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의 차이

자유게시판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의 차이

전병환 11 1,124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의 차이
 
인류적 관점에서 학식이 있고 보편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지성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지성인들도 자기나라의 국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사고보다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옳다는 식의 판단을 하는 것이 대다수
강한 나라의 지성인들이다.
 
일본의 지성인들에 대해서 어느 일본학자가 솔직한 고백을 한 적이 있었다.
.일 간의 첨예한 문제인 독도문제를 예로 들면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것이
학자의 양심에서는 거리낌이 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역사왜곡문제도 대부분의 나라가 자기들 입장에서 기술하며 무엇이 옳고 그름의
정확한 판단기준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지 않는가? 라고 반문을 하였다.
 
그러면서 일본이 강한 이유로 국익에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오로지 국익적인 판단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 일본이기에 위기가 닥쳐도 한마음으로 뭉쳐서 극복하고 일본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곤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아프간침공과 이라크 침공은 인류의 보편적인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침략적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지성의 요람이자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이라는 나라의 쟁쟁한 지성들이 정부의 그런 행위에 집단적으로
반발하여 삭발을 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가?
미국의 저명한 신문들 역시 미국의 편이었지 인류 보편적인 가치의 편은 아니었다.
미국의 저널리즘, 미국의 정의라는 것도 다 자국의 이익과 일치할 때에 존재한다.
 
자국국민들에게는 한없이 베푸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약소국들에게 어떤 횡포를
부리는가? 그들이 어떤 식으로 약소국들의 정치경제에 개입하여 막대한 부를 강탈해
가는지 알고 있는가?
며칠 전에 타개한 애플사 스티브 잡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국가적
영웅이고 의인이지만 과연 여타국가에서도 애플사가 존경받을 만한 일을 하였는가?
애플사에 방해가 되는 기업은 가차 없이 죽이려고 무자비한 칼을 휘두르는 것이
타국에 대한 애플사의 태도다.
애플이 성장해서 막대한 부를 쟁취하면 그것은 미국에 뿌려지는 것이지 결코
한국과 같은 제 삼 국가에 뿌려지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기업들이 성장과정에서 노조를 탄압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알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기업이 내부의 다른 기업과 싸울 때와
나라밖의 외국기업과 싸울 때는 다른 태도를 취하는 것이 국민 된 도리라고 본다.
 
애플과 삼성의 싸움은 단순한 기업 간의 전쟁이 아니다. 싫든 좋든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망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자국의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특히 한국과 같은 나라는 다시 제2IMF사태를 넘어서 국가 부도의 사태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1997년의 IMF사태는 기아와 한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
 
이제 우리 한국도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이성적인 판단을 닫아야 한다고 본다.
나라가 살아야 그 다음에 나도 있고 내 가정도 있는 것이다.
내가 일전에 대마도가 한국 땅이라는 자료를 발췌하여 인터넷에 올리면서
우리도 독도문제에 수비만 하지 말고 대마도문제를 거론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펴야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었다.
 
한 네티즌이 그 많은 자료들을 부인하면서 조선왕조실록에 없기 때문에 그런
자료들을 믿을 수 없다고 끈질기게 나를 물고 늘어졌는데도 아무도 거들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그저 방관자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 한국의 네티즌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고 했다.
 
어쩌면 이것이 강한 일본과 약한 한국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일본국민들은 없는 자료도 만들어서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데
자기가 무슨 양심적인 학자인양 끝까지 대마도는 일본 땅이라고 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국내 문제가 시끄럽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그 일을
밖으로 끌고 나가서 외세를 개입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xxx놈이라는 울분이 목구멍을 차고 올라와도 국내 문제는 국내에서 해결해야
한다. 강대국 고구려가 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은 다른 누구도 아닌
고구려의 대막리지 연개소문의 자식 연남생이다.
형제간의 권력다툼으로 인한 갈등을 내부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당태종을
끌어들여서 조국 고구려를 영원히 역사에서 지워버리는데 일조를 하고 만고의
역적이 된 연남생의 경우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배달민족의 활동무대를 한반도 이남으로 제한시킨 김유신과 김춘추를 우리는
영웅으로 배웠다. 과연 그들은 영웅일까? 민족의 역적일까?
외세를 끌어들여서 통일을 하고자 한 그들의 행동은 결국 이국 통일과 저 넓은
요동과 만주벌판을 중국의 한민족에게 영원히 넘겨준 꼴이 되어버리지 않았는가?
 
외세를 끌어들이는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하지 못하다고 본다.
밉든 곱든 국내문제는 국내에서 풀어야한다.
설사 정의가 지고 불의가 승리를 하더라도 그것이 외세를 끌어들여서 얻은
승리로 인해서 지불해야 할 막대한 국익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지는 것이 낫다고 본다.
 
나와 내 후손이 이 땅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한 그 어떤 나라의 이익 보다 한국의
이익이 우선이다. 설사 한국의 이익이 보편적인 정의에 반하는 경우라고 할지라도
나와 내 후손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의 이익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땅을 떠나야 한다고 본다.
사랑하는 나의조국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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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서옥하
짝짝짝!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런데 이글 전병환 동기의 글인가? 정말 시원하게 잘썼읍니다!
별안간 다음말이 생각나네요!
젊었을때 좌파가 아닌 사람은 심장(감정)이 없는거고, 늙어서 우파가 아닌 사람은 머리(이성)가 없는거다!
대학시절 유신반대 데모하다가, 3달이나 절에서 숨어(ㅠㅠ)지냈지만..!  요즘은 이런 글에 동감하는 나를 보며 정상인가? 아닌가? 고민(^_^)을 할때도 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
김현식
와우! 시원하게 잘읽었으면서도 왠지 맴 한구석엔 나는 어뗘한가?하며 쨍한 맴이 드는구먼~~~존글 정말 잘읽었다.
그랴!우리 서로 노력해서 강한 나라 함 맹길어 봄세`~ㅋㅋㅋ
정진앙
전병환 동기 오랫 만에 가슴에 청량감을 주는 좋은 글 감사하구요,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힘찬 격려의 박수
함께 보냅니다그려!!!
정~말~ 시원하고, 통쾌하고 유쾌합니다. 개인에게 사주팔자가 있다면 국가도 국운이 있는 것이고, 이 국운 또한
가만히 있어도 찾아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온 국민이 잉치단결하여 목표를 향해 매진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한.미 FTA 진행을 지켜 보면서 가슴이 정말 답답합니다. 물론 안에서 가까이서 보는 것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밖에서 보는 우리 조국의 현실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고 미래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 곳 같습니다. 하지만
칠흑같이 어두운 밤은 곧 여명이 밝아 온다는 희망과 기대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땀을 흘리면서 ......
이종섭
전同志 만세!
고구려 옛땅을 잊지않는 우리가 되자!
유재황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정말 무엇이 국익인가를 잘 판단하여 최우선으로 삼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나라의 정치인들이 꼭 읽어봤으면합니다.  전 동기에게 박수를.....
진동식
대한민국 ~짝 짝 짝 ~~~짝 ~♬♬
임우순
나 자신이 이성으로 판단을 해봄으로서, 잘 된것이지만서도, 국가가 잘 못된것을 우기면,  국가가 인정하면, 인정한대로 따르는 것이 그들의 관례가 아닌가? 그러나 일본 젊은이들은 양심에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던데, 그들이 성장하지만 성인이 되여서도, 시대가 변하지 않은 이상은 연속 헛소리가 될것이라고 봄..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두현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우리의 원흉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戰國統一의 위대한 지도자로 추앙 받습니다.
히틀러의 잘 못을 독일 국민들은 솔직하게 인정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대동아 전쟁을 여전히 국력의 브랜드 처럼 은근히 자랑을 해댑니다. 위 글 처럼 외세를 끌어들여 삼국을 통일한 김춘추와 김유신을 우리 역사는 어떻게 쓰고 이해하고 있습니까? 당나라 사람들에게는 약간 정신이 돈 이상한 신라의 지도자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명분만 있으면 무슨 짓을 해도 쉬이 용서하는 피가 제 몸 속에도 흐르고 있습니다. 문화적 유산이지요.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어떤 결과를 낳는가를 실증하는 예가 바로 이념대립이 끝난지가 언제인데 지금도 좌우 대립이나 지역 갈등으로 저능한 정치인을 지도자로 내세우는 나라꼴이 아닐까요?
 
역사적 사실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이 모자라는 네티즌들이 독도나 대마도를 놓고 일본 땅편과 한국 땅편으로 갈라져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은 있을 법한 일이지만 한국 땅이 아니라거나 한국에 불리한 논조를 폈다고 해서 그들이 한국인이 아니거나 애국심이 없을거라고 보는 것은 우려로 보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SNS를 통한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자기표현과 주장이 40년 철권통치의 독재자들도 무너져내리는 탱크나 기관총 같은 무기보다 무서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지도자와 국민간에 소통이 안되는 나라는 저급한 국가나 국민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인당 소득이 높다고 해서 선진국이나 선진국민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류평등과 자유를 가치로 내세웠지만 그들은 흑인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편협한 우월주의가 판을 치던 시대가 불과 50여년 전에도 횡횡하던 미국이 21세기에 들어 흑인 대통령을 뽑았습니다.
우리는 2011년 현재를 살면서도 사고와 표현 그리고 지식은 일제시대 때나 조선500년, 혹은 과거 압축성장 시대에나 걸맞은 생각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코 백인 우월주의나 시온주의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미국의 방송 언론 저널, 경제, 대학의 교수는 소수의 유대인들이 모두 거머쥐고 있고 전세계를 자신들의 통제하에 두려고 노략질을 합니다. 이게 이 시대의 전쟁방식이죠. 지금은 조그만 땅 덩어리를 차지하려는 싸움 보다 더 큰 밑 그림을 그리는 이들이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입니다. 우리가 오해해서는 안되는 것이 그들은 미국 국민이나 미국을 위해서 일 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유.평등.인류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단지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흑인 대통령도 선듯 받아들이고 공생하는 지혜를 발휘 합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무한 진화하면서 싸움 데상, 방법이나 수단을 개발해 내는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점이죠.
오랜만에 이 글 저글 읽다가 미력한 제 넉두리를 적어 봅니다. ^^    
최해원
만주도 되찾고 대마도도 되찾아야제 ~~~~~~~~~~~~
이승준
“학자의 양심에서는 거리낌이 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에 사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고백..“
 
좀 얄밉지만, 인간적으로는 이해도 되네~
 
“나와 내 후손이 이 땅에서 숨 쉬고 살아가는 한 그 어떤 나라의 이익 보다 한국의
이익이 우선이다. 설사 한국의 이익이 보편적인 정의에 반하는 경우라고 할지라도
나와 내 후손이 살아가야 할 이 땅의 이익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 “
 
전적으로 동감이 가는 말씀~
이런 글을, 촛불 들고 다니는 아그들이 좀 봐야 되는데~
오자진
좋은 야기
좋은 야기도 인터넷 사정이 좋을때 좋은 야그지
오랜만에 열어보니 좋은 얘기 보고 싶은 얼굴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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