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대를 잇는 가업 - 경인기계 구제병 대표 (연세대 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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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대를 잇는 가업 - 경인기계 구제병 대표 (연세대 5기)

박두현 6 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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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기계 ‥ 구제병 대표의 버전 "더운나라 수요 무궁무진"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이제는 해외에서 정면 승부를 펼쳐야지요. "

구제병 경인기계 대표는 "냉각탑은 덩치에 비해 가격과 수익성이 낮아 '속 빈 강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제품의 질이 월등히 뛰어나면 시장가의 2~3배는 더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술력은 이미 세계 1위 업체와 대등하기 때문에 해외판로만 열리면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이미 지난해 두바이에 현지법인을 세웠고 시드니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 중이던 맏아들 구태형씨(30)에게 시장 개척 임무를 맡겼다. 그는 "첫째아들이 가업을 잇겠다는 뜻이 강했고 또 외국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직접 해외시장을 뚫어보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에 따르면 두바이에는 냉각탑 수요가 무궁무진하다. 워낙 날씨가 더워 마을 전체의 냉방시설과 연결된 대형 냉각탑을 마을마다 설치하는데 그 비용이 80억~100억원가량에 이른다. 지금까지 1억~2억원짜리 소규모 수주는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대형 공사는 수주하지 못했다. 경인기계는 내후년께는 본격적인 대량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대표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도 1만3200㎡(4000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해뒀다"며 "이곳에 공장을 설립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진출도 검토 중이다.

1967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구 대표는 대학 시절부터 집이 곧 공장이었기 때문에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ROTC(연세대 5기)를 마치고 일반 기업체에 취직하려고 한 적도 있었지만 '왜 내 에너지를 딴 곳에 쏟아붓나'라는 생각이 들어 냉각탑 제조업에 합류했다. 1975년 경인기계법인을 설립할 때는 부장을 맡아 실무를 챙겼으며 그후 상무,전무를 거쳐 대표를 맡고 있다.

구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단 한번도 체임,체납,체불이 없었다는 사실을 자랑으로 여긴다. 아버님이 일군 회사가 부도나는 것을 지켜본 경험 때문에 은행 자금을 끌어다 쓴 적이 없다. 구 대표는 또 중소기업 경영자로서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현행 상속세 제도의 불합리함을 꼬집었다.

2006년 회장을 맡고 있던 둘째 형님이 세상을 뜨면서 형님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했던 경험 때문이다. 구 대표는 "중소기업을 자식한테 넘기는 것은 엄청난 부담감과 책임감도 함께 물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부의 세습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Comments

엄기준
감사합니다~~~
최해원
이런글은 리더스 코리아 잡지책에 동문들 소개가 계속 되고 있는데 그걸 구독하면 될꺼여 !!
정용상
선배님 만세!
정재화
자랑스런 선배님 소개 감사합니다 
임우순
좋은 소식 매우 고마우리......
박성렬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르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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