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홈피에 등산화 끈 매는 법이 있길래 리필을 달았다가, 정재화 전임 산악회장에게 엮여서, 3월쯤 산에 함 가겠다고 약속을 덜컹~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청~ 먼 언양(울산)까지 간다네..
재경산악회 뿐만아니고, 부산, 울산, 창원, 포항 등 근교 지회에서도 다~ 오고, 집행부도 같이 가는 대규모 산행이라네..
와이구마..
ROTC 동기들과는 처음 가는 산행인데, 너무 거창해지면 어색한 거 아니냐 싶으면서, 좀 망설여지데..
그래도 우리 63동지회 중, 김기철이도 포항에서 오고, 최준영이도 간다하고, 부산 백장현이는 선발대장이 되어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을 고쳐먹었지..
새벽 6:20. 사당역에 나가니, 박성렬 회장, 나찬희 등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고..
6:40경 출발, 중간 중간에 몇 명씩 태우고, 11시 경 서울산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그 유명한 최해원 울산군단장이 친히 에스코트 나왔네..
간월산장에는 인근 지회에서 온 40여명의 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고..
동기회장, 부산지회장 인사와 박창두 산악회장의 주의사항 하달에 이어, 간단한 체조 후에 산행 시작..
전날 비가 온 후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도 난리를 쳐서 두껍게 입고 왔는데,
조금 가다 보니 제법 땀이 나고 몸이 둔해져서, 한 꺼풀 벗어버렸다..
산을 뱀처럼 지그재그로 빙빙 두르는 포장도로를 가로 질러 샛길로 꺼이꺼이 올라 중턱 쯤 가니, 광활한 평원이 나오데.. (“간월재, 신불평원”이라던가..)
갑자기 바람이 쌩~쌩~ 불어대면서 금방이라도 날아 갈 것 같데..
급하게 잠바를 다시 꺼내 입고, 마후라도 하고 모자도 꾹 눌러 쓰고, 단단히 무장을 했다..
그리고 다시 오르는데, 한동안은 완만한 능선.. 나무 계단도 잘 설치 해놓았고..
그러다가 또 가파른 바위.. 제법.. 숨이 차데..
뒤를 돌아다보니, 억새풀이 가득한 신불평원, 맞은편에 간월산이 아득히 보이고..
군데군데 얼음이 녹아 질퍽한 산길을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드디어 신불산 정상에 도달했다.. 1209m..
표지석 앞에서 플랭카드를 잡고 기념사진 찰칵..
천막 휴게소.. 뜨거운 오뎅국물을 한 모금 들이키니.. 살 것 같데..
아침에 버스에서 나눠 준 김밥과 각자 가지고 온 간식들을 나눠 먹고 하산 시작..
와아~~ 경치 쥑이데...
멀리 양산 통도사가 보이고, 골프장 2개가 먼 발 아래 놓여 있네..
(누가, "저기가 최해원이가 논다는 A-ONE 이지 아마.." 하던데.. 맞나?)
공룡능선.. 칼 바위..
엄청~ 날카로운, 진짜 칼날 같은 뾰쪽한 능선..
꼭지점을 마치 평균대 위를 걸어가듯, 조심조심 한발 한발 내어 딛는데...
바람은 씽~씽 불어대고.. 아차! 하면 천길 낭떠러지.. 다리는 후들거리고...
그렇다고 네 발로 기어갈 수는 없고.. 땀~ 나데~~
칼날 능선이 끝나니 이번엔 수직 직벽.. 로프 타고 내려오는데..
지지직~ 장갑 낀 손바닥에 불이 난다.. 유격장이 따로 없다..
근처에서 군대생활을 했다는 박창두 회장과 함께라서 안심했었는데,
앗차! 홍류폭포로 내려가는 길을 못 찾아 삥~ 돌게 되었다..
아이고..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시큰거리고..
그래도 조금 내려오다 보니, 낙엽이 제법 깔려있어 푹신하긴 하데..
그러고 2시간 남짓.. 드디어 모텔촌이 보이기 시작하네..
길가엔 진달래 꽃이 제법 예쁘게 피어 있고..
오랜만의 장시간 산행..
조금 힘들긴 했지만, 뿌듯~하기도 하데.. 성취감도 있고..
봉고차를 불러서 식당으로 오니, 벌써 내려온 동기들이 한방 가득 쫘악 깔려있고,
최해원이 마이크를 잡고 있데..
집행부 인사말, 소개에 이어, 각 지회 친구들 소개, 격려금 전달 등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분위기는 달궈지고.. 이네 씨끌벅쩍.. 부어라 마셔라~~
음식도 그런대로 괜찮데.. 밑반찬 리필을 자동으로 안 해주는 게 흠이라면 흠일까..
서울 도착 시간 땜에 서둘러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삼삼 오오 기념 촬영들 하고.. 양쪽으로 줄지어 악수..
나에겐 처음 보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아쉽데...
동기가 운전하는 버스는 안전하면서도 빠르게 달려, 예정시간보다 이른 11시 남짓, 출발지였던 사당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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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부터 출발까지, 세심한 준비와 진행을 한 최해원 울산군단장 등 울산 친구들,
선발대로 고생했던 백장현 대장 김학수 회장을 비롯한 부산지회 친구들..
정말 고마웠다..
덕택에 그 많은 친구들이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었어..
함께해 준 포항, 창원 친구들도 반가웠고~~
박창두 산악회장, 김일현 산악대장, 이명희 총무, 정재화 직전회장 등도 참~~ 수고 많았어요..
치밀한 기획과 준비, 홍보, 그리고 당일 진행(차량, 간식, 연락) 등등..
근 40명의 대군을 이끌고 그 먼데 까지 다녀 왔으니..
우리는 그냥 앉아 받아 먹기만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오늘은 어디 매라도 맞은 듯, 전신이 수시고 뻐근하네..
ROTC 화이팅!!
15기 만세 !!
15기 산악회 만세 !!
4월엔 천마산 간다며 ? 또 가야지..


자주 얼굴 보니 좋구먼. 후기도 좋고
산악회 정회원으로 등록합니다..
매월 둘째 토요일은 가능하면 다른 약속 잡지 않도록 해볼께요..
근데.. 산행을 2-3시간 정도만 하다가, (그것도 가~끔..)
4-5시간씩, 유격훈련을 할려니, 좀 힘들더라구요..
나는 아무래도, 맨날 산만 타는 "공비" 에 비하면.. 초보니까..
살살 좀 다뤄 주세요..
괜~~찬쥬~!
역쉬 63연대 동기회야~~!!
오늘은 교회만 얼른 갔다와서
하루 종일 쉬었더니.. 저녁 땐 좀 괜찮아 졌시오~~
총장님은 어떠슈??
사진 올라오면 중간중간에 낑가 넣어봐라 더 현장감이 있을끼다 !!
쫌 있으모 우보 현중제가 사진캉 글 올라올끼다 !!!
부산 군단장이하 참모들이 수고 많았네 !!
참석해준 포항, 창원, 울산 동기들도 무지 고마웠꼬 ~~~~
내가 너무 설쳐덴게 아닌가 X잡꼬 반성중이다 !!!
좀더 재밌고 보람있는 추억을 맹걸어 줄라꼬 설쳐덴 짓이구 누군가가 앞장서서 챙겨야 한다는 생각에 ~~~~
매번 느끼고 아쉬운건 장교들이 아직도 너무 오합지졸이란 느낌이다 !!
잘난넘들도 많코 생각들이 달라선지 대장이 있어도 머슴이지 이거원 ~~~ 뭐든 다 해줘야되나 ??
저마다 지멋데로들이구 통제도 안되구 ~~~
기왕 하는거 좀더 질서 정연하게 누가 보더라도 장교출신 답게 맺고 끊는게 아쉽고 사전 협조도 잘 안되구 ~~~
마치고 곰곰히 돌이켜보면 내가 코메디를 해뎄나 ? 너무 설쳐뎄나 ?? 하구 후회도 된다네 !!!
모두가 주인공들인데 구경만하구서 잘했니 못했니 평하는 관객들 뿐이란게 아쉽네 ~~~~
그많은 인원 무사히 아무사고없이 마친것 같아.누군가 앞장서서 설쳐대지 않으면 행사수행이 않되기 때문에 동기모두 즐겁고 고마운 마음으로 감사의 박수 짝~짝~짝
수고했다..
니같이 쬐끔 미친 넘이 가끔 있어야, 돌아 가는 기라~~
(겉으론 뭐라 해도, 다~ 니한테 고마와 하고 있다..)
통제에 잘 못 따라 준 건, 우리가 근래 10여년간은 거의 앞장서서 지휘만 하다 보니, 몸이 굳어서 그리된 것 같네..
갑자기 후보생 시절로 돌아갈라카이 그기 어디 그리 쉽나?
너무 속상해 하지 마라~~ 그만하면 아주 잘 한 거다~~
진짜 우리 잘 했잖아.. 아무 사고 없이 재밌게 잘~ 놀았잖아..
승준이가 기행문 제되로 했네
이제 글발 받은 거냐?
일오골프회 회장님..
띨띨한 사람을 살갑게 대해 줘서 고마웠어요~~
그리고..
4/20(월) 한자리 맡아 논 것 잊지 마시우~~
끼워 노으면 참석못한 동기들에 위로가 될낍니다요.
최해원 울산군단장,김학수 부산군단장, 주재만 포항지구사령관, 창원동기들,박창두산악회장,김일현산악대장 수고 많으셨고 그리고 참가한 지방,수도권동기들 모두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이고... 고문님 한테 엮여서, 나.. 고생 무지~ 했어요..
졸필을 보고 기행담당 참모로 임명하신다니.. 송구스럽네요..
글 잘 쓰는 분들도 많을텐데..
야튼, 기왕 시작한 거, 자주 따라 다니기는 할께요..
그런데..
"고마우이~" 로하기로, 해원이랑 합의 보지 않았나요?
누가 뭐래도 꺼떡하지 않는 소신.. 대~단하셔요..
저땐 잠시 깜빡 한겨 ~~~~ 그러체 우수나 ???
건강한 모습덜 봐서 기분 댓길이었다~~~매일보며 웃으면서 보낼수 있으면 월매나 조컷노 ??
그날이 안오것나~~그럴려면 근강이 최곤 기라`~~그은강 하거래이~~~ㅎㅎㅎ
마음도 심란~ 할텐데, 뒷풀이까지 와 주고..
근데.. 해워니 고만 좀 씨버라..
지딴에는 죽어라고 뛰는데..
금방 꼬리 내릴 걸, 뭣 땀시 자꾸 대드냐??
상황 도라가는거 봐서 비장의 거시기에 손이가면 바로 깨갱 소리 난께 걱쩡 뿥들어매구 ~~~
내가 저 거시기를 처분하고 시퍼두 저너마 때메 꽉 ~~~ 뿥짭꼬 있는겨 !!!
저너마 뚜드리 잡는 방법은 거시기밖에 업껄랑 ㅋㅋㅋㅋㅋㅋ
며칠전에 후보생들에게 교육했다며?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았제?
하기야.. 당하는 넘도 "그기 자본주의 아니냐?.." 라고 하며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 더군..
둘 다 똑 같다..
이승준동기 자주 산행함게 하며 건강하게 살자 !
앞에서 동분서주, 열심히 뛰시는 걸 보니, 덮수룩한 수염 만큼이나 푸근~ 하외이다~~
참으로~ 수고 많이 하셨어요~~
앞으로, 너무 힘든 코스 빼고, 어지간 하면 따라 다닐테니, 잘 ~ 좀 밀어주세요..
표창해야하는데 수염 계속 길러두 조쿠 머리도 길러삐라 !! 요게 상이다 ㅋㅋㅋ
우린 어쩔수 없는 15기 동기생들이다.
산악회 박창두회장,김일현 산악대장..그리고 부산지회 김학수회장,백장현총무,창원 동기들..울산군단 최해원 군단장..포항 주재만 섹스폰주자..일일히 다 댈수도 없을 만큼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즐거운 하루를 만들은것 같다. 거리는 멀리 떨어져들 살고 있지만 늘 곁에 있는듯 한 우리 15기 동기들..
정말로 15기 만만세다!!!
댓글 고맙넹~~
백장현이 만큼이나, 듬직하고 친근감이 가데~~
자주 보자~~
뒷풀이는 다음날 하기로하고 헤쳐모여,
동기들 다시 뭉쳐서 스틸러스축구 개막전 관람 응원하고, 난 후/ 18시부터 뒷풀이
산악행군에서 낙오했던 김성민동기 벌주..... 완전 ko 됐다.
담 부턴 어떤고지든 무조건 점령하기로...
승준아!
산 갈때 연락 혀~~~
성미니도 그로키상태에서 원,투,쓰리......텐 tko도 아니고 ko/ 상황 끝
다음 산행은 4/11(토) 천마산이라는데..
포항에서 올~라꼬?
MVP 축하드립니다 !!
산을 얼마나 잘 타면 그런 것 받나요?
거의 "공비" 수준이라야 되나요?
그러고 보니, 명지대에 진짜~ 인재가 많네..
나는 최준영이 밖에 몰랐는데..
포항을 주름 잡고 있는 주재만이,
울산군단장과 유일하게 맞장 뜨고 있는 김현식이,
그기에 다가 산악회 MVP 유재황이까지..
대단~하요..
그 동네, 물이 좋은가...
전문 작가께서 미천한 사람의 졸필을 그렇게나 칭찬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대~단한 미남이시데..
군대생활 어디서 하셨나?
한 번씩 외출 나가면, 그 동네 처이들 가슴 울렁~ 울렁~ 했겠어요..
언제 부산 함 가면 백장현이랑 밥 함 묵어요~~
다음에 산에서 함 뵈요~~
좋은 현상이제~~
생업을 팽개치고 뛰는 집행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
그래서 군생활은 청정한 데서 해야된다고 후보생 때 부터 강조한 걸
우리는 몸 바쳐서 실천했다
.
63 수의수방사 승준이가 산행기자로서 지 몫을 다하니
부지사 백장혀니도 매우 흐뭇허다.
완전히 동기들이 토해내는 횡설수설이 도배를 하고 구경꾼들 구름 같이 모여드니...
승준아,
임무 하나 부여할깨ㅋㅋ
3400여 동기들이 눈감기 전에 이곳을 다녀가지 않으모
눈을 감지 못하도록 쪼끔 더 신경써 봐라.
우리의 호프
승주니 파이팅!~
63 파이팅!!~~
15기 파이팅!!!~~~
이참에 꼬리글 기록 함 세워 보자 ~~~~~~~ 부지런히들 달거라이 !!!
놀랍당~~
자랑스럽고...
우리 63동지회는 "주머니 속의 송곳" 처럼,
어딜가도 표시가 난단 말이야..
(ㅎㅎ.. 너무 잘난척 했나? 다른 친구들이 보면 "밥 맛이다.." 하겠다...)
어디가 꼬린겨~~~
불 나건네~~!!
마이했다 아이가~~
자주 산에서, 또한 좋은글을 자주 접하게 되겠네요.
함께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바로 다음날 서울국제마라톤 날이어서 아침 7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출발지로 도착, 준비로 ...
산행한동기들, 부산, 울산 동기들 모두 안부전합니다.
풀코스 완주 하셨다면서요?
나도 가끔 달리기를 하는데, (고교 동창 모임중에 달리기 모임이 있음)
기껏 해야 하프 정도인데.. (그것도 장난이 아니지만..)
우와~ 풀코스 완주~~
축하합니다 !!
나도 죽기 전에 한 번 하긴 해야 할텐데..
나두 하프정도야 울 마님카캉뛰어 봤네만 풀코스는 장난 아이더라 ~~~~
몇년전 춘천가서 15km 지점부터 무릎 아파서 시껍했따 무조건 호수를 한바퀴 돌아야 되는 코스라 !!!
뛰는기 최곤데 ~~~~~ 돈안들고, 스트레스 받을일 없꾸, 시간 구애 안받꾸, 밤낮 날씨 상관없꾸, 혼자서도 아무데서고 할수 있는데다 건강 관리에는 최고중에 최고 아닌가 !!!
근디 와? 까재미 아그덜이 잠잠하노~~그넘아들 들어오믄 기록이 더 좋아 질텐데~~바뿐가??
셔불 교육 땜시 상경한 아그덜도 깜깜허고~~뭔일 있느ㅡㄴ겨?? 아님 삐진겨?? 조교장 말데로 해체???
궁금허니 얼릉 들어와 안부좀 전하고들 가거래이~~~~ㅎㅎㅎ
동경사 아가들이 정말 뭔 일있는거 아녀 ??
궁구메 죽것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