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제대로 입수되지 않아 작성이 늦었습니다.
일단 전체 줄거리를 요약하여 정리하면//
신랑 신부가 모두 서울대학을 나온 역량있는 젊은이들의 결혼식이라서 모두에게 부러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신부는 무척 아름다웠습니다(재용이를 안닮아서---- 다행?? ㅋㅋ)
신랑은 듬직하고 힘좀 쓰게 생겼습디다.(ㅎㅎㅎㅎ)
육지에서 건너간 하객들---. 혼주의 보살핌 덕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박삼일 목숨 걸고 제주도 산해진미를 맛보아야했습니다. 마셔야했습니다.
겨우 탈출(?)하여 육지에 당도하니
다시 제주도 가기가 무서워졌습니다 ㅎㅎㅎㅎ--.
육지에서 건너간 축하 사절단들. 울산 최해원, 강원 조주현, 충청 오자진, 혼주 송재용, 서울 박성렬, 서울 김기영, 재경 광주 이명희------.
재용이 절친 진동식도 보이고, 무등산 산적 엄기준이도 왔었고----
숙소 제공은 물론, 월남뽕으로 월남전 종전이래 참가자 전원을 <새>로 만들어 버린(가장 참혹한 새는 김기영이었다는 소문!!) 강원도 가리산신령 유광우 동기와 이날 저녁에 있을 참변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태평스럽게 앉아있는 오자진의 진지한 표정도 재미있고. ㅎㅎㅎ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송재용의 딸!!! 겨울 신부의 이지적인 모습----. 재용이를 덜 닮은 것이 다행이지? 누가 속삭입디다. ㅋㅋㅋ
사실 이날 더 얼어있었던 것은 혼주 송재용!! 쟈가 해병대 출신 맞아??
서울대 출신 신랑 신부!! 신랑도 한라산을 엎어 놓은듯 듬직합디다. 울산 현대 중공업에 다닌다던데, 울산 군단 준회원으로 가입 신고가 있을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이날의 스포트라이트는 아직 초딩을 벗어나지 못한 송재용의 막내딸(송재용은 딸딸이 아빠임)의 축하 연주!!! 였는데-----. 동기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쟈 시집갈 때까지 우리 살아있겠냐?' ㅋㅋㅋㅋ---. 그래서 사전 선금으로 이만원씩 갹출하여 거금(?)을 전달하니 초딩 완전 흥분의 도가니!!
요기(오라 골프클럽)에도 가서 공치고-------.
그 다음날 한번 더가서 치고---- (어허!! 이 친구들 드라이브를 어디에다 세웠는고??)
마지막 날은 다른데 가서 또한번 더치고----- (평소 중심 다리 많이 쓰는 두사람 여전히 거기에 세워놓고 찰칵!! ㅋㅋㅋ)
마시고---- (저게 아마 장뇌삼 막걸리제?)
끼니 때 되면 또 다시 먹고-----
그러다 좀 배꺼지면 다시 부어 넣고----- 그래서 없어진 수많은 제주 특산물 안주들, 음식들!!!!!!!!!
그래 여흥이 빠질 수 있나? 그러나저러나 쟈들은 흥에 겨운겨? 울부짖는겨? 암튼 고래고래 노래불러대다가----- (사진도 꼭 저런것만 찍냐? 찍혔냐?)
혼주야!! 너도 한번 불러보라했더니, 그동안 억눌리고 쌓인 심정 뽕짝에 실어 들려주는데 콧끝은 왜이리 징허노??
누군 좋겠다. 짝이 함께 있어서 재미는 톡톡히 보더라 ㅎㅎㅎㅎㅎ (명희 부인 노래 엄청 좋아하시더구먼? )
얼럴레~~~ 야들은 뭐하는겨? 남의 부부가 노는데 지들이 왜 후끈질인가? 그거 뺀히 들여다 보는 저 친구는 또 뭐꼬??
결국은 술을 이기지 못하여 길바닥에 나앉고 내딩굴며 품위 지키기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일정은 끝나가고---
정신차려 마지막 남은 잔류병력들 제주도 관광길에 나서면서 조금씩 모양새를 갖추고 이성을 찾을 때 즈음에 육지로 탈출!!!!
지구를 온전히 지켜야 할 독수리 형제들의 광란의 탐라 비행!! (飛行?? 非行??) 날개를 활짝 펼친 독수리 바위의 위용처럼 변함없는 우정과 동기애를 만끽한 기간이었습니다.
재용이 초딩 딸이 결혼하려면 좀 있어야 하니 그것참 다행이구나 싶네요 ㅎㅎㅎㅎ
다시한번 송재용 동기 혼사 축하하고 평소 동기들에게 베푼 그대의 정성의 폭과 깊이를 구구절절히 느끼게 만든 계기였다.
이상으로 송재용 동기 딸 결혼식 참석 탐라여행기를 모두 마칩니다. 추웅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