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대한민국 ROTC 중앙회 신임(15대) 회장에 이병권 마담포라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이동형 전 회장을 잇는 이병권 회장은 2012년을 '위대한 ROTC 출발의 해'로 선언하고,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동문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봉사에
역점을 두는 사업계획을 발표 하였습니다.
올해의 '자랑스러운 ROTCian상'은 김태환 국회의원,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리고 우리 15기 김종욱 한국체육대 총장,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이용광 육군 중장,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 서진원 신한은행장, 노연웅 LH 상임고문, 강석대 우양기건 대표이사, 박영근 한국장애인협회중앙회장 등이 받았고, 또한 15기 박진서 동기, 고기영 15기 회장이 공로상을 각각 받았습니다.
수상하신 세 동기분께 축하를 보냅니다.
뿐만아니라 제 15대 중앙회 집행부에는 그동안 계속 수고 하였던 이충희 수석부회장이 차기에도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되었고, 추가로 박진서 수석부회장도 중앙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김창길 동기가 사무총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012년은 15기가 중앙회를 접수하는 멋진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취임식장에 여러 동기들이 참여 하였지만 제 주변에 계신 분만 폰카로 찍었는데 올려 드립니다.
<위 여성 분은 이병권 회장님 부인, 조대ROTC의 대모입니다.>
참고로 행사 참관 몇 가지 느낀점을 적어볼까 합니다.
워낙 큰 행사였으므로 후일 큰 행사를 치루실 분들께서 참고 하시라고 ...
식순이 너무 지루하고 천편일률적으로 늘 보아왔던 절차라서 함께 참여한 부인들은 몹씨 지친 모습이었으며, 다음에는 남편 따라서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몇 사람들을 위한 박수부대로 동원된 듯한 군부시대의 행사장 분위기었고, 특히 수십명의 내외빈 소개나 단상에 올르락 내리락 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경과보고, 감사보고(20분 소요) 등은 행사를 무겁게 만들더이다.
글로벌한 큰 행사에 참가해 보기도 하고, 직접 기획도 해 보았지만 어제 행사는 30점짜리 정도 ...
그래도 이병권 회장이 참가한 500여명 모두에게 기획상품으로 여성용 백을 예쁜 분홍색 쇼핑백에 담아 선물로 준비해 주어서 돌아가는 동문들의 발걸음을 불쾌하지는 않게 배려한 점은 돋보였습니다.
특히 공식행사 이후 식사 시간에는 50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을 위해 부페식이 아닌 양식 메뉴로 각 테이블에 서빙하는 것은 다행이었습니다. 의식이 너무 길어서 KTX 시간에 마추느라 식사도 못하고 대전으로 돌아간 서동옥 동기, 다른 행사 때문에 일찍 일어서야 했던 고기영 회장 등도 아쉬웠지만,
특히 여흥 시간에는 기독장교회 합창단을 비롯 여러 출연자들이 안타갑게도 관중없는 공연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식사후에는 겨우 30~40여명만 남는 뒷 맛 게운찮은 행사를 보면서 좀 더 시뮬레이션이 충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토마스 에디슨 다음의 반열에 올려진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놓고 떠난 디지털과 스마트를 행사에서 더 많이 활용했드라면 좀 더 빠르고 효과적인 소통이 될 수 있었는데 ...
그냥 넉두리 몇 마디인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회장님의 활약과 15기분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