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린 육백리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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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린 육백리를 찾아서

백장현 16 828
 


 

     나라사랑! 부대사랑! 동기사랑! 후배사랑!     


       피어린 육백리를 찾아서


여름에는 민통선 북방 인적 없는 전적지,

피어린 육백리를 찾아간다.

철조망은 아직도 이념을 가르고 있건만

냉전과 어둠이 흘러내리던 문등리 계곡 수입천에는

은빛 반짝이는 조약돌 사이로

통일의 물줄기가 유유히 남과 북을 흐르고 있다.


나라위해 몸과 청춘을 바친 이곳 198GP 충혼비에도

청년장교에서 어느덧 노병의 모습으로 변해가지만,

단장의 능선 931 OP에서 저~평화의 댐 대우산 북방

피어린 육백리에는


30여 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ROTC 나라사랑하는 충정(衷情)이

당장이라도 전투복 갈아입고 철모 눌러쓰고

장병들과 생사를 같이하는 전우가 되려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장병 동기들이여!

가을이면 보랏빛 그윽한 구절초 잎새로

그리운 전우들의 부대사랑 향기가

대암산 바람 되어 스며들 즈음

즐거이 피어린 육백리를 노래 부르세.

장미꽃보다 붉은 피가 멈출 때까지.


백두산 부대 63연대에 근무했던(1977~1979) ROTC 15기 동기들의 부대방문에 즈음하여    
2009. 8. 22    예비역 육군 중위 백장현 쓰다.


Comments

박성렬
백장군...그대들의 젊은 혈기가 베어있는 그곳에..
골짝마다 능선마다 메아리되어 잠자고 있는 그곳에...
21일날 그곳에서 봅시다.
백장현
회장님,
정말 한 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잘~ 판단했고요.~~~
15기 혼이 서려있는 곳, 그곳으로 15기 중앙 집행부가 떴으니 대단한 일이라.ㅎㅎㅎ
15 지휘소가 양구로 이동한다는 정보를 미리 감지한
21사단장 장준규(?) 장군은 "선배 장교들이 군부대를 방문한다는 것은
타 부대에는 없는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니 극진한 예우를 하라"는 특별지시가
63연대장에게 있었다는 야기를 듣고 그 선배에 그 후배라 흐뭇하기 그지 없네요.ㅋㅋㅋ~~~
임우순
수필제목보다 글이 더 좋다....좋은 글 매우 감사합니다.....
백장현
임동기도 같이가면 좋으련만...
임우순
같이 했으면 더더욱 좋으련만 시간이 잘 맞지를 안해서 미안하구먼.....
이진팔
감개스럽고 멋집니다.
이근영
멋지다. 63연대 화이팅~~~
엄기준
63연대 화이팅~~~
최준영
피어린 육백리~~반도 삼천리~~
21사단  이기남 부사단장으로 부터 방금 연락받은 내용 입니다.
양구에 처음오는 동기와 가족들을 위헤서
 "21일 15:30분 63연대 부대방문 공식 행사전에 양구에 일찍 도착 가능한 인원에 대해 제4땅굴 ,평화의댐 견학 등을 준비 했다고 합니다"
양구에 일찍 도착하면 식사후 부대에서 준비된 버스로 진행합니다
인원 파악중 이므로 댓글및 전화(018-415-6271)주기 바람니다
백장현
부대방문 행사가 너무 커지는 것 아닌가.ㅋㅋㅋ~~~
이기남 부사단장, 동기는 역시 동기다.
15 사령부가 뜨니 걸맞는 대우를 해야지 ㅎㅎㅎ
사단장 부사단장 연대장이 나서니 더 이상 유구무언...
견학할 수 있으면 다 하자.~~~
유재황
백 장현 동기의 글이 마음을 짠하게 하네,  난 전방근무를 못해봐서  실감이 안오지만  피어린 육백리란말엔 왠지 서글픔이 밀려오는구려! 우리 민족,내 친구의 친척이나 우리 이웃의 사람들일텐데?......
암튼 함께하지못함을 아쉽게 생각하며, 63연대 동기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리다.  준영아! 수고 많이 하여라......,
이승준
장현이 글 솜씨가 너무 뛰어나,
여러 동기들 마음을 심란하게 하는 구먼..

지금도 늦지 않았음..
오자진이 차에 한 자리 빈 것 같던데..
전화해서, 달랑 올라 타기만 하면 됨..
최준영
재황아~!!
 아쉽다~~
전주 35사 에서 후방 샥시 지키느라~ㅋㅋㅋㅋ???
수고 마넛따~~
군인의 사명은 여렀 이지만~~ 그래도 전방에서 삐라~~ 돼지파북~~적과조우~~지뢰~~
매일 연속되는 긴장감~~완전 편제 30명의 부하 병사들~~전령~~등,등.이 제대로 하닌게 아닌가 쉽다~~~
최해원
준영아 ~~~ 대장 역할하느라 욕본다 !!
소총소대 완전편제가 3개 소총분대 9명씩에다 화기분대 9명 소대본부 무전병2 전령2 선임하사까지 5명해서 소대장 장교 1명 41/1 아이가 ???
후방근무 장교들 잘 인솔해서 무탈하게 잘 댕겨 오니라 ~~~~~ 너무 겁주지 말구 !!!
장현아 ~~~ 위에 쓴글 신기철 비석앞에서 낭독 할꺼가 ??
거기모인 장병들과  모두의 심금을 울리도록 연습 많이 해 두거라 !!
글 내용 너무도 감동적이다 !!
백장현
승준아,
역시 멋쟁이다.~~~
니 말대로 그곳은 우리에게는 추억을 떠나, 청춘을 바쳤고 내 동기를 잃은 비감한 곳이다. ㅈㅈㅈ
백장현
재황 동기!!!
마음이 짠하게 느껴짐은 그만큼 우리가 해야 할
국방임무를 전후방 각지에서 투철하게 했음이라.ㅎ~

198GP충혼비는 타출신이 아닌 바로 우리 15동기 고 신기철 중위(충남대)이며
1979. 6.29 전역 전날 동기들이 기금을 모아 세우고 제막을 하였다네.
생각하면 가슴이 찢이지는 듯한 아픔이 밀려온다.ㅇ~

이번에 신중위 동생들이 형님의 추모행사에 함께 참가하여
살신성인 충정의 그 현장에서  삼가 고인을 애도하며
그 넋을 위로한단다.~~~

 함께 했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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