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사우디 쥬베일현장에 근무할 때 있은 일
기능공 숙소는 군대 내무반 비슷하게 양쪽으로 침상을 깔아서 8~10명씩 기거 했는데
남자들 모여 앉아 있으면 주로 군대얘기 여자얘기 술얘기 하잖냐
하루는 침상 바로 옆사람끼리 얘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한사람은 나이 40대 - 우리 현장에 온지 1년 가까이 되고
한사람은 나이 20대 후반 - 현장 온지 3개월 정도
20대 젊은 친구가 신나게 국내에 있을때 여자들과 놀아난 얘기를 널어 놓았다
이 여자 저 여자 놀아난 얘기 중에 40대 남자가 들어 보니 자기 마누라와 비슷한 얘기도 있는지라
40대 남자가 팔꿈치로 젊은 친구 툭툭치면서
"야 임마 거짓말하지마!"하면서 얘기를 계속하도록 떠 본 결과
젊은 친구 왈 "진짜에요! 그 여자와 같이 찍은 사진도 있어요!"하면서
캐비넷에서 진짜로 사진을 꺼내 보여 주는데 자기 마누라 였음
헉
마누라랑 바람피운 놈이 바로 옆자리 동료라니!
사진을 보자 눈이 뒤집힌 40대가 젊은 친구한테 주먹을 날라구 야단 났음
그날밤 회사에서는 사고보고서 쓰고 대사관에 보고하고
다음날 두사람 비행기 태워서 귀국 조치 시킴
(김포공항가면 형사들이 대기했다가 두사람 태워 갔것지)
웬수가 바로 옆자리에 있었음


바람핀 놈이 사진까지 보관할게 뭐람! 미친 ㄴ일세!
그나 저나 남.여 간의 문제는 자동차 사고처럼 예기치 않은 사고(?)로 젊은 친구만 나무랄 것이 아니고,
집안 단속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도 책임이 있을 것이고, 종섭 동기 중동 근무 시절이야, 신문 사회면에
늘 나오는 것이 중동 나가 모래 바람 먹으며 돈을 버는 동안 여편네는 카바레에서 강님 제비와 스탭 밟다 사고
치는 것이 비일비재 했었지. 인력들이 많이 나오면서 신문이라고 가져 와서 현장에 돌리면, 현장 숙소 불 꺼지는 시간이 평소보다 훠~얼~씬~ 증었음. 마음들이착찹하였 것지요! 다, 지나간 세월이네~!!!
그 아저씨가 내 친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