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고향에 계신 홀어머니가 보고 싶어진다.
한 살 더 먹으면서
자식들을 좀 더 훌륭하게 키울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또 한 해를 보내면서
손주들의 재롱이 더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
나이를 또 훔치면서
두 며눌아기들이 고맙고 대견하다.
네 명의 손주를 안겨준 애기들에게 이번 세모에는 선물이라도 크게 해야 하겠다.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내의 주름살이 더 깊어진 것이 아쉽고 미안하다.
내년에는 아내에게 더 자상하고 맘에 들도록 성질을 쥑여야겠다고 다짐한다.
이순이 되고 보니 그래도 친구가 제일이라는 생각이든다.
친구들아! 동기들아! 벗들아!
내년에는 더 깊은 정담을 나누면서 더 친하게 잘 지내보자.
보듬어주고 아끼고 배려하고 더 생각해주면서
더 젊게 더 밝게 더 건강하게 한 해를 맞이해보자!
임진년 원단
淸音 박 두 현 拜
"마켓"에서는 검색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