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년 동기의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트에서는" 열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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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년 동기의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트에서는" 열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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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 책표지. 열린북스 제공

상사맨으로 일하다 캐나다로 이민 가 24년간 살며 느낀 단상과 애환을 담은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김병년 지음·김현정 그림·열린북스)이 8일 출간됐다.

저자 김병년 씨(69)가 사는 트렌튼은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이다. 캐나다에서 자영업을 하는 그는 노을이 번진 하늘, 비에 촉촉하게 젖은 튤립, 풍성한 단풍에 감탄하며 이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한다.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젊은 아빠와 두 딸, 캠프파이어를 하며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여름날 길에서 열린 댄스 파티장에서 나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춤추는 이들 등 평화롭게 삶을 즐기는 캐나다인들을 보며 캐나다가 재미없는 천국이 아니라 ‘제법 재미도 있는 천국’이라고 말한다. 그가 찍은 현지 사진들도 함께 실었다. 평생 조용히 곁을 지킨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도 고백한다. 개발 시대 한국의 무역 현장과 두바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발로 뛰어다닌 숨가쁜 여정도 담았다.
 

‘내가 사는 캐나다 트렌튼에서는’ 저자 김병년 씨(왼쪽)와 책에 수록된 작품을 그린 여동생 나비작가 김현정(Navikim). 장남인 김병년 씨가 대학교 1학년 때 늦둥이 막내 김현정 작가가 태어났다. 열린북스 제공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저자의 여동생인 나비작가 김현정(Navikim)의 작품이다. 김현정은 회화, 영상, 설치를 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저자는 김현정에 대해 “뇌졸중으로 쓰러져 10년 가까이 누워계셨던 아버지의 수발을 다 하고 어머니도 지극하게 보살폈다. 대견하고 고맙기도 하지만 오빠로서 가슴이 아프고 미안하기 짝이 없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오랜 시간의 고통을 인내하고 부활하는 나비처럼 나비작가 김현정으로 거듭나는 것 같아 가슴 뿌듯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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