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는 이야기-62) 오랜만에 상량문을 써보다!
7~8년전까지는 가끔 친척집 상량문 등을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은 붓을 잡을 기회가 거의 없는데도, 모(?)친구가 못써도 괜찮다고 부탁하기에 못이기는 척(^_^)하고 오랜만에 한번 써보았습니다.
강원대학교 서예동아리 묵경회실에서...!
분명히 못써도 괜찮다(^_^)고 했지?
2011년 11월 7일 上梁,
應天上之三光(하늘의 세빛(해, 달, 별빛)에 응하여) ->五光(오색빛)으로 쓰는 지방도 있음!
備人間之五福(인간의 5복(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누리시라)
맨위에 龍자를 거꾸로 쓰는것은 맨아래에 龜(거북구, 땅이름구)자와 더불어 귀를 맞추는것으로 옛어른들은 상서로운 동물들이 보호해서 화재나 전염병등의 액운을 막아준다고 믿었다는군요!
유래야 어찌되었던 친구의 새집에 좋은 일만 계속 되시기를...! 붓글씨가 필요한 각종 민속문화가 너무 급속도로 없어지는 것 같아 섭섭하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시대의 흐름이겠지요!
친구들께 보내는 연하장은 이걸로 퉁(^_^)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謹 賀 新 年 ROTC 15期 諸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