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사단 63연대 동기회 모임이
2012년 10월 6일(토). 곽호기 동기(성균관대)가 운영하는 “탕평마루"(혜화동)에서 있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기 대부분이 모인 이 자리에는 유광우 동기가
그 유명한 “장뇌삼 막걸리”를 직접 들고와, 자리를 더욱 빛내 주었습니다~
1차 후, 대학로 노상 호프집에서 2차를 거나하게 마시고, 오랜만에 대학로를 거닐어 보는 등,
가는 젊음을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모임은 송년회로, 12/29. 올해 마지막 토욜인데,
같이 근무했던 육사 33기 동기도 한 두명 초빙하기로 했습니다~
좌로부터 유광우(Guest). 박동옥(강원대), 최준영(명지대), 박승우(중앙대), 서정구(국민대), 김종수(강원대), 박경준회장(서울대), 조명균(서울대), 이상명총무(동국대)
사진사를 바꿔서~ : 이상명 총무 촬영
박경준, 조명균, 이상명
박동옥, 최준영, 박승우
유광우는 서울 온 김에 손님 좀 만나뵈야 된다며, 먼저 일어서고~
잠시 외출했던 탕평마루 주인 곽호기 동기가 도착~ 환영주를 한 잔씩 돌리데~
엘리베이트 3층을 내려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법 근사한 장식이 보임~
대학로 노천 호프집 : 바깥이라~ 길 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분위기 좋데~
같이 근무했던 육사 33기 김완태로부터 전화가 옴~ 즉석에서 차기 모임에 초청~
뭐 하는 짓인고? 술이 한 잔 들어가니, 옛날 하던 버릇 나오데~
황홀한 대학로, 혜화동 전철역 주변~ 핫 팬츠가 너무 자연스러워~
전철 안에서도 계속 재롱(?)을 피우는 서정구
김종수가 갖고 온 귀한 사진 : 소양호에서~ 그 때는 제법 날씬하고, 멋 있었네~
징그럽게 주글때 벼르박에 똥 칠할때까정
만나자 칭구덜아~~!!!
젊음을~ 청춘을 ~ 피끊는 뜨거운 가슴에우정을 가졋던 넘들 ~
우리는 동기 두넘이 전방 gop고지에서 조국 대한민국에
목숨을 바친 었잔니 ~~
단장의능선, 피의능선 , 스타린고지,문등리 계곡 ,고방산 ,197,198,199 GP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각인되어 있으리~~
만나서 반가웠고~ 즐거웠고~행복랬고 ~~
담에 또 만나자~~
후원하고 참석한 강원대 광우야 항상고맙다~ 보답하리라
성균관대 곽호기를 만이 받다 싶더니 1년차 증평 37사 병영훈련 동기네 고마버~~
찍사로 수고하고 글올린 이승준 수고했다 ~~
근데 종수가 집안을 바꿨다~~
앗, 나의 실수~
맨날, 종수야~ 종수야~ 라고 이름만 부르다 보니,
성을 깜빡했었네~
바로~ 수정 함~
얼른 보고, 몰래 문자 주신 서옥하, 박동옥이, 고맙당~
어이구~ “당~백~”도 아시네..
3군단(21사단, 12사단, 2사단) 구혼데..
어떻게 알았지?
무슨 뜻인지도 아나?
마쟈~ “일당백(一當 百)”이란 뜻이지..
근데..
요새는 그 구호가 바뀐 것 같데~
"충성~"이라던가? "필승~" 이라던가?
혹시, 구호를 全 軍으로 통일하지 않았는지?
아시는 분?
상 위애 전들을 보니 군침이 꼴깍 넝어 가고 .......
솔직히 보병 편제는 잘 모르지만 21사단 63연대라는이름을 들으면 뭔가 가슴에 와 닿는 느낌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어찌 보면 특전사에서 근무한 친구들 보다 오지에서 더 고생을 한 동기들.... 갚어 가는 가을 밤에 오랜 회포를 푸셨구만, 그리고 승준 동기 사진까지 올려 주어 밤새 이곳까지 배달 되었네~잉~! 가회가 된다면 63연대 모임에 참석 하겠소이다! 그 때까지 모두 건강들하시구려! 승준이 좋은 사진과 글 고마우이~!
준영이잘 내려 갔어, 빠릴도 글 올렸네!
자진아~
표준협회가 삼청교육대 비슷한 건가?
진앙아~ 밀워키에서 일은 안하고 홈피만 들여다 보고 있는 것 같네~
오지에 있었으니, 오히려 고생은 덜한 편이지~
GOP에 일단 들어가면, 소대장이 왕이니까..
윗 사람이 없으니, 편하지~ (중대장도 최소 30분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
단 하나..FEBA 부대로 내려올 때까지, 외출 외박을 못하는 것이 문제~
그러니, 가까이 있는 동기끼리 더욱 친할 수 밖에 없었고,
후방(그래봐야 양구 시내)에서 어쩌다 만나게 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지..
그런 찐~한, 정 때문에 지금 이러고 있는지도..
한국시간 새벽 2시부터 아침 5시반 정도까지는 홈피가 closed되나 보네, 이 시간이 빙하기/암측기(?) 임.
격려, 감사합니다~
저승까지는 몰라도 살아있는 동안이만라도 자주 좀 만나고,
그래야 될 건데~
우리 명문35사단은 39명이 전입동기고, 나중에 전입해온 동기들과 같이모인다. 명문사단답게.....
암튼 우리동기들중에 63연대 만큼 잘 모이고, 특별한 전우애가 있는모임은 없는것같아 부럽다.
늘 건강한모임으로 동기들의 모범이되어주길......
준영아! 63연대만큼 130 모임에도 애정을 보여다오~~~~~~~~~~ 수고혔어......
21사단 동기가 120명쯤 되는 것 같은데..
3개 연대로 나눠져 있었고, 사단 섹타(sector)가 너무 넓어, 서로 잘 몰라~
달랑 30여명으로, 속닥한 후방 사단과는 비교가 안 되지~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도 사단 모임도 할 수 있겠지, 뭐..
공병학교 교육 시절엔 소위 계급장을 단 장교들이 학과 출장시 발을 못맞추어 헤메다, 4개월째 겨우 오와열을 맞추어 발이 맞자마자 공병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후보생 시절 공수기초, 유격기초 훈련은 구경도 못했고, 자대에서 받는 유격훈련도 공병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인사계가 합판 갖다주고 장교들은 모조리 빼주고, 공병 중대 측정인 FTC도 구경 조차 못했고 그래도 이북 인민군들과는 GP에서 육성으로 통하는 해봤고
2년 근무중 주번은 1주일씩 2번 밖에 한 기억이 밖에 없고
내가 혹시 부대에 있을때 비상이라도 걸리면 비파(비공식파견)라 갯수가 안맞아 BOQ나 부대밖 미군클럽으로 도망가 숨어 있어야되고
낮10시에도 공병대대 정문옆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서 법무참모 모소령과 헌병대대 신윤희중령
(12.12사태때 수경사 헌병단에 근무하다 장태완 수경 사령관을 체포한 책임자)과 3 CID 김상병과
넷이서 복식 테니스를 치고(법무참모와 의무참모가 편해야 강한 사단이라는 구실을 대고)
자유교와 리비교 사이에 있는 급수장에 가면 다이나마이트 200g 짜리 2덩어리를 돌멩이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고 뇌관과 함께 도화선 약 10cm를 근입 시킨후 담뱃불을 갖다댄 후 힘껏 강물로 집어 던지면 수심 약2/3지점에
도달시 폭발하면, 꾸궁하는 약간의 폭발음과 함께 팔뚝만한 숭어들이 허연 배를 내놓고 둥둥 떠있으면 사병들이 타이어 주부를 타고 들어가 플라스틱 다라에 고붕으로 숭어를 퍼담아 갖고 나오면 숭어 매운탕 회식
서부전선 1번 GP인 임진강변 110GP에 가면 GP장과 M16으로 숭어를 잡는 재미또한 낚시 이상으로 순끝맛을 볼수 있으니
GP에 막소주 사다주고 얻은 실탄을 갖고 다니며 찝차 타고 다니며 꿩사냥을 할때면 내구 군인인지 사냥꾼인지 착각을 할정도
제3땅굴 소탕후, 땅굴 날개벽에 수세식 화장실과 냉장고를 갖춰놓고 3군지역 기술병 30명을 관리하며 아침마다 전두환 사단장과 맞커피를 마시며 니나노 하다보니 군생활 2년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리고
지금도 전 전두환대통령(전재산 29만원정) 한테 가서 제3땅굴 오중위하면 알아 볼것이다
왜냐면 제3땅굴땜에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자유교 건너 남북적십자 연락사무소에서 중정요원들과 술먹다 밤12시에도 세단을 타고 비무장 지대안인 제3땅굴 숙소로 아무 검문없이 들락거리던 사실을 GOP 통문장인 중앙대 최상준중위는 나의 비리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구 직장생활내내 토목 노가다 이면서도 수도 아니면 도시로만 근무지가 배치되는 희한한
날나리 팔자~~~~ㅋㅋㅋ
조국의 평화를 위해 순직한 동기들과 특전사, 수기사 그리고 오지 인제 원통등에서 무진장
고생한 동기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자 함
기처리는 못올라왔나보네 ㅉㅉㅉㅉ
니가 갔으니 사진도보고 보고서도 보자나 욕 봤따 !!!
어이 빈병(공병) 오자지야 ~~~~ 어느 빈병은 최전방 벙크작업에 투입되어 천막치고 노가다 아가야들 데리고 좃뺑이치는꼴을 소위때 41명 소대원들 데리고 작업장 들락거리며 부하도 몇명 안되는 인원 데리고 노가다 하고있는 동기생이 불쌍타여기며 동정했었는데 니는 룰룰랄라 찝차타고 꿩사냥에 숭어 잡아묵고 다닌걸 자랑허냐 ㅉㅉㅉㅉ
하기사 땅개 보병 동기중에도 후방서 머리기름 바르고 모자들고 다니며 군생활 하던 놈도 있더라만 ㅉㅉㅉㅉ
언놈 장교는 같은 소위, 중위 계급장 달고도 앞머리 2cm남기고 빡빡깍꼬 BOQ가 뭔지도 모르고 어딧는지도 모르고 소대원들캉 내무반서 동고동락한 나같은 놈들에겐 군대가 너무도 불공평한 집단인기라 ㅉㅉㅉㅉ 계급위에 보직이니 원 ㅉㅉㅉㅉ
너는 95세까지 골프를 칠수 있는 특권을 주리라
나무아미 관세음보살 택택택 태래랙 ~~~~~~
마침 토욜에 할려던 합창단 연습이 취소되는 바람에, 맘 편하게 갈 수 있었지..
포항 김기철이도 서울 모임에 가끔 올라오는 편인데,
이번엔 다른 일이 있어 못 왔다네~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도 군복무 학~실~하게 하고 소집해제 하였다고 자부한다~! 마음 놓고필리핀 생활 즐기거라!
필리핀도 치안 좋지 않은곳에 여러 곳 있다. 특히 Genral Santos(통상 "젠산" 이라고 부름)는 외국인은 가면 바로 밥(?)이다, 게릴라의 밥 !!!
조심하그래이~!
1996년도엔가 골프 한번 쳐본 것 같다. 골프 입문하고 얼마 안되서 ..... 그런데 수빅만을 못 가봤다! 자진아! 잡상인이 이어야 재미 있다~!
내가 가서 잡화점 하나 차릴까? 가능한 겨????
미모사 골프장
어제 카메라를 잃어버려 지금 사진 못올리고 다음에 올리마
그냥 와서 치면 3,550페소 약 95,000원
멤버십 빌려서 치면 1년에 270만원내면 그린피 없고
캐디피만 500페소 13,000원
많이 주고 어쩌고 하면서 말야, 은근히 한.일간에 이간질 시키네, 그래서 기분이 나빠 정액만 주니 안 받고 튕기데 ..... 그래서
받기 싫으면 관둬라 하고, 택시 타고 올려고 하니까, 잽싸게 쫒아와 그거라도 달라고 하더구만! 이런 추억 때문에 그곳이 기억에
오래 남아, 그런데 관리가 형편 없어서 맨 땅이 여기 저기 있고, 다시 갈 곳은 못돼 .....
뭐 나도 말할 자격없이 나름 편(^_^)하게 군대 생활했으니, 수고한 동기들에게 고마움을 표해야겠지만...! ㅎㅎㅎ!
본글보다 댓글이 더 많고 길구나..똘똘 뭉친 단합된 모습의 전우애가 넘치는 63동기회 좋은소식 아주 감사합니다...
야간에 찍은 사진인데도 참 잘나왔네. 모두들 얼굴도 좋고.
63 동기회는 영원히 당백이야.. 그런데 우리 앞쪽에 있던 저쪽놈들 총검술 구호는 당천이였을걸...
김완태가 63연대에서 같이 근무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