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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고 나니...
친구도 멀어지니 슬퍼울고
환경 바뀌니
마누라 함께 지내는걸 적응 못해 속상해서 울고
사골만 한 들통 끓여놓고 마누라 며칠씩 여행 갔다 온다니 슬프고
영감님 힘없다고 꼴도보기 싫어하니 몰래 혼자 울어보고
애들은 출가해서 다 떠나 버리고
신세가 추풍에 낙엽같고 돈버는 기계처럼
월급봉투 한번 만저보지도 못하고
용돈 몇푼 받아쓰던 신세라 비자금도 못해 놨으니...
몰래 여자친구 하나 새겨볼라니 돈없다고 다 싫다하니 또 몰래 울고
나이 먹으니
할멈 영감 있어도
있으나 마나하고
노인 냄새난다 자식들도 외면하니 눈물나고
돈 몇푼 있는놈 자식들 뜯어 가려하니 눈물나고
자식들 많아도 모시겠다는 자식없으니 설음이고
소실적 허리띠 졸라메고 입고 먹지못했던 시절 생각하니 눈물나고
여기저기 안 아픈데 없으니 온몸이 종합병원이라 눈물나고
이제 갈곳은 한곳밖에 없다 생각하니 ...서글퍼지는 우리네 인생이여라....



우리 인생이 저렇게 황혼으로 가는가 ?
저것이 인생 말로인가!
동기생들 !
비자금을 만들어 놓아야 겠다.
말년에 큰소리 치며 살려면 꼭 준비 하거라.
연금도 중요하지만, 꼭 필요 할때 쓸 돈을 준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