대충 했엇던 그당시 내생각과 지금의 후보생들의 의식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다는걸 절실히 깨닭았음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그걸 일깨워 주었고 후보생시절, 병영훈련, 병과학교, 소대장 시절 경험담과 세월지나 잘했었던 일들과 후회 스러웠던 지난날들을 짧은 시간에 들려 주었던게 그들의 인생관을 바꾸어주는 촉매가 된것이 아닌가 생각하며 나자신이 몹씨도 대견 스러워지며 자랑쫌 해야것따 시퍼 글 올리오니 지자랑하는 못난놈이라 욕이나 바가지로 퍼부어나 주슈 ~~~
푸하하하하하하하 ~~~~~~~~~~~~~~
그래서 울산 군단장님께서 상임이사회에 참석을 못하셨군요. 발인은 잘하셨겠
지요.늦게나마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