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돌멩이

감동글

미운 돌멩이

권영택 4 249

                                                미운 돌멩이

미운 돌멩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모양이 예쁘고 색깔이 고운 돌멩이도 있는데
그는 아무런 특징도 없고 색깔도 없었습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그렇고 그런 돌멩이였던 것입니다.

돌멩이로 태어나
모양이 예쁜들 뭣하겠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이리 저리 굴러다니다가
지금 자리잡고 있는 개울에서만 해도
벌써 여러 돌멩이들이
놀러 나온 사람들의 눈에 띄어
그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거나
배낭에 실려 먼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생각하면 야속하시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고작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못생긴 자신을 서러워하면서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 남모르게
눈물짓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작은 물새의 깃털을 입에 물고,
그의 머리 위를 스쳐 가는 하늬바람에게 물었습니다.

"왜 사람들은 예쁜 돌멩이만 좋아할까?"

"사람들은 그것으로 자기 방을 아름답게 꾸미기 때문이야."

"아! 나도 그런 사람의 방안에서
한 자리 차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무룩해진 그를 보고 하늬바람이 물었습니다.

"너도 사람들이 데리고 가 줬으면 좋겠니?"

하늬바람이 그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으므로
그는 더욱 더 슬퍼졌습니다.

그러나 하늬 바람은 살며시 웃는 얼굴로,
못생긴 돌멩이의 둘레를 돌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슬퍼하지 마~~~`
사람들이 가지고 간 돌멩이는 겨우 방 한 칸을 꾸미지만
너희는 이 넓은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잖아!"
<.모셔온글입니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50:05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임우순
돌멩이 하나도 소중하지...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엄기준
감사합니다~~~
윤윤병
어쩜 그 돌멩이 하나가 나인지도 모르지.ㅎㅎㅋ
최해원
많이 생각케 하누만 ~~~~~~~~ 고마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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