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과 김구, 누가 국부(國父)인가?
김형석· ‘끝나야 할 역사전쟁’ 저자 한국사회 분열의 바탕에는 ‘역사전쟁’이 자리한다. 이를 이해 못하고 ‘국민통합’을 외치는 것은 어쩌면 ‘공염불’일지 모른다. ‘국부론(國父論)’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과 건국 논쟁의 핵심 쟁점이다. 최근 출간된 ‘끝나야 할 역사전쟁’ 저자인 김형석 박사의 글이다. (편집자 주) 그동안 우리 사회는 2008년의 ‘건국 60주년과 건국절 제정’ 논쟁부터 2019년의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논란까지 치열한 역사전쟁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건국 시점을 둘러싼 ‘1948년 건국설’과 ‘1919년 건국설’이 대립하고,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 건국을 바라보는 두 담론이 자리한다. 즉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