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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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유감

박성렬 7 939



근 한달간에 걸쳐 한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던 올림픽 열광이 식어 가고 있다.
아니..올림픽열광이 아니라 금메달 열광이 맞는 말일게다.
그리고 다시 또 잊혀져 가고 있다. 
원래 그랬던 것 처럼.

그 옛날 월드컵축구 때도 온 나라가 통째로 일어나 온 국민에다
집에 있는 강아지까지 오만사를 재껴 놓고 축구에만 몰입하더니만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유도가 되었던..수영이 되었던
우린 그 스포츠 자체에 열광 하는것 같진 않다.
오로지 승리 그 자체에만 우린 열광하는 것이다.

가만보면 마치 상대국을 상대로 무슨 전쟁을 치루는것만 같다.
어쩌면 전투부대를 해외에 파견해 놓고 지휘통제소에 온 국민이 앉아
어느 나라에 우리가 이기고 어느 나라엔 졌는지 위성으로 보고 있는것 처럼 말이다.

어느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도 따면 온 나라가 그 선수를 칭송한다.
TV에서는 곧 바로 그 선수의 훈련 모습부터 자라온 배경까지 어느새 보여 주고 있다.
세계에서 1등이니 만큼 당연히 그럴만 하다.
그러나 결승에서 아깝게 저 은메달이나 또는 동메달을 딴 경우는 어떠한가..
그것도 전 세계에서 2등,3등이면 1등과 거기서 거기 아니던가.

우린 바로 그 금메달에 열광을 하고...그 금메달에 목숨을 건다.
그 메달을 딴 선수를 보는것이 아니라 선수의 목에 건 메달만을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린 너무나도 승리만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다.
승리를 안겨 준 자만을 기억하고 그 만을 사랑하고 그 만을 위해 박수를 친다.

그러나 2등과 3등이 있기에 1등이 존재 한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금메달 선수만을 기억하지 말고 은메달, 동메달 선수에게도 박수를 보내자.
아예 메달을 못딴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갖자.

또한 그때 그때의 승리만을 사랑 할것이 아니라
평소에 깊이있게 그 스포츠에 관심을 같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것이야 말로 그들에게 더욱 뜨거운 힘이 될것이다.

국제경기 기간에만 잠깐 동안 빤짝 사랑이 아닌
한 겨울 화롯불 처럼 은근하고도 지속적인 그런 사랑을 하자.

Comments

전영수

성렬님 안녕 , 그래 성렬님이쓴
한 겨울 화롯불 처럼 은근하고,지속적인 사랑 합시다.

이진팔
정말 좋은 글이요. 원래 한국인은 은근과 끈기가 멋인데.
엄기준
그려 너무 빨리식어~~~
김현식

그냥 그러케 보자~~전쟁을 치루는 것처럼 보이던 전투 지휘 통제소가 되듣 결국은 스포츠였다는
사실이니까~~ㅎㅎ 성적이 나쁜거 보다는 조은게 안 조터나~~대부분에 사람들은 금메달에 환호 하지만 성렬친구처럼 등외에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하는 사람도 있지안은가~~수가 적어서 아쉽긴 하지만~~ 금메달 타는 선수에게만 관심을 갖게 되는것을 보니 아마 난 속물인가~~??ㅋㅋ 반성하겠네...그래요 우리 이기회에 주위의 소외된 곳에 관심 갖도록 허자~~오카이~~  

홍융기

좋은 글이네!  박수석이 문제를 제기한 것처럼...우리 15기들도 너무 금메달을 안고가는 동기들만 찬사를 보내고... 은.동메달.등외 동기선수들 한테도 관심과 격려를 해주는 이벤트를 좀 더 가져야 되지 않을까!

최해원
역도에서 미끄러져 종아리 부상으로 투혼을 불태우며 끝까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으며 유도에서 시원하게 한판으로 매다꼿는 모습과 한없이 눈물흘리는 장면도 감동적이 었지만 그 선수의 팔을 높이 쳐들어주며 승복하고 축하해주던 외국선수의 파인 플레이 정신이 더더욱 감동적이 었다네 ! 
최고보다 파인플레이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야하지 않을까 ???
유재황
맞아!  나도 성렬 친구와 같은생각이네.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는 해원이친구와도 같은생각......,    특히 비인기 종목선수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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