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 ․ 행복 ․ 희망 -
행사를 주관하시는 총장님!
내외 귀빈, 친지, 친구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무열대 전우 여러분!
저는 오늘, 벅찬 감동과 함께
무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식전에 섰습니다.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태어나
내세울 것 없었던 제가
육군 대장이라는 계급과
제 2작전사령관이라는 중책을 끝으로,
이제 37년 군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 큰 영광에 대하여
먼저, 제가 믿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과 육군에 감사합니다.
국군 통수권자와 국민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제2작전사령부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 주민 여러분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둘째, 저는 행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를 믿고 신뢰해 준 선배님들,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료,
그리고 용감한 부하 전우들이 있어서
행복 했었습니다.
전역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계급과 직분이 올라가는 기쁨보다는
아름답게 내려가는 모습이 더 중요하다는
지혜를 얻게 되어 행복합니다.
저를 믿고 기다려주는 아내와 딸, 아들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가 있는
따뜻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어 행복합니다.
셋째, 저는 우리 군에 대해
큰 희망을 안고 이제 떠나려 합니다.
이기주의 보다는 이타주의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 사명에
더 가깝다는 것을 공감하는 후배들이
더 많기 때문에 큰 희망을 느낍니다.
독식보다는 배려와 화합,
마이너리티에 대한 보호가
더 큰 우리 군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배들이
더 많기 때문에 저는 희망을 느낍니다.
이제, 지략과 덕망을 골고루 갖추고
새로운 지휘관으로 부임하는
조정환 장군과 함께
제2작전사가 항상 승리하기를 또한, 희망합니다.
무열대 전우여러분!
지난 19개월 동안 여러분들과 함께한
‘아름다운 변화’들은
험한 바다 건너 푸른 들이 펼쳐져 있는
희망의 나라, 그곳을 향한 전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저 또한 인생의 2막을
희망이란 단어와 함께 출발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감사 ․ 행복 ․ 희망 -
제2작전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