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선생님[?]의 참회..

기독장교회

도덕 선생님[?]의 참회..

정재화 1 668
하나님 앞에 서면..
방언을 못해도 좋고..
예언을 못해도 괜찮고..
능력을 행치 못해도 좋지만.. 사랑이 없다면, 책망 받을 일인것을.. 왜 이전엔 몰랐을까요?
영의 눈, 열어 주시니..
내 안에, 지옥갈수 밖에 없는 죄가 충분히 많은데..
나는 왜 여전히.. 누구는 이래서 틀렸고, 누구는 저래서 잘못됐고..
누구와는 이래서 교제하기가 어렵고, 누구와는 저래서 상종할수 없다고, 판단하고 정죄했을까요?
그래도, 나보다는 나은대 말이죠.
겉으로는.. 온갖 연기와 위장으로, 고상한척 신령한척 의로운척 살지만..
벗겨보면.. 구역질 날 정도로, 역겨운 죄악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어찌도 그리, 태연하게..
지나는 사람, 만나는 사람, 분석하고 판단하고 정죄했을까요?
그러고도, 예수 믿는다고..
내 안에 성령이 거하신다고..
천국에 갈 확신 있다고.. 뻔뻔하게 말할수 있었을까요?
자칭.. 도덕 선생님 마냥, 주변 사람들 가르치고, 선도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느라..
많은 세월 허비하고, 주께 받은 은혜 낭비했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을까요?
세상에는.. 나만 의로운양 나처럼 되라고, 나처럼 살라고, 응근히 강조하며..
너는 왜 그 정도밖에 못하냐고, 당신은 왜 그렇게 밖에 안되냐고..
얼마나 당당하게.. 큰 소리로 자기의를 선포하고, 거들먹 거렸는지..
이제야 깨달아져, 참회의 눈물이 강을 이룹니다.
기도하면서는.. 왜 당신은, 기도를 그것밖에 못하느냐고..
방언을 말하면서, 왜 당신은 아직도 방언 하나 못하느냐고..
충성을 하면서는, 왜 당신은 그렇게 게으르고 나태하냐고..
믿음으로, 주께 모든 일을 맡기고 살면서는..
왜 당신은, 그렇게 믿음이 없느냐고, 왜 그렇게 흔드리고 연약하냐고..
열정을 품고 주를 섬시면서는, 왜 당신은 그렇게도 미지근하냐고..
쥐꼬리 만큼 남 돕고 살면서는, 왜 당신들은 그렇게 못사냐고..
금식을 밥먹듯 하면서는, 왜 당신들은 금식도 한번 제대로 못하느냐고..
철야로 밤을 지새우면서는, 왜 당신은 뜬눈으로 기도하지 못하냐고..
남 보란듯이 헌금을 드리면서는, 왜 당신들은 그렇게도 인색하냐고..
나처럼 해 보라고, 나와 같이 되라고, 나같이만 살아 보라고..
다그치며, 가르치며, 야단치며, 살아온 지난날이.. 억울하고 송구하여, 눈물만 흘리며 고개를 떨굽니다.
아~ 내가, 그때는 왜 그랬을까?
무엇이 그리도.. 잘나고 의롭다고, 바리새인으로 살았을까?
나의 의로움과 바름때문에, 얼마나 많은자들이 상처를 받았을까?
얼마나 힘들고, 버거워 했을까?
얼마나 안절부절하며 피곤해 했을까?
 
주님~~
나는, 죽일놈 입니다.
나는, 지옥에 일등석 차지할 사람입니다.
남의 허물에는.. 그렇게도 인색하면서도, 자신의 연약함에 대하여는.. 그렇게도 관대했었습니다.
나에게 잘못한 사람은, 용서하지도 못하면서.. 뻔뻔하게도, 하나님 앞에 서면, 죄사함을 구했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고 하나님 앞에 나와..
나도 남의 죄를 사하여 주었사오니, 나의 죄도 사하여 주시라 기도했어야 옳은데..
그렇지 못한채, 일방적인 죄사함만을 요구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정의와 공의와 바름과 법을 강조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피를 흘리며 아파했을지, 이제야 짐작이 되니.. 나는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내가 하나님 자리에 앉아.. 뭇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고, 분석하고, 가르치려 했던..
오만과, 방종의 마음을..
주여~~
다스려주옵시고, 만져 주시옵소서.
이런식의 삶은..
도덕 선생님 같이, 정의와 법을 부르짖는 삶은..
하나님의 식이 아님을, 심비에 새기게 하시고..
나같은 죄인, 나같은 사람을 살리고, 용서하고, 하나를 이루시려, 십자가 지신 주님의 심정을 헤아려..
나도 남은 생은..
덮어 주며, 기다려 주며, 이해해 주며, 공감해 주며, 참아 주며, 용납하며, 살게 하시고..
비록.. 방언은 못해도, 예언하는 능은 없으며, 꽃처럼 향기 나는 삶은 아닐지라도..
나를 용서해 주심같이, 나도 남을 그렇게 용서하며, 용납하며, 살게 해 주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알고, 주님의 넓은 마음을 품고, 주님의 마음을 이식 받아..
꽃보다 아름다운.. 뭇 사람들을 품어 주며, 포용하며, 바다같은 삶을 살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왜? 저 정도밖에 안되지?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 라고 말하지 말고..
그래도.. 나보다 나아..라고, 말하게 하소서.
 
~하늘목장 참회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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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김기승
아, 참 할 말 없습니다.
 
유구무언입니다.
 
주님,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조~ 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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