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가 남아공 월드컵 8강에 오르지 못한 이유.."

기독장교회

" 우리나라가 남아공 월드컵 8강에 오르지 못한 이유.."

정재화 0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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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주 선전했다.

어느때 보다도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했고 팀웍이나 조직력이나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래서 비록 8강의 꿈은 좌절되었으나 세계 언론으로 부터 칭찬과 주목을 받기에 충분햇다.

특히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잘 싸우는 경기를 하고도 석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더 아쉽고 속상한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리 나라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

그 한가지는 수비불안이고, 다른 하나는 골 결정력 부족이다.

그중에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우리 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골잡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킬러 본능을 소유한 골잡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우루과이전에서도 몇차례나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결국은 골결정력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은 잘 싸우고도 지는 경기로 종료되었다.

 

현재 우리 나라의 교회들을 바라보며 누구나 우려하고 있다.

그 우려의 핵심은 교회가 점점 무력화 된다는 것이다.

어느때부터인가 기도원도 냉랭해지고 있고 축제같은 예배라고 현수막을 걸어 놓지만

더 이상 예배는 축제가 아닌 초상집 같은 교회들이 급증하고 있다.

어느때부터인가 부르짖는 통성기도와 눈물로 말씀을 듣는 광경은 이제 낯설기만 하고

주여 삼창은 하지만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듯 하다.

여기 저기서 단기선교를 하고 이런 저런 모양의 사역들을 넓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의 내면은 허무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다.

기막힌 목사님들의 지적이고 도덕적인 설교와 깊이 쪼개는 영성 강해는 만발하지만

청중들은 시큰둥하다.

 

나는 이런 교회들을 묵상하던중 그 이유를 이번 월드컵에서 찾을수 잇었다.

우리나라 교회들과 교인들과 목회자들은 개인기도 능하다.

조직력도 탄탄하고 재정도 프로그램도 탁월하다.

그리고 목회자들의 설교 기술과 지적 수준도 가히 세계적이라 할수 있다.

그런데 단 한가지가 부족한것 같다고 감히 말할수 잇다.

그것은 골 결정력의 부족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나 지식이나 조직이나 프로그램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능력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말씀을 잘 쪼개고 최첨단 장비로 세련되게 예배를 드리고

수준 높은 조직력으로 교회를 운영해도

궁극적으로 그 현장에서 아무런 일[변화, 회심, 살림, 위로, 치유..]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예배와 말씀과 그외에 모든 종교적 행위는 쇼[Shaw]에  불과한 것이라 할수 있다.

비록 조직력이 약하고 개인기가 부족하고 체력이 약하더라도 골을 잘 넣는 팀이 이기는 것이다.

 

얼마전.. 너무 힘들고 괴로워, 허겁 지겁 지친 몸으로.. 기도원을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들려진 설교는.. 너무 나의 문제와는 거리가 먼, 도덕적이고 지적인 설교엿다.

얼마나.. 분노가 일고, 속상하든지..

그날 그분의 설교가.. 비진리도 아니고, 틀린 소리도 아니었다.

그러나.. 너무도 상투적이고, 타성적인 내용들이었다.

그 시간의 설교는.. 지루했고, 따분했고, 나는 더 힘든 마음으로 하산해야 했다.

그때 내게 주시는 말씀은 ""너는 저렇게 설교하지 말고 능력 받아라"였다.

내가.. 그분보다, 더 잘나서가 아니다.

적어도.. 엉뚱한 소리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는가?

내 설교를 듣고.. 성도들이, 그런 반응을 보이는것은 아닌지.. 날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월드컵의 최대 이변은.. 이전에 화려한 명문팀들이 예선에서 탈락한 것이다.

그예로.. 프랑스나, 스위스, 잉글랜드 같은 팀들이다.

그런 팀은.. 경력도 대단하고 선수층도 개인기도 최상급이다.

그러면, 뭐하나?

골을 넣지 못해.. 싸워 보지도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으며..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교회들도 , 목회자들도, 평신도들도..

성령의 능력을 입히우고, 하나님의 임재를 실제적으로 경험함으로..

치유나, 회복이나, 변화의 역사가 없다면..

언젠가.. 프랑스나 잉글랜드 같이 이전의 명성과 이력을 간직한채로, 망신 당하기 십상이다.

지금 잘 나가는.. 교회들이나, 목회자나, 평신도나, 더 겸손하고 더 공부하는 자세로..

평생을, 몸부림쳐야 할 이유이다.

 

문제는.. 지식이나, 학식이나, 전통이나, 과거의 경력이나, 직분이 아니라, 능력의 유무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얼굴을 구하고, 그분의 능력을 갈망하자.

그것이, 마귀를 넘어 뜨리는.. 골 결정력이기 때문이다.

~하늘목장 펌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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