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원: (주) 듀오 ETRO
그들처럼 살아가기
보라색처럼 화려하고 열정적인 삶도 중요하지만 연꽃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아가는 것도 우리에겐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아름답고 장식적인 우리 전통 소재의 꽃과 새들을 통해 그들과 어우러져 함께하는 자연물과 정물을 통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먼저 나의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 있는 동양화 기법 중 선(線)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필화(工筆畵)는 작은 붓으로 아주 세밀하게 표현하는 그림을 말한다. 공필화의 선은 화선지 위에 곧은 필선으로 사물의 형상과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위에 마치 달무리처럼 잔잔히 퍼지는 것 같은 효과의 운염법(暈染法)으로 얇은 채색을 한다.
정교해 보이는 선의 움직임들이 다소 경직된 느낌을 주기도 하나 화선지 위에 젖은 붓의 느낌을 살려 얇게 반복되어 올려지는 겹겹의 채색은 잔잔하면서도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세하게 먹선을 긋고 채색을 여러 번 올리는 이러한 과정은 고생스럽고 긴장되는 시간들이지만 대상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그들의 표정을 담아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일환일 것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꽃과 새를 비롯해 나비, 꽃게, 사슴, 금붕어 등의 자연물과 서랍장, 의자, 테이블, 꽃병, 접시 등과 같은 정물들로 이들의 조화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생명체에 대한 동경과 애착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이들은 인간사와 너무나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의 즐거움, 슬픔, 외로움 등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 할 수 있었다. 병아리의 뾰루퉁한 표정, 나비의 외로운 날개 짓, 군중속의 비둘기 한 마리, 어항 속에 갖힌 물고기 등은 바로 우리 속에 누군가가 짓고 있는 슬픔의 표정과 이미지 일 수 있다.
반면에 그들은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는데 이성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꽃게의 강한 움직임, 대상들의 이상향을 표출할 수 있는 무한한 공간의 하늘과 구름, 조용히 봄을 기다려 보는 비둘기, 생활의 리듬을 조절하고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는 서랍장, 초록 비를 머금은 사슴의 큰 눈망울 등을 통해서 우리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표현된다.
바람 한 점에 꽃잎이 흔들리고 먹이를 찾기 위해 힘찬 날개 짓을 하며 누군가의 교감을 위해 고개를 돌리는 이 모든 움직임들이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작은 생명체들의 모습이지만 그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오묘하고 우리와 닮아 있어서 그들의 표정과 이야기를 담는 과정은 계속 될 것 같다.
최현미 작가 노트 中에서


촌놈들은 멀어서 가기가 힘들 것 같으니 보시고 살짝 우레 카페에...ㅎㅎ
이회장 쉼없이 좋은 일을 하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 성과가 있으시길 .. 화이팅..
시간나면 구경 한번 하겠습니다. ^^
오늘은 덕수궁미술관에 "피카소와 모던아트" 전시전에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워낙 미술에는 무외한이라서 특별한 감동은 없었지만 최근 정재화 동기로 부터 소개 받은 홍익대 출신 정택영 친구의 드로잉의 세계도 그들의 작품에 조금도 손색이 없다는 느낌뿐이었다면 너무 혹평일까요?
지금 파리에서 활동 중인데 기회되면 귀사의 갤러리에서 자신의 영혼의 목소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늘 예술 혼에 목말라하는 15기 정택영 동기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심오한 예술세계도 함께 널리 공유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정택영 동기 웹사이트: http://www.jungtakyoung.com/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takyoungjung
고맙고 시간되는대로 구경들하시고 차한잔들 하시게나
늘 이런 좋은 일에 후원해 주시고..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를 하고 계시니..
대~단~하요~
이런 분이 같은 15기 동기라니, 참~ 뿌듯하고, 자랑스럽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