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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된 정창주 구미1대학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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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원이라고는 사람뿐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전문대학의 직업교육을 강화해 수준높은 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지난달 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레이더스홀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전문대학 총장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창주 구미1대학 총장(55)은 "대구·경북지역 24개 전문대학의 위상강화는 물론, 전국 25만 전문대생들의 권익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총장은 "전문대학 수는 전체 대학의 42%, 학생 비율은 28%를 차지하지만, 국가의 고등교육 지원 총예산 가운데 전문대 예산은 7%에 불과하다"며 "전문대학이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몫에 비해 대접은 상당히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대학 교육의 장점은 날로 변화하는 사회·경제분야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지만, 교육과정은 2~3년으로 제한시켜 고급인재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장은 "4년제 대학이배출하는 인력은 국가의 머리 역할을 맡고, 전문대학에서 양성하는 기술인력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든든한 허리와 손발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만 국가와 사회의 무관심, 신입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문대학 위상은 오히려 갈수록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도 맡은 그는 "구미1대학 총장을 맡은 이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전문대학을 홀대하고 무시하는 사회 풍조 때문에 교직원과 전문대생들이 자존심이 상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정 총장은 지난해 9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08년 전문대학 취업률'에서 구미1대학 취업률을 99.5%까지 끌어올려 2005년 이후 4년 연속 전국 1위로 이끌었다.
2004년부터 구미1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대구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77년 ROTC 15기로 임관해 공수특전단 중위로 전역했다. 군 복무 시절 특전무술위원회를 이끌며 개발한 '특전무술'은 지금도 공수부대원들의 '교과서'로 활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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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만동기 꼭 홈피 가입시키구랴
요참 특전사 모임에 꼭 낑가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