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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염불소리
새벽을 깨우는 목탁 소리와 함께 희한한 염불소리
가 들린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하도 이상하여 새벽의 등산객이 들여다보니 부처앞
에 정좌한 고승이
목탁을 치며 위의 염불을 낭송하고 그앞에 소복을
입은 여인이
머리를 조아린채조용히 앉아 있었다.
일명 죽은 사람을 위한 천도재를 지내는중 .. 그래서 계속 귀 기울여 들어보니 소복입은 여인왈.
"스님! 남편이 그렇게 정결한 삶을 산줄 몰랐습니다.
여관서 발가벗고 죽었다고 연락이 왔길래
홧김에 화장을 했지요 . 그런데 수양깊은 고승에게서 나온다는 사리가 18개
나 나왔어요.
그러나 스님은 계속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끼다 단디봐라 다말끼다"
"아닐꺼다 자세히봐라 다마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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