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를 만나다
삼합 냄새가 은은한
선술집 한 모퉁이
꿀꺽꿀꺽 목줄기 타고 흐르는 한 대접에
문득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오다가다 만난 사람도 아닌데
몇 마디 사발에 넣고 휘저어 마시는 모습에서
정으로 피어남을 보고 부둥켜안고
뻘건 불덩이가 되어 물로 풍덩 뛰어드는 심한 갈증.
한 뼘 베먹은 세월은
술찌거미처럼 바닥에 뒹굴어도
나의 마음에 살 같은 우정이 있는데
어찌 가슴에 숨겨진 눈물은 참을 수 없는가요.
이제 막 한 꽃에 사랑이 머물었어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꼭꼭 묻어두며
훨훨 타오르는 불덩이 같은 둥지가 됩니다.
松庵 이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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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시는 나의 철친한 친구가 시집을 낸 일부글 입니다.
금년에 시부분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고 저에게 선물로 준 시집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연말 선물로 이런 시집을 구매해 선물로 주면 어떠할까요...ㅎㅎㅎㅎ
제가 시집 판매 홍보 요원이랍니다.
시집 제목은 " 아침의 행복" 도서출판은 "그림과 책"에서 출간한 것입니다.
가격은 7,000원 입니다.
동기 여러분 책 몇권 사서 주변 지인들에게 연말선물 좋지 않을까해서 감히
홈피에 글을 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牛 步 현중재 배상
좋은 글 매우 고마우리.....
배도 쑥 ~~~ 들어가고 !!
산을 탈땐 펄펄 날아다닐수 있는 체력으로 바뀌거라 ~~~~~
우보 한해 동안 좋은 글 많이 올려 줘 고마우이
자네 팬들이 많다는 거
알기는 해
내년에도 인기 관리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