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남성의 ‘정비’에도 최적기
가을 수확도 끝나간다. 들판에는 곧 서리가 내릴 것이다.
자연의 섭리가 오묘하다는 것은 일 년 사계의 순환에 담긴 합리성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가을에 가장 풍성한 것은 다가오는 겨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겨울에는 그 무엇도 자라기를 멈추고 결실을 내지 않는다. 가을엔 잘 먹고 많이 움직이고 또 많이 거두어 모아서 겨우살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 자연의 섭리에 따르는 야생의 동물들은 이 기간에 한껏 먹고 살이 찐다.
현대 도시인의 생활은 야생적인 자연환경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한겨울에 푸른 채소를 생산해서 먹고 딸기 같은 과일을 거둔다. 기후가 같지 않은 먼 이국의 과일을 수입해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계절의 질서로부터 벗어나 있지는 않다. 아무리 그러더라도 사람의 몸은 가을이나 겨울을 혼동하지 않는다. 계절에 맞는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성생활도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 봄철에 기운이 솟구쳐 춘정(春情)이라는 말도 있다. 많은 한해살이 화초들은 봄에 꽃을 피우고 생식활동을 거쳐 가을에 결실을 맺는다. 임신이나 포란 기간이 길지 않은 대다수 동물들도 춘정에 따라 봄에 짝을 짓고 여름내 키워서 가을이 오기 전에 독립시킨다.
이에 비하면 인간의 성은 훨씬 자유로운 것 같다. 빛과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생식활동과 관계없이 전천후 성생활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과연 인간의 성생활은 계절과 관계가 없어도 되는 것일까.
원론적으로는 인간 역시 계절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성생활이 바람직하다. 춘정이 발동하는 봄에 좀 더 활발하고 가만히 있어도 몸이 지치고 기운이 달리기 쉬운 여름에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겨울은 어떨까. 밤이 길고 농사일도 쉬는 계절이 되므로 좀 더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기 쉽다. 생활여건에 비해서는 그렇지만 생리적으로는 어떨까. 중국 동진시대의 고전 <양생요집>(養生要集)에 따르면 겨울은 그것도 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남성의 사정횟수를 봄철에는 사흘에 한 번, 여름과 가을에는 한 달에 두 번, 겨울에는 좀 더 억제함이 좋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겨울에 한 번 사정하는 것은 봄철에 100번 사정하는 것과 맞먹는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정(精)의 소모를 기준으로 말한 것이다. 인간의 성 또한 크게는 다른 동물들처럼 겨울에 위축되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생활 여건이 다른 현대인들이 고전에 있는 얘기를 따를 것은 물론 아니지만, 참고해서 나쁠 것은 없다.
그러나 인간은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아니고, 겨울이라 해서 ‘정을 굳게 닫고’ 돌부처처럼 견딜 수 있는 존재도 아니다. 몸이 버거워하지 않는 한 한겨울에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 현대인의 생활환경은 인공조명이 없던 시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계절적으로 성생활에 불리한 겨울의 성생활을 위해서는 가을에 충분한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기운의 축적이다.
신선한 바람이 부는 동안 걷기와 달리기 같은 운동을 충분히 해주고, 유산소 운동과 함께 하체 단련을 해두는 것이 정력 유지나 전립선 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옛 사람들은 가을에 보약 한 첩 먹는 것을 연례적인 겨울 채비로 여겼다. 가을에는 잘 익는 보약 재료가 많아 짓기도 수월하거니와, 여름처럼 활동이 많지 않은 관계로 먹은 것이 곧바로 소비되지 않아 몸에 축적시키기에도 유리하다.
가을에 건강을 돌보는 건 기계를 정비하는 것과도 같다. 기계를 정비하는 데는 사용을 마치고 휴식이 시작되기 전이 가장 좋은 시기다. 인체도 여름동안 활발했던 활동을 멈추고 휴식에 들어가게 되는 겨울을 앞두고 건강점검을 해두면 겨울을 편하게 나면서 양질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된다. 건강검진에도 가을이 적기다.
남성의 전립선 관리에도 가을은 특별히 적당한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요도의 가려움, 소변의 부실과 혈뇨 또는 혼탁, 사정기능의 약화, 발기력 저하, 만성적인 피로 등 전립선의 부실을 의심해볼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30대 중반 이후부터 중노년까지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성적 무기력은 전립선 문제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립선은 일반 항생제와 같은 약물의 침투가 어려운 기관이어서 간단한 증상이라도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전립선 질환이 통상 만성질환으로 발전되는 이유다. 전립선세척요법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오래된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에도 멈추지 않는 전천후 남성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가을에는 기력의 비축과 함께 ‘정비’를 잊지 말자. 기계를 위해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듯, 남성을 위해 ‘세척하고 운동하고 건강식을’ 챙기는 것도 좋다.
봄까지 기둘려봐요,,,충전시켜서 질 좋고, 양 많은 고급 봉사활동을 더욱 강하게, 더욱 쎄게, 더욱 즐겁게,
하시기를,빌면서,,, 좋은 글 항시 감사합니다...
용불용설에 따르면 ,사용횟수가 줄어들면 녹이나 부드럽게 작동되지 않나요?.
차량도 오래세워두면 성능발휘가 잘 않되고, 자주운행해야 성능유지가 잘 된다고하는데
같은이치 아닐까요?.
영양분이 꽉찬 오곡백과 많이드시고,활동도 넓게하며 겨울대비 건강축적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