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취약종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최종)
국악진흥연구소(소장 박상진)와 ㈜국악신문(대표 기미양) 공동 추최, 제1차 ‘국악진흥을 위한 집중토론’을 10일 개최하였다. 주제는 ‘전승취약종목(가곡/가사/서도소리) 활성화 방안’이다. 3인의 발제와 3인의 토론이 있었다. 이에 그 결과를 관련 공동체와 기관에 송부 하고, 공론화를 위해 공개한다. ‘전승취약종목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자료 마지막 편으로 12월 17일 국가유산청에 송부한 결과 보고이다.(편집자 주)
"전승취약종목(성악 3종)에 대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 결과 보고
국악진흥연구소와 ㈜국악신문 공동, 국악진흥을 위한 기획토론 "전승취약종목(성악 3종)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개최하였다.
이 토론회는 국악진흥을 위해 긴급하고 중요한 주제에 대해 최적의 발제자(3인)와 관련 공동체 활동가를 토론자(3인)를 선정하여 진행, 대안을 도출하였다.
결과(결론)는 관련 공동체와 언론사에 배포하여 공론화하고, 동시에 주무관청에 제시하여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인사동 태화기독회관에서 개최한 ‘전승취약종목에 대한 활성화 방안’토론회, 결과 자료와 함께 다음을 보고하오니 정책 입안에 반영되기를 바란다.
1. 발제와 토론자의 숙의(熟議) 결과 전승취약종목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행사비용 지원 과 전수장학생 지원책만으로는 목적 달성이 불투명함으로, 빠른 시일 내 보유자와 전승교 육사 충원이 필요함을 확인했다.
2. ‘가사’ 종목의 경우는 평가 기준을 낮춰서라도 긴급하게 ‘전승교육사’ 정도는 충원할 필요가 있다.
3. ‘가곡’ 종목의 경우는 4명의 보유자가 있음에도 실질적인 현장 교육을 담당할 전승교육 사가 한 명도 없다. 이에 순차적으로 전승교육사를 충원해야 한다.
4. ‘서도소리’의 경우(‘배뱅이굿’은 성격을 달리하여 제외)는 2인의 보유자와 2인의 전승교육 사가 있으나, 월남(越南) 예능임으로 각별한 정책적 배려를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우선 10여년 간이나 전승교육사로 활동하는 1인을 보유자로 충원하고, 이어 순차적으로 전승교 육사도 충원할 필요가 있다.
5. 서도소리는 입문하여 예술적 가치를 발휘하는 수련 기간이 비교적 길다. 이런 이유로 중도 탈락율이 높아 저변확대의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최근 있었던 이수시험에서 비전공자와 연장자가 탈락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자 이들이 대거 전승교육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 생되었다. 이 때문에 서도소리의 저변확대와 도제교육 존재를 부정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