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김영진(에스엔지 사장) 특집

애경/축하

부산대 김영진(에스엔지 사장) 특집

김기철 12 1,278
부산대 김영진(에스엔지사장) 경북매일신문 한면을 특집으로 장식.
 
김영진사장 인터뷰
 
특집기사
 

 

이하 경북매일신문 홈페이지에서 옮겨왔습니다..  이명희

에스앤지

2009-05-12

부산물 재활용으로 제강산업 경쟁력 기틀 마련
사고 예방·설비·작업개선 QSS 활동 추진
정보교류회서 포스코 혁신 우수사례 발표
‘KOSHA 18001’ 획득, 안전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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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 ㈜에스앤지는 포스코 산업 전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강과정에서 발생한 슬래그 부산물을 가공·선별해 미처 쓰이지 못한 부분을 다시 제강하고, 버려지는 슬래그는 토목 재료로 변신시키는 일이 에스앤지의 주 업무다.
이런 의미에서 에스앤지는 포스코란 유기체 중 ‘신장’ 부분에 비유할 수 있다.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독소(슬래그)’를 안전하게 ‘몸(포스코)’ 밖으로 배출시키는 까닭이다. 낭비를 없애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QSS 취지에서 에스앤지가 가지는 의미가 큰 이유도 이와 같다.
포스코란 거대 유기체의 건강을 조정해 나가는 ‘신장’ 에스앤지를 다녀왔다.
<편집자주>

현재의 에스앤지는 종전 ‘선일기업’의 인원과 장비를 양도·양수해 설립됐다.
인수 당시 회사는 부채가 많아 경영이 대단히 어려운 상태였고, 오랫동안 쌓여온 노사간 불신으로 갈등이 팽배해 극단적인 대립상태마저 연출되고 있었다.
에스앤지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장을 포함한 전 간부가 정직하고 성실한 근무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처음 혁신 모티브를 설정했다.
현장작업을 포함한 모든 업무처리에 있어 기본과 원칙을 한결같이 세워나가면서 노사간의 두꺼운 벽을 허물자는 취지에서다.
직원들의 불평불만을 해소키 위해 주기적인 경영설명회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를 늘리는 것도 병행됐다.
이러한 노력이 7년에 걸쳐 일관되게 추진된 결과, 에스앤지 설립 이전(구 선일기업)부터 승계되어온 산별노조는 2007년 10월 16일 기업별 노동조합으로 전환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장기간 소모적으로 치러지던 임금협상도 2007·2008년도에는 단기간 협상을 통해 임금동결 처리하는 등 상생적 노사관계가 구축됐다.
이러한 노사간 신뢰관계의 회복은 현장에서부터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에스앤지의 작업현장은 제강공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용융상태의 제강슬래그를 배제·냉각·상차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일련의 작업은 고열과 폭발·분진·수증기를 동반하면서 극도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연출하곤 한다. 즉, 에스앤지의 작업현장은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산재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우선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및 작업개선을 위해 에스앤지는 2006년 11월 QSS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월 2회씩 간부와 대표이사가 함께하는 솔선활동을 통해 안전 취약요인을 관찰하기 시작한 것이다.
먼저, 작업현장의 안전 저해요인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와 병행해 야간 취약근무시간에 임원 및 간부가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안전사고 잠재 요인을 근원적으로 발본색원, 즉시 개선 조치했다.
특히, 2007년에는 ‘새 공장 만들기 운동’을 추진, 전 공장에 대해 쾌적한 작업현장 구현을 위한 일제 정비작업을 실시했다.
에스앤지의 새 공장 만들기 운동은 주위 업체들에도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켜, 2009년 정보교류회에서 포스코 혁신 우수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한편, 에스앤지는 원가절감 활동과 생산성 향상 운동을 전사 차원으로 실시해, 이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매년 직원 복지향상과 급여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5차례에 걸쳐 전 직원이 중국 해외문화를 체험하고, 전 직원 IT 교육으로 전산능력을 배양하는 등이 그것이다. ‘직원들의 노력이 삶의 질 향상으로 피부에 느끼지게 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이와 더불어 에스앤지는 3조 3교대 근무 환경의 본질적인 개선을 위해 전 현장의 작업 내용을 정밀분석하고, 다양한 면허를 취득토록 하는 등 1인 다기능화 및 업무 SPAN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장비의 경우 한 사람이 2∼3개의 장비를 운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하고, 종전 두 사람이 하던 장비 및 설비운전을 1인이 겸무케 하는 등 업무 통폐합 작업도 병행했다.
현장뿐만 아니라 본사 행정부문도 간접인원을 최소화하고, 최고 경영자가 승용차 수행인원 없이 직접 운전을 하는 등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수년에 걸친 준비와 노력으로 에스앤지는 2008년 3월 1일부터 4조 3교대의 근무체제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2008년 12월에는 ‘KOSHA 18001’을 획득, 새로운 경영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 에스앤지는

2000년 6월 1일 설립됐다.
포항제철소의 제강 전로 및 용선 예비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재가공 처리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외주 파트너사이다.
130명의 인원과 30여대의 장비로 제강 슬래그 야드에서의 슬래그 배재 작업에서부터 제강슬래그 파쇄설비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작업장에서 외주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에스앤지의 외주작업은 제철소 주요 조업과 직결되는 후공정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인/터/뷰 - ㈜ 에스앤지 김영진 사장
“긍정적인 생각으로 즐거운 회사 만들자”
화통한 목소리에 서글한 미소. ㈜에스앤지의 김영진 사장을 처음 본 소감은 ‘CEO답지 않은 털털함’이었다.
늘 작업복을 걸치고 현장을 누비는 김 사장은, 특유의 털털함에 현장에서도 ‘작업반장’으로 통한다.
남들이 돌아보기 전부터 먼저 기름 수건을 들고, 작업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정갈한 사무실 내부가 녹록하지 않은 경영인의 ‘고집’을 느끼게 한다.
비록 화려하지 않으나 깨끗하게 정돈된 실내는 “혁신 활동 중 5S(정리·정돈 활동)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그와 말과 무척 어울려 보였다.
‘새 천년과 함께 회사를 설립한 만큼 새로운 21세기형 회사를 설립하고 싶다’는 에스앤지 김영진 사장을 만나 그만의 혁신 철학을 들어 봤다.
-에스앤지의 혁신은 어떻게 이뤄졌습니까.
▲처음에는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2006년부터 혁신을 시작했는데, 직원들은 이것을 단순히 귀찮은 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시간 외 수당을 달라’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돈을 받고 개선에 나선다면 타성에 젖을 것 같아 철저히 일축했습니다. 대신 함께 청소를 하며 아주 작은 것부터 성취감을 주도록 노력했죠.
대대적인 포상과 칭찬이 직원들의 의식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돈을 받고 청소하는 일은 그냥 청소부가 할 일이죠. 우리는 청소를 통해 점검을 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청소를 하니, 기름이 새거나 낭비가 일어나는 곳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을 수리하고 개선하는 직원이 있으면 시간 외 수당보다 더 큰 격려금을 줬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휴무일에 스스로 청소하는 직원들이 늘었습니다. 요즘에는 제가 ‘개선을 나가자’고 얘기하면 직원들이 공구보다 먼저 빗자루와 걸레를 챙겨들고, 저를 앞서나갈 정도입니다.
-이러한 혁신 과정을 통해 얻으신 것이 있다면.
▲올해 3월부터 저희 회사는 혁신 과도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셈이죠. 사실 저희의 지난해 혁신성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자발성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발적 동참이야말로 가장 탄탄한 기초입니다.
또, QSS는 노사문제까지 해결해 줬습니다. 학습동아리 구성과 G-COP 등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확대되자 직원들 간의 심적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서로 생일과 기념일 등을 챙기며 가족 같은 소통이 이뤄진 것입니다. 더불어 불신이란 고질병도 절로 해소됐죠. 서로가 서로의 깊은 속내까지 알아주는, 건전한 노사관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혁신에 나서는 다른 경영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혁신은 지식적인 것이 아닙니다. 혁신에는 땀이 필요합니다. 실천이 없는 모방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혁신은 심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머리만 바꾸는 교육은 긍정의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혁신이란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 그 자체란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결국, 혁신이란 ‘지금 나의 업무를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 지역사회 신뢰·존경받는 기업
어려운 이웃 돌보며 지역사회 밝히는 ‘아름다운 선행’
농번기 일손 돕기·불우청소년 학자금 등 지원
초록봉사단 공로 인정… 관계기관 표창 수상

에스앤지의 경영목표는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대외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다. 이에 에스앤지는 지역협력 및 봉사활동을 위해 초록봉사단을 창단, 각종 지역 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05년 4월에는 포항시 북구 기북면 대곡2리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농번기 농산물 수확의 일손을 도와주고, 수확된 농산물의 판매를 도왔다.
또, 마을 행사에 적극 동참하며 마을의 회관과 배수로의 정화작업을 해주는 등 지역사회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매년 전 임직원이 참여해 사랑의 일일카페행사를 개최하고 이익금 전액을 어두운 그늘에서 소외된 채 생활하는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06년 3월부터는 포항시 남구 해도1동의 불우청소년 2명과 멘토링을 체결해서 학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새마을 부녀회와 같이 독거노인 15가구를 위한 반찬도시락을 만들어 매월 지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불우가정 15개를 선별해 연중 2회씩 연탄과 쌀을 지원하고 주택수리를 해주며, 월 1회 이상 불우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와 정신지체아동의 나들이 도우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에스앤지 초록봉사단은 1인당 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관계기관으로부터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영진 에스앤지 사장은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출근하고 싶은 회사, 웃음이 넘치는 작업장’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외적으로는 모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전 임직원은 맡은바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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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정용상
당신은 창조적 한국인입니다
이명희15D
경북매일신문에서 퍼왔습니다..

김영진동기 화이팅..
김현식
당신이 울 동기라는 것이 자랑 스럽습니다.~~~
임우순
산업일군이구나,,,더더욱 정진 하시기를 빕니다...
엄기준
축하합니다~~~
백장현
영진아,
오랜만이구나.~~~
포항에서 열씨미 한다는 소식은 함씩 들었는데...
니가 이렇게 산업역군으로서 큰 일을 한다니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함씩 옛날 생각하며 강대군이와 언제 함 보자...
홍융기
자랑스러운 동기네...더욱 건승하시길...기원하네!
최준영
15기동기들이 사회 곳곳 여러분야에서 확실히 리더로써 중추적인 자리매김하고 있군요~!!
좋은일 입니다~~
최해원
영진이 오랜만이다 !!
자랑스럽다 자네가 ~~~~ 더 열심히 하거라 !! 연락함 하구 ~~~
오자진1D
부산대 김영진이 우리 15기 동기라는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배형근
김영진 정말 자랑스러우이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네
나도 영천에 공장 완공하면 유사업종을 하지않을까 생각되네
한번 봅세나
허병국
멋진회사  아름다운회사  어떤 수식어 로도 표현이 안되느군.....
 
자랑스러운 동기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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