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이야기 5탄

건강/상식

S이야기 5탄

이종섭 1 44
 
㉿그녀의 섹스이야기㉿ ⑤누구나섹스 판타지는 있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환상이 있다.
언젠가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데 미래에는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가능하며,
그 가상현실을 실현시켜 주는 어떤 가게가 있다.
사람들은 거기에서 각자의 판타지를 경험한다.
누군가는 직장 상사를 실컷 두들겨 패는 환상을,
또 누군가는 여러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무슨 상인가를 받는 환상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은 늘씬한 금발 미녀 두 명과 정사를 벌이는 환상을 즐긴다.
만약 이런 게 실제로 가능하다면 어떨까?
내 생각에는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성적 판타지를 실현시켜 달라고 부탁 할 것 같다.
왜냐면 다른 판타지들은 개인의 노력 등에 따라서 그걸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성적 판타지는 그렇지 않다.
물론 돈을 주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성적 판타지대로 해 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아니면 섹스를 함께하는 파트너에게 부탁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다,
내가 아는 보통의 소심하고도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머릿 속에서만 존재할 뿐인 그 판타지를
실제로 옮길 용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은 우리가 그 동안 성을 억압해왔던 각종 도덕적 장치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부터 나는 남자친구나 혹은 섹스 파트너에게 그들의 성적 판타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어떤 이는 간호사와 섹스를 하는 성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고,
또 어떤 이는 더블 섹스를 하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내가 질문을 해본 결과 내 주변의 남자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성적 판타지는
복장에 관한 것이었다.
간호사, 경찰, 수녀 등 특수한 제복을 입고 있는 여성에게서 섹시함을 느낀다는 것.
아마도 그것은 그런 복장을 한 여성과 섹스를 할 일이 거의 없으며
(수녀는 더더군다나 없을 것이다.)
설사 그런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이라 하더라도 막상 만나서 섹스를 할 때는
평범한 외출복을 입고 있을 것이란 사실에 기인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이를테면 간호사의 치마를 들어올린다거나
여경의 제복 앞섶 단추를 거칠게 뜯어내는 일 같은 건 실제로 일어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면 나의 성적 판타지는 무엇일까?
오랫동안 생각해봐도 도무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나는 특수한 제복을 입은 남자와 섹스를 하고 싶다는 욕망도 없으며
동시에 두 명의 남자와 하고 싶은 생각은 더더욱 없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내가 섹스를 하면서 한 가지 상상을 줄곧 해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판타지는 내가 여고생이라는 가정 하에 시작된다.
실제의 나는 여고를 나왔지만 내 섹스 판타지에서의 나는 남녀공학을 다니고 있는 여학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시간에 한 남학생과 나는 야외 체육수업을 나란히 빠진다.
그리고는 학교 꼭대기에 위치한 허름한 창고 같은 곳에서 섹스를 한다.
(그곳은 각종 체육도구를 보관하는 곳인데, 농구공이랄지 매트랄지 같은 것들이 있으며
좁고 먼지가 많다.)
문은 닫혀 있지만 문틈으로 아이들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그들이 발을 디딜 때마다
풀썩이는 먼지도 느껴진다.
그 남학생과 나는 다소 지저분한 체육용 매트에 누워서 서로의 교복을 미처 다 벗기지도 못한 채
섹스를 한다.
그 섹스는 아주 서툴고 우리는 신음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너무도 황홀하다.
어쩌면 이 판타지는 공개된 장소(학교)에서 다소 위험하게 진행되기는 하지만,
(누구든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창고)
한편으로는 문을 닫고 있고 또 아무도 우리가 그 곳에서 섹스 한다는 사실을 모르기에 안전하다.
그러니까 위험과 안전의 어떤 경계지점이라는 사실이 나를 흥분되게 하는 것이다.
글로 쓰니 꽤나 길어졌지만 실제 이 상상을 하기까지는 0.3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섹스를 할 때마다 나는 대부분 이 상상을 한다.
그러면 나의 섹스파트너는 그게 누가 되던 간에 나와 함께 학교 창고에서 서투른 섹스를 하는
남학생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도 확실한 섹스 판타지를 그 동안 나는 왜 몰랐을까 싶을 정도로
이것은 오랫동안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 말해 이 상상은 오직 섹스 중에만 나타났다가 섹스가 끝나면 완벽하게 함께 사라졌다.
나는 평상시 내 일상의 어떤 부분에서도 이 판타지를 떠올린 적이 없었다.
허나 일단 이 판타지를 수면위로 끌어 올리자 다른 판타지들도 줄줄이 나타났다.
그 판타지들은 비록 이 학교에서의 섹스처럼 실제 섹스 와중에 떠올리는 게 아닌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다는 희망 혹은 바램이라는 면에서 완전히 다른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말해 보자면 나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
차 안에서 섹스를 해 보고 싶다.
실제의 나는 카섹스를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승용차에서 그게 가능한지나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가 너무 내려서 차 밖으로 사람도 건물도 보이지 않는 한적한 골목 같은 곳에서
섹스를 하고 싶다.
또 한 가지는 침대가 아닌 다른 어떤 곳에서 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정말 바보같이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침대가 아닌 장소에서는
단 한번도 섹스를 해 본적이 없다.
심지어 소파에서도 말이다.
그래서 나는 소파랄지 식탁이랄지 아니면 회사의 커다란 책상 위 같은 장소에서
섹스를 하는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딱딱한 바닥이라 그다지 감촉이 좋지는 않을 것 같지만 말이다.
이 판타지들은 모두 실현 가능하지만 나는 단 한번도 실천에 옮긴 적이 없었다.
허나 나머지 한 가지는 직접 실행을 해 보았다.
그것은 바로 섹스 도중 파트너에게 핸드폰이 울리고 파트너는 그 핸드폰을 꼭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테면 직장 상사랄지 같은 중요한 전화) 
그렇다고 그가 섹스를 멈추고 전화를 받으면 안 된다.
그는 누워서 전화를 받고 나는 그의 위에서 계속해서 섹스를 진행해 간다.
하지만 그는 전화를 받고 있기 때문에 어떤 소리도 내어서는 안 되며 몸을 심하게 움직일 수도 없다.
한참 섹스 중이라서 신음 이외에 정상적인 대화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마치 책상에 앉아서 서류라도 들춰보다가 전화를 받는다는 듯이 태연자약 하려고 노력하는
상대방을 보면 그렇게 섹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내 남자친구에게 섹스하기 전에 전화기를 반드시 침대 머리맡에 둘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섹스 도중 마침 전화벨이 울리면 나는 기대에 부풀어 미칠 것만 같은 기분이 된다.
그 전화가 꼭 받아야 할 전화가 아닐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꼭 받아야 하는 전화일 경우
나는 평소보다 더 빨리 흥분하게 된다.
모든 성적 판타지를 다 실제로 실현시킬 수는 없다.
만약 그렇다면 판타지라는 이름조차 붙일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상대에게 전화를 받게 하는 것처럼. 상대방이 충분하게 들어줄 용의가 있고
또 들어줄 수가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성적 판타지 중에서 하나나 둘쯤,
운이 좋으면 셋이나 넷도 실현 가능하다.
물론 상대방을 너무나 사랑하고 오직 상대방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섹스 도중 정신을 잃을 정도로
황홀하다면 굳이 판타지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판타지를 실현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며
또 상대방이 충분하게 해 줄 수 있을 만한 것만 요구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만 지킨다면 섹스가 좀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섹스를 단지 삽입-운동-사정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Comments

임우순
선천적으로 체질이 아주 섹스를 밝히는 녀들이 많다이...색골들의 주무대인 옥녀클럽에 가입을 해야겠다이....ㅋ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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