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 서울 광장시장 생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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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서울 광장시장 생환기

조주현 25 1,259
3월 마지막 날. 친족 결혼식에 갔다가 무심결에 전화한 것이 화근의 시작이었다.
그래서 촌놈인거다.
이런 세상이 있음을 듣기는 했는데,  체험하지 못한 공간이기에.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않은 실체는 상상이거나 허구의 세계이기에----
그 한복판에서 활기넘친 일상의 흥성거림과 마주친다. 강렬한 임팩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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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그래서 그냥 허구였던 공간 광장 시장(숱하게 종로를 오고갔으면서도 처음 방문한 -----. 이걸 재래시장이라해도 되나?ㅎㅎ) 에서 박성렬, 김기영 동기랑 막걸리잔을 앞에 높고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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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편찮으신 시어머님 수발에 노고가 많은 기영이 사모님이 함께 자리해 주셔서 더더욱 자리는 빛났고------- 정말 막결리 참 배불리 먹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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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은 못간단다. 결국 중국집으로 자리를 옮겨 뭔 요리 하나 시켜놓고 빼갈로 입가심(?)을 했다.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해서도 뭘 먹은것같은데 기억이 없다. 다만 춘천 가는 버스표를 끊더니 같이 내려가자는 걸 말리느라 술이 다깨버렸다. 다시는 서울 올라오면 전화하지 말라는 뜻이었을까?  정말 서울은 무서운 곳이다. 촌놈에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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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홍융기
야! 정말 무서웠겠다. 광장시장대포집에서 박고문과 기영이를 만나면...왠만한 사람은 두발로 걸어서 집에 못가는데...누구는 전날 차를 주차하고 술을 신나게 먹었는데...다음날가서 차를 못찾아서 3시간을 헤메였다나...하여간 친구는 올해 운이 퍽이나 좋은 모양이다! 다행히 사진을 보니 김기영동기 사모님이 있어서 조금은 봐준것같다! 하여간 무사 귀향을 축하한다!
조주현
정덕화 잔치에서 얼굴 한번 보나했는데-----. 못봐서 아쉽고 돈굳어서 고마웠고---- ㅎㅎㅎ
참 어머님 편찮으신데 어떠신지?  노인네 생전에 계시면 다 어느집이나 근심 한가지 아닌가!! 우리도  자식에게 그 짐이 되겠지만. 힘내세!!
홍융기
늘 고맙네! 친구!
조주현
야들에게 걸리면 죽음??  그렇지 않은 것같더이다. 지들 둘이서 안되겠으니까 사모님까지 불러낸거로 알고 있는데. 왜냐!!  기영이 마나님도 한술 하십디다 ㅎㅎㅎㅎ----
이종섭
친지 잔치 참석하구선
큰일치루셨구만^^
조주현
ㅎㅎㅎㅎㅎ
박두현
박고문이 그냥 고문이 아니라 고문에는 대박을 친다고 해서 박고문이란걸 다 알지오.
더구나 기영이 총장 사모님이 합석 하였으면 ...ㅎㅎㅎ 두분 내외는 술고프면 디지게 즐기는 분들이란 걸 이미 깨달은지 오래 되었오.  가끔씩 부부가 그렇게 술잔을 마주놓고 스트레스 푸는 것도 대단한 경지일지니 ...
암튼 광장시장 시끄러운 동네에서 살아서 집까지 가셨다니 다행!!!
조주현
나도 이것이 휘발유를 지고 불속으로 뛰어든 것인지 나중에야 알았다오. ㅋㅋ 무식한게 용감한거지요.
오자진
아 ~~ 이눔들이
 
그동안 동기들은 문밖에서 전임 사령관 유고 소식이 오면  문상할려고 1번 사진에 보이는 자리에서 계속 막걸리잔을
돌리면서 이제나 저제나 기둘리다가
119 종로 소방 구급대가 2번이나 출동하고 나서야,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나오시는 전임사령관을 보자
전장에서 살아 돌아오는  장군을 맞이하듯
모두들 박수와 함성으로 환호하던때가 엊그제 였는데
 
그때 천당과 지옥을 구경했을텐데
아직도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러구선 다시는 술을 입에 대지 않겠다고 다짐하던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순이네 박가네 화이팅 
조주현
나도 전임 사령관은 별로 겁이 안나는데, 저 부부 음주단은 상당한 괴력을 지닌 혼합 복식조였음을 인정하오. ㅋㅋ
홍융기
부부음주단! ㅎㅎㅎ...!
조주현
ㅎㅎㅎㅎ--  아주 무서운  팀입디다. 팀웍도 잘맞고------
최해원
옛날 같잖케 시장통 하늘이 덥혀부럿네 별을 쳐다보며 나무벤취 의자에 앉아서 쭈그러진 주전자에 찌그러진 때낀양은 사바리에 막걸리를 채워서 무거야 제맛일텐데 그옛날의 낭만과 추억들은 어디가서 찾아나 볼꼬 ㅉㅉㅉㅉ 
조주현
맞네요. 근데 저 서울 사람들과 어울려 마시다보면 별볼 일 없을테요. 어찌나 술잔이 마구 날라 오는지 하늘을 우러러 볼 짬이 없으니, 어찌 별을 보겠오?
오춘환
기영이 집사람 본지 오래되었군 창원 한번 온나 조개탕집에서 한잔하자.
박 고문은 통신학교 같은 7내무반이었지?
조주현
창원 좋은 곳이지----. 반갑네!!
오춘환
박 고문 홍 석윤 동기 근황을 알고 있는지 몇년간 연락이 없네.
조주현
지난주 7일에 정덕화 딸결혼식에 참석해 준 김일현 동기에게 감사드리고,
나도 철원 소년체전갔다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누가 왔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 양복입은 친구는 이동석(강원대 15기/ 현재 강원학생교육원장) 동기로서
정덕화와는  서로 동서지간입니다. 누가 손위였더라?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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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원
결혼식 복장이 와이래 니들 두키서 등산가냐 ㅉㅉㅉㅉ
조주현
소년체전 격전장에서 바로 결혼식장으로 투입했다 안하나??
임우순
한양에 와서 좋은 추억을 많이도 쌓는구나,,,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조주현
좋은 추억이 아닐세. 무사 귀환이라했네. ㅎㅎㅎㅎ  임선생 교원대가 있는 청주산다 했던가?? 올 상반기에 갈 일이 생길것같은데-----. 혹 기회되면 함 보세!
조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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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에도 군단장님이 계셨다는 것을 이제사 알았네그랴!!!  오 놀라운 인생!!!  지난번에 헛것을 보고 왔구만---- 담에 다시가야겠다. ㅎㅎㅎ
조주현
울산 군단장에게도 저런 유니폼을 하나 사주는게 어떨지?
이해동
아주 보기좋은 풍경들이구먼!  광장 시장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시끄러운 곳이되는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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