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제주대학교 법학과 2학년 문기혁이라고 합니다. ROTC15기 문경하씨의 아들로 이번 장학심사에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2009년 2학기 학자금을 지원해주신 점 대단히 감사인사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국립대라는 이점 덕분에 타 학교 보다 낮은 등록금이지만 200만원에 가까운 등록금은 언제나 저한테는 부담으로 남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 ROTC장학회에서 저를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학자금을 지원해주신점 잊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여 부끄럽지 않은 학생이 되겠습니다.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우리 가족에게는 적잖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부족함 없이 살아왔고 어려움이 무엇인지 잘 몰랐던 어린 저에게 제주도로의 전입과 경제적인 어려움 등 시련이라는 것에 대해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경제적인 사정은 그리 나아지지 않고 저뿐만 아니라 누나들까지도 학업을 유지하는데 경제적인 부담은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자금대출과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등으로 2학년 1학기까지의 학업을 이수하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2년여의 군 생활을 마치고 다시 학업에 복귀하게 되었고 등록금은 또 다시 장애물로서 제 앞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금융위기를 시초로 한 전 세계적인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저희 아버지의 사업은 유지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 와중에 학비로 고스란히 나가는 수 백 만원의 목돈은 더더욱 어려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이번에 학자금을 지원받게 되어서 마음의 짐을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자금지원이 제 앞에 떨어진 공짜 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록 금전적인 부담은 덜게 되었지만 제 학업과 미래의 노력에 대한 부담을 대신 얹어주는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임해왔던 학업자세보다 더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보증금이라고는 젊음과 의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젊음과 의지를 지금 당장 눈앞에서 보여줄 순 없지만 결과로서 그리고 앞으로의 제 행동으로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평소에 noblesses obilge를 실현하는 즉, 가진 자들의 사회적 의무에 대해서 존경심을 갖고 있었고 저 스스로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멋진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장학금은 저의 그런 다짐을 더욱 단단히 그리고 진실 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ROTC장학회에서 저에게 장학금을 주신 보답을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앞으로 저도 ROTC장학회의 뜻을 본받고 또 다른 여러운 사람을 제가 돕고 그 사람이 성공해서 또 다른 사람을 돕는다면 우리사회는 발전하면서도 건강해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더 이번에 ROTC장학회에서 저에게 주신 도움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학업에 임하고 보답해 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