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진흥, 본격 연구 ‘국악진흥연구소’ 개소
‘국악진흥법’이 지난 7월 26일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국악진흥에 대한 본격적인 정책연구를 표방한 ‘국악진흥연구소’가 개소되었다. 소장은 전 동국대 박상진 교수가 맡게 되었다. 박상진 소장은 지난 해 (사)한국국악협회 국악진흥법 전문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15일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하게 된 ‘국악진흥연구소’는 그동안 국악교육을 비롯한 예체능 관련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보급해 오던 ‘(주)PSB 솔루션’(김종천 대표, 前이이템풀 사장)의 벤처 기업 부설로 개설하였다.
(주)PSB솔루션은 ‘예술문화진흥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동국대학교 벤처창업보육센터 소속으로 한국음악과 박상진 교수 주도로 30년 동안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4년 12월 정의화 국회의장의 발의로 ‘인성교육진흥법’이 통과되면서 ‘인성체험콘텐츠연구원’과 ‘한국예술문화콘텐츠연구원’으로 연구 영역을 발전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콘텐츠 개발사업에 매진하였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2015년 ‘㈜PSB 솔루션’의 벤처 기업으로 창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PSB솔루션 주식회사’의 업적은, 현재 특허권 1건, 저작권 총 136건, 상표등록증 6건 등으로서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특히 국악진흥법 시행으로 국악 관련 교재 및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IT 사물놀이’라는 상품명으로 개발을 마무리해 가고 있으며 곧 상품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상품은 유치원과 양노원에 보급할 예정인데, 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악진흥연구소’는 그동안의 연구 개발의 업적을 바탕으로, 국악을 육성 진흥하며 전문 인력의 양성, 국악 문화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연구 역량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악의 한류 확산, 무엇보다도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콘텐츠 개발, 특히 지역문화의 정체성 개발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악진흥에 관련된 모든 분야에 국악문화 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콘텐츠와 정책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하였다.
박상진 국악진흥연구소 소장은 연구소 개소식에서 "국악진흥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무엇을 해 줄까를 기다리지 말고 국악인들 스스로가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서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저는 모든 문화예술인과 국악인들이 연구소의 연구원이라는 생각으로 작은 의견이라도 수렴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국악진흥법’ 시행 이후 첫 번째로 설립된 ‘국악진흥연구소’의 역할과 발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