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이야기-64) 백두산여행(1) 하얼삔으로

자유게시판

(사는이야기-64) 백두산여행(1) 하얼삔으로

서옥하 29 1,251
08년 8월6일(수) 동북임업대학과의 교류관계로 출발
13:40분 학교에서 콜벤으로 출발
16:35분 인천공항 도착
모노레일로 외국항공기 전용 이륙장으로 이동, 출발
CZ684 중국남방항공으로 18시 50분 이륙
 
공항면세점에서 전근X, 차두X, 이용X 3교수님!
이외에 이재X, 황병X, 서옥하 6명이 일행입니다.
 
시차 1시간(시계를 1시간 뒤로) 비행시간 2시간
20시 하얼빈 도착, 입국심사를 하는데 이재X 교수님이 공안에 억류? 따로 조사를 받아야한다고 작은 방으로 끌려가셨습니다. 알고 보니 여권에 외국여행 기록이 많아서 수상하다고 생각한 공안이 정밀조사를 하기위해 데려간 모양입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있으니, 테러리스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머리가 짧고 좀 특이(^_^)한 모습이기는 하십니다.
 
먼저 나가서 기다리려고 세관심사를 받는데, 이번에는 전근X 학장이 선물로 가져온 마스크팩 꾸러미가 걸려서 또 끌려갑니다. 이러다가 각개격파(^_^)로 전부 억류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반갑게도 마중나온 유순희(이재X 교수님 제자)교수와 홍교수(동북대 외사처장(국제협력처장))가 나서서 몇군데 전화해서 두분 다 무사히 나왔습니다. 중국어를 모르니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외사처장인 홍교수가 우리학교에 온 손님들인데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높은 곳에 항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아주 씩씩한 여장부(^_^)! 하기는 남자들을 제치고 국제업무를 볼 정도면 뭔가 능력이 있겠지요! 올림픽 때문에 입국심사가 엄격해져서 그러니 이해해달라고 하더군요!
무사히 풀려나온(^_^) 전근X, 이재X 두분과 외사처장 홍교수
 
생각지도 않은 해프닝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시내의 동북임업대학까지 40분 정도 걸리는데, 간단한 식사라도 하고 들어가자고 합니다. 절에 간 색시들(^_^)처럼 쫒아갈 수 밖에...!
야식전문점인 교자정식집으로...!
 
교자정식 수레(만두종류와 고기종류)

 
간단한(?) 식사를 한다고 찾아간 곳은 교자정식가게. 처음 보았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통에 각종 교자(만두), 고기종류, 죽 등을 원하는대로 선택해서 먹는 방식인데 늦은 밤인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이재X 교수님, 홍 외사처장, 유순희 박사

23:00분경 동북임업대학 국제회관(Expert Hotel)에 투숙(406호). 시설은 훌륭함. 물이 좀 부족하게 나올뿐..

밖에 나가서 걸으려고 했더니 말이 안통해서...! 야간 경비원인 젊은이와 잠깐 이야기(?) 간단한 인사말 배움! 4성이 구분이 안되니 배우기는 어려울 듯!
8월 7일
아침 6시 기상(한국은 7시겠지?). 밖으로 나가니 사람들이 무척 많군요!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내에 나이 많은 주민들이 젊은이보다 훨씬 더 많아서. 이상하게 생각했더니, 대학내에 거주하는 일반인들도 많다고...땅넓고, 인구많고, 자원많고, 부지런하니 금방 발전할 듯.
평지에 구내림이 생각보다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운동하는 젊은이들!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젊은이들도 많고, 뛰거나 걷는 사람들도 많음!

우리가 묵은 국제회관
7시30분 국제회관 식당에서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김광택교수(삼경과 유학생)와 외사처장이 안내.
주로 우유, 두유, 속이 없는 만두, 기타 등등. 종류는 많지만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는 듯!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손님대접은 음식이 남아야 제대로 대접을 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안내하러 온 안면있는 동북대 교수들과 한장!

 
동북대총장

 
9시부터 본관회의실에서 양총장, 교무처장, 산림과학대학장(원장), 이옥희 학장, 외사처장, 이봉일 부학장 등이 참석
 
교내 부지면적(136.9ha), 52년 설립, 16개 단과대학(70개 전공?), 임학과 목재가공은 국가1급, 2급은 12개(야생동물, 보호, 목재화학, 기계 등)
흑룡강성 인구 3800만 중, 하얼빈 인구만 300만명이랍니다.
본관앞 홍보안내판! 한국 강원대학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한다는거겠지?
 
회의가 끝나고 학과 실험실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임산학과 실험실
야생동물학과 전시실
거참! 일개 학과단위의 전시실이 이정도 규모라니...!

점심식사는 동북임업대 총장과 함께!

 
점심식사 장소는 국제회관 지하

 

중국은 역시 붉은 색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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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윤윤병
앉아서 백두산 여행이나 해볼까?
ㅎㅎ 기대됩니다.
서옥하
자유게시판이 좀 썰렁한것 같아서 4년전 옛날 이야기지만 올려보았습니다.
정진앙
서교수, 설 명절은 잘 지내셨습니까? 때는 바야흐로, 장말로, 진짜로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아오고, 흑룡의 해에
서교수께서 흘룡강성 할빈에 있는 동북임업대학교를 브리핑하고 있습니다. 저가 중국 천진에 약 2년정도 근무 해서 쬐끔 아는데, 중국에서는 외모나 옷 입은 것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면 정말 코 다치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한족들은 잘 친해지면 정말 의리가 깊습니다. 그리고 남. 여 평등이 잘 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남자들보다도 여성분들이 더 당차고 야무치게 일들을 잘 처리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높은 지위 사람을 만나러 갔더니, 남자는 없고 여자가 나오는데, 알고 보니 이 여자분이 고위직 인사인 것도 몇번 겪어 봤습니다. 서교수의 상세 설명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서옥하
한국남자와 중국여자가 결혼하면 최악(^_^)의 궁합이라던데...! 반대로 하면 좋을려나?
중국은 의외로 여성의 지위(?)가 높더군요! 요리, 청소, 빨래 등의 가사일은 남편이 한다는 가족도 많고..! 그럼 여자는 가정에서 뭘하는거지???
 
이승준
캄보디아 앙코르왓트 여행에 이어,
백두산 여행이 드디어 시작될라나 보네~
기대가 됩니다~
 
중국은 정진앙이 처럼, 살아본 동기들도 많으니
현장감 있는 댓글도 많이 좀 올려 주시기를~
 
서옥하
제대로 정리를 안해서 사진이 별로 없어요! 가장 문제(ㅠㅠ)는 일정을 정확히 적어두지 않아서...!
임우순
세미나가 많구나...좋은 글과 사진 대단히 감사합니다.....
서옥하
이름은 동북임업대학인데 종합대학이라 규모가 꽤 큽니다. 제가 있는 단과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삼범
드뎌 서교수의  '반 동북공정'이 시작되네 ㅎㅎㅎ 홧  팅.. 
서옥하
그때 동북공정을 미리 좀 알았더라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필요한 역사유적지도 찾아다녔을텐데...! 2년마다 서로 교환방문하다보니 그쪽 생각은 미처 못하고, 그쪽에서 정해준 일정표대로 여행만 하고 돌아왔는데,  좀 후회되는 여행입니다.
송재용
 좋은 글과 사진 감사!.....나도 몇 년 전에 하얼삔에 간적이 있는데 추억에 잠기게 해줘서 고맙소!.....탐라국에도 꼭 들리시게......
서옥하
송해병! 전화 감사...! 사진을 안(ㅠㅠ)찍어서 안내(?)할만한 내용이 별로 없어요!
이종섭
컴퓨터 모서리에서 환한 불빛이 새어 나오길래 홈피에 들어와 봤더니 서교수 얘기가 시작되는군^^
이번 기회에 백두산 확실히 함 보여 주삼^^
서옥하
맑은 날에 백두산에 올랐으니 운은 무척 좋은거겠지?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에도 사진좀 많이 찍어두었더라면 좋았을걸! 그냔 무덤덤하게 안내하는 중국교수가 가자는대로 갔다가 와서, 좀 후회(ㅠㅠ)하고 있어요!
최해원
이번엔 이거 보고나면 중국도 백두산도 안가도 되것따 ㅋㅋㅋㅋㅋ
중국이 넓으니 구석구석 장편으로 올리거래이 ~~~~~~~~~~~ 
서옥하
천지는 안가셔도 될지도 모르는데, 다른 데는 별로 도움이 안(^_^)될것 같습니다.
오자진
오카 덕분에 우리는 앉아서 좋은 구경을 많이 하게 되는군
서옥하
몽고는 언제 다시 나가시나? 3월정도는 되어야 공사가 가능하겠지?
가기전에 시간내서 춘천에 한번 놀러와!
오자진
그랴
최종왕
이거 유료화 해야 되는거 아녀?
편안하게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으니 말이여...
이거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해도 될것이네.
서옥하
유료? 별 내용도 없는데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그냥 심심하실때 편하게 읽어주시기만 해도 감사!
유재황
맞아! 서교수이 여행기는 유료화 해야할듯......, 서 교수는 사진찍느라 많이 빠졌네 그려. 산악회 김회장이 늘 그렇지.  암튼 서교수 좋은글, 사진 고맙수, 복 받을겨~~~~. 운수대통하는 올해가되시고, 오토바이 늘 조심하며타시길......
서옥하
유소장(^_^)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오토바이는 최대한 조심하겠습니다. 다행히 아직 자빠진 적은 없는데, 어제 눈이 와서 제자리쿵(ㅠㅠ)할뻔 했어! 춥지만 않으면 훨씬 재미 있을 것 같은데...! 눈은 두바퀴에는 완전 쥐약(ㅠㅠ)이네!
김진모
좋은 여행기 올려줙서 고맙소. 여행시 항상겪는 고통이 망이 안통하다보니 서로 오해가 생기게 마련이오.
그래서 영어로 트래블이잖소. 여행은 다툼에서 그 나라를 이해할 수있다하겠지요. 좋은 여행담을 종종 올려주셈.
나도 십 삼사년 전 몽골에 한 일년여 다녀 온 적이 있는데. 그 곳은 강물에 오줌을 싸면 징기스칸 시절에는 사형
이었다는 말을 듣고 물이 얼마나 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소. 우리 금수강산에서도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이대목에서 자연보호와 자연 사랑이 생각나는 구료. 좋은 글 마니마니 실어주오............오자가 하나 났네요.망이아니라 말로
정정.
서옥하
그러네! 발음이 비슷(^_^)하군!이제까지는  어째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몽고사람들도 명절때나 목욕을 했을 것 같은데...! 겨울은 추워서 못하고 여름은 물이 부족했을테니...! 그런걸 보면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김진모
몽고가 아니라 몽골이라오. 몽고는 중국인들이 몽골인을 비하하는 말로써 바보라는 뜻이라오 일본이 우리를
조센징이라하는 말과 비슷하오. 몽골인한테 몽고인이라하면 대꾸도 안해요. 참조해 주세요. 또한 많은 ㄱ글을
올려주어 고맙소. 땡큐,셰셰,바이엘라라(몽골어로 감사라는 뜻)
김진모
몽고가 아니라 몽골이라오. 몽고는 중국인들이 몽골인을 비하하는 말로써 바보라는 뜻이라오 일본이 우리를
조센징이라하는 말과 비슷하오. 몽골인한테 몽고인이라하면 대꾸도 안해요. 참조해 주세요. 또한 많은 ㄱ글을
올려주어 고맙소. 땡큐,셰셰,바이엘라라(몽골어로 감사라는 뜻)
김진모
서옥하 동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 X를 눌러도 삭제가 안되는군요. 총관리자만이 삭제할 수 있다합니다.
하나는 삭제부탁드립니다. 아직 컴퓨터가 서툴러서 그러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명감사. 기회 있으면 한번 만나요. 좋은 글 마니마니 올려 주세요. 잘편집해서 한권의 책으로 완성해 보렵니다.
서옥하
자기가 쓴 글은 바로 삭제가 되는데...??? 왜 안되는건지 모르겠군요!  마우스를 가까이 하면 삭제, 수정이라는 풍선도움말이 뜰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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