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15기 동기들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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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15기 동기들의 꿈을.......

현중재 9 1,368

<고성 가진항의 갈매기..>

 

소리치고 있다
바다는 그 겨울의 바람으로 
소리지르고 있었다.


부서진 찾집의 흩어진 음악만큼
바람으로 불리지 못하는 자신이 초라했다.
아니, 물보라로 날리길 더 원했는지도 모른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그 겨울의 바다
오히려 나의 기억 한 장을 지우고 있다
파도처럼 소리지르며 떠나고 있다.

내가 바닷물로 일렁이면
물거품이 생명으로 일어나

나를 가두어두던 나의 창살에서
하늘로, 하늘로 날아오르고 

그 바닷가에서 나의 모든 소리는
바위처럼 딱딱하게 얼어 버렸다

옆의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그 겨울의 바람이
나의 모든 것으로부터 떼어놓았다.

소리쳐 달리는 하얀 물살꽃엔
갈매기도 몸을 피하고
바위조차 바다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만

무너진 그 겨울의 기억을 아파하며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 내 속의 시간
오히려 파도가 되어 소리치는데
바다엔 낯선 얼굴만 떠오르고 있다.

                                                    서정윤님 겨울해변에서

 

동기들 올 무자년에는 동기들 모두가 푸른 창공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저 갈매기와 같이 만사사형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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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자진1D
이건 광운대 이정복 동기한테만 해당되는 건데
엄기준
자유~~~
맘에 들어~~~
이명희15D
바위조차 바다 쪽으로 고개를 돌리지만

바다엔 낯선 얼굴만 떠오르고 있다..
임우순
좋은 글과 음악 실로 고마우리.....
정재화
자진이 광운대 이정복이 누기여 ?  KAL기장 이정택 말하는겨
오자진1D
그려 이정택이구만 이름을 바꾸어 미안~~~~
최해원
감동글로 가야 하넝거 아녀 ??? 감동 묵었는디 !!! 왜 여깄서 ??
엄기준
기냥놔둬~~~
신국영
종은 글  음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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