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근육은 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자유게시판

생각의 근육은 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현중재 9 1,094
생각의 근육은 탄력성이 있어야 한다.
십대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너 어제 뭐했니?
' 걘 어땠니?' 그게 뭐였는데?' 정말이야?'

열려있는 호기심,
무한정 흡수되는 탄력 유연한 뼈를 닮은 자유로운 사고방식

사오십대의 이야기는 들어볼 것도 없이 그건 그런거야' 그게 그렇지 뭐' 그게 아니고 이거라고'
결론으로 닫힌 가슴,
고집으로 막힌 생각 딱딱한 뼈와 같이 굳어버린 자신만의 원칙

나는 아무리 늙어도 말랑 말랑, 열린 마음으로 살고 싶다
귀를 활짝 열어 놓고,
눈을 크게 뜨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
네모 안에 가둬 둔 사고!
옹고집으로 늙을까봐 두렵기도 하다
나이가 들면 물음표 보다는 느낌표가 많다

경험에서 얻어진 침전물이 너무 많고
누구나 무의식의 억압인 컴플랙스 또한 가지고 있다
컴플랙스 없는 행복한 인간이 존재하기나 할까

얼마나 많으냐 적으냐의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 같은 무한한 호기심과 미성숙이 순수함의 표상일
나이는
이제는 지난 우리들....지천명 생각에도 근육이 있다.
근육은 사용해야 탄력성도 있고 다듬어 주는 것이다.
대화를 해 보면 그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가늠할 수 있고 성격이나 성품과는 별도로
( 천성적인 부분임으로)
자신만의 사고의 그릇이 있어서 체계화된 사고와 고뇌 속에서
사물, 사안에 대한 통섭이 있어야 성숙한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사고력이 향상되고 더 지혜로워 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히려 교활해 지기만 하고
아집만 켠켠히 쌓여서 바늘 한 촉 꽂을 데가 없는 사람도 많다

독일의 철학자 칸나 이레느는 말 했다 악행이란..
악마적인 속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의 결여에서 온다고..
아무런 생각없이 되는대로 사는 무개념한 삶이 곡 악행 이고 악인 일수 있다는 것
점점 다변화 되고 분화 되는 세상이다
기능인이 양산되고 지식도 세분화 되어 지식 기능인은 많지만
모든 것을 아우르는 통섭을 가진 지식인은 배출되기 어려운 사회시스템 이다..

외국에 학교 교육을 들여다 보았더니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까지..
국어 (영어) 교과서는 햄릿 이었다 테스트(시험) 을 보는데도...
햄릿의 독후감을 쓰는 게 다 였다
아이의 지식이 향상되고 사고력이 커감에 따라..
글을 읽고 받아들이는 폭도 다를 것이고 분석하는 능력도 달라졌을 것이고..
선생은 그런 변화의 추이를 보고... 지적능력과 사고력을 측정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논술 이라는 게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그 논술마저 입시라는 틀안에 가둬 놨으니........
굳어버린 편견깨기 온갖 가짜에게 현혹되지 않는 진실을 투명하게 보는 능력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는 게 상식 이지만
界를 달리하고 사고의 유연성이 뛰어난 사람들은 그림을 듣고 음악을 보기도 한다고 한다
파바로티는 실제로 피아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노래를 그리는 일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늙어감이 서글프다 딱딱한 대굴팍과 침침한 눈..
이 연상되는 老醜 비록 몸뚱이는 낡아 가지만...
생각의 근육은 튼튼하게..싱싱하게...유지하자

그림도 듣고 음악도 그릴 정도까지야 바라지도 않지만
해골용량은 빵빵하게~ 내용물은 솜처럼 부드럽게~~ 부드럽게~~~
눈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내 주위 사람들의 좋은 것만 보면서.....
선한 그들과 생각의 근육 운동을 해야하지 않을까!!!!

동기들 돌아오는 새해는 기축년 소띠해 입니다.
한살 더 먹는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리고 주위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그 탄성을 큰소리 내어 박수치며 하루하루를 보내 봅시다..........

牛 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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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김현식

그라요 큰소리나게 박수치며 하루하루를 보내 보자구요~~

최해원
위에 나열한 대목들은 어렵구 ~~~~~
나이 잊고 탄성 지르며 박수치며 살자구 ~~~~~
박성렬
내년은 소띠해이니 牛步 자네의 해이구만..
자네 걸음걸이를 배워봐야겠네 그랴.
소처럼 우직스럽게..결코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그런 소처럼 말일세.
오랫만이지?  중재야..내년에도 건강한 모습 기대하마.
엄기준
짝짝짝~~~
조주현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읽는 글입니다. 하루를---- 그것도 교육을 하는 사람이 하루를 심호흡하며 열어갈 수 있는 글이어서 반갑고 좋습니다. 그대는 황소걸음?? 감사!!
오자진1D
牛步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는것 같군
어제는 인하대 공병 김진호(우림건설 총괄 사장)를 사무실에서 만났네
꼭 건우회 모임하는것 같애 박진서 이동완 문호연까지 합석하니
임우순

좋은 글 매우 고마우리.....

이우현
소 걸음이 한발짝씩 옮길 때마다 깊이를 더해 가는구랴!
또 다음 일보가 더욱 궁금해 지는구만...
신언수
우보 현중재! 역시 현중재로다. 오랜만에 보네. 유붕자원방래 불역낙호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좋은 친구를 낙삼아 시인의 마음을 가꾸는 삶이 생각의 근육을 싱싱하게 유지하는 방편은 아닐런지?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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