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오대산!!
13일 목요일 모처럼 부원들과 원족을 갔습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가는 길
그리고
상원사를 거쳐 적멸보궁에 다다르는 길은
그야말로 단풍이 절정입니다.
온 산이 불타고 있습디다!!
;)
Comments
서옥하
적멸보궁까지 올라갔구먼? 단풍이 한창 이쁠때인데...! 가지도 못(ㅠㅠ)하고...!
정진앙
조주현 동기 멋진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바삐 사는 세상, 이렇게 사진으로만 가을을 맛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임우순
단풍소식 대단히 감사합니다...즐감했습니다....
이종섭
단풍사진 이쁘네~
조동기 미안하지만 서광 쪼끔만 뜯어 갈께여^^
김일현
조교장 문화제 참석하고 함게 구경갑시다. 사진 촬영하러 가야 하느데...
최종왕
1974년도 오대산에서 소금강으로 넘다가 실종되여 계곡에서 1박하며 24시간 걸어서
겨우 속초가까이 도로로 나와서 귀가한 힘든 추억이 있는 오대산~ㅋㅎㅎ
그때는 산에 오르느라 하늘쳐다보면 단풍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못할때인데
어떤 중년 신사가 왜 그렇게 힘들게 오르느냐 저 하늘을 한번 쳐다봐라!
해서 쳐다본 파아란 하늘의 울긋불긋 단풍 정말 환상적이더군.
그때 쳐다본 불타는 단풍을 잊을 수 없네~ 귀경한번 잘했네~
최해원
정말로 산이 불타는것 같으다 ~~~~~~~~~~
접대본(예전에본) 대머리 아저씨 이마가 더 불타오르고있군 털모자 씌워 드려라 ㅋㅋㅋㅋ
조주현
부산 수산대 출신인데 18기라예~~ 함께 다니면 저 후배가 원장님인줄알고 인사를 한다니까!! ㅎㅎㅎ
이삼범
조장학관.. 충청도는 아직인데 앞선 계절.. 즐감했네.. ㅎㅎㅎ
조주현
** 단풍에 관련한 표현으로는 정비석의 수필<산정무한>의 내용이 압권이 아닐까 싶어서 그 부분을 게재합니다. 학교 다닐 때 고등학교 국어책에 들어 있던 것이어서 기억이 나실겁니다.
"천하에 수목이 이렇게도 지천(至賤)으로 많던가! 박달나무, 엄나무, 피나무, 자작나무, 고로쇠나무 . 나무의 종족은 하늘의 별보다도 많다고 한 어느 시의 구절을 연상하며 고개를 드니, 보이는 것이라고는 그저 단풍 뿐, 단풍의 산이요, 단풍의 바다다.
산 전체가 요원(燎原) 같은 화원(花園)이요, 벽공(碧空)에 외연(巍然)히 솟은 봉봉(峯峯)은 그대로가 활짝 피어 오른 한 떨기의 꽃송이다. 산은 때 아닌 때에 다시 한 번 봄을 맞아 백화난만(百花爛漫)한 것일까? 아니면, 불의(不意)의 신화(神火)에 이 봉 저 봉이 송두리째 붉게 타고 있는 것일까? 진주홍(眞珠紅)을 함빡 빨아들인 해면(海綿)같이, 우러러 볼수록 찬란하다.
산은 언제 어디다 이렇게 많은 색소를 간직해 두었다가, 일시에 지천으로 내뿜는 것일까? "
박두현
워~멘~~ 불붙었네.
거시기 까지도 다 타불것네. 역시 글은 조교육감 글이 최고야!
읽다보면 마음에 답답함이 다 사라져요. 
김형목
좋은 사진 자료 고마우이 ~~~~~~~~
단풍이 절정에 이루는 길목에서,
산이 붉고 곱게 물 들이는 단풍의 계절.
너도 나도 뽐내는 붉고 고은 나뭇잎들 !
온 산을 오색으로 색칠하기 바쁜 계절,
역시 산은 가을 산이 최고야 !
하여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