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인

감동글

진정한 자유인

현중재 4 479
어제 친구 아버님 부음에 장지까지 함께 해 보았다.
하관을 하기 전 여러 개의 만장중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글귀가 있어 사진을 찍고
그 말 뜻을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다.
 
生也一片浮雲起, 死也一片浮雲滅
浮雲自體本無實, 生死去來亦如然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
 
우리의 삶은 여러 사연의 片鱗들의 퍼즐 조각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喜怒哀樂 갖가지 사연의 삶의 조각이 죽음과 함께 하늘의 유성이 떨어지듯
그저 허무하게 사라질 뿐이다.
 
아마도 친구의 아버님은 이런 조각을 저 하늘 끝에 태워버리며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을 것 같다....
하늘의 구름이 여유롭게 떠 다니 듯 육신의 고통에서 해방되어
마음껏 자유로울 수 있겠지...
그러니 슬플 것도 애통할 것도 없는 우리 인간들의 죽음이 아니던가!
 
산길을 내려오며 발 끝에 잡히는 잔雪, 기어이 봄은 오고 마는구나
그 기나긴 추위에 우리들 마음까지 얼게 했던 동장군의 위세도
이제는 세월의 법칙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리는 것이 새삼스러워 진다.
 
초록빛의 단장을 한 봄 소식이 아지랑이 속 울어대는 바람처럼 코끝을 스치며
대지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이것이 내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인 것 같다....
진정한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
 
牛步
 
 

Comments

김형목
좋은 글 고마우이 ~~~~~~
한 조각의 구름이 되어 산 허리를 스처 지나 갈 뿐인 인생 !
무엇을 얼마나 검어 잡고자 허덕이며 사는가 ?
흙에서 태어나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가는 것을  ㅠㅠㅠㅠㅠ
작은 물방울이 모여 냇가를 이루고 큰 강이 되듯,
인간도 빈손으로 태어나고 빈손으로 가는 것을,
얼마나 큰 세상을 움켜 잡으려고 두손 꼬옥 쥐고 태어날까 ?
태어날 때부터 욕심을  부리는 것 같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나눔과 베품으로 한 세상을 사는 우리가 됩시다.
 
 
 
정용상
진정한 자유인!!!
임우순
구름처럼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이구먼유...
좋은 글 음악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승준
진정한 자유인?
좋~지~
번호 포토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891 감동글 법정스님의 유언 댓글10 전병환 03.13 447
890 자작시 [自作詩] 신춘 단상 (新春 斷想) 댓글14 김기봉 03.13 362
889 감동글 법정스님의 글(모음) 댓글5 황길중 03.13 409
888 감동글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 댓글9 전병환 03.11 563
887 좋은글 자식들에게! 댓글10 윤윤병 03.10 469
886 좋은글 ♡ 부부 싸움의 1 2 3 4 5 댓글8 엄기준 03.10 460
885 좋은글 3직(直) 댓글6 최해원 03.09 274
884 감동글 미화원 神父님/죠지 워싱턴l 댓글9 정문교 03.08 621
883 좋은글 1분의 여유가 승패를 바꾼다 댓글6 권영택 03.08 319
882 좋은글 계곡의 돌다리 댓글5 현중재 03.07 285
881 감동글 아름다운 이야기 댓글3 정문교 03.07 526
880 좋은글 무엇이 보고 무엇이 듣습니까?| 댓글6 황길중 03.03 440
879 좋은글 말을 잘해야 뜻을 이룰수 있다 댓글5 전병환 03.02 468
878 좋은글 잔은 비울수록 여유가 있답니다 댓글5 권영택 03.02 297
877 기타 봄을 기다리는 마음 댓글6 전병환 02.23 550
876 좋은글 버리고 비우는 일 댓글5 권영택 02.22 400
875 좋은글 家族의應援 댓글10 전병환 02.17 449
874 감동글 가장 힘든 싸움 댓글5 권영택 02.16 403
873 좋은글 스님과 소년 댓글8 전병환 02.13 460
872 좋은글 젖가슴과 무덤 댓글6 현중재 02.12 447
State
  • 전체 방문자 504,028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51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