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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허리가 얇다. 남성들은 허리가 굵지만 여성들은 잘록하다. 허리가 잘록하고 가늘면 예쁜 몸매로 여겨진다. 허리가 얇고 예쁜 여성은 '개미허리'라 칭하며 경외감까지 표한다. 개미허리는 매우 가는 허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여성들은 개미허리를 갖기를 열망한다. 요즘 유행하는 S라인 몸매를 완성하기 위해선 잘록한 허리가 필수기 때문이다.

사실 허리는 몸매의 섹시함을 더해주는, 여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준다. 허리가 잘록하게 들어감으로써 풍만한 가슴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 엉덩이가 더욱 육감적으로 느껴진다. 때문에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여성들은 허리와 엉덩이 치수의 비율을 중시하며 개미허리를 갖기 위해 열심히 몸매관리를 한다.

개미허리에 대한 욕망으로 탄생된 것이 코르셋(corset:배와 허리둘레를 졸라매어 체형을 보정하거나 교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여성용 속옷)이다. 개미허리를 과시하기 위한 여성들의 바람으로 1840년경부터 만들어진 코르셋은 당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개미허리를 만들기 위해 코르셋을 너무 조른 나머지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호흡곤란으로 기절하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여성만큼이나 개미허리에 집착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그것도 '엽기'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개미허리를 말이다. 이들은 코르셋으로 여성의 허리를 빈틈없을 정도로 꽉 모은 여성을 보며 강렬한 성욕을 느낀다. 여성의 허리가 가늘면 가늘수록 전율을 느낀다. 날씬한 여성을 싫어하는 남성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심할 정도로 조여진 개미허리는 다소 당황스럽게 만든다.

가늘다 못해 양 손으로 잡으면 잡힐 정도의 가는 허리는 보는 사람까지 현기증을 느끼게 만들고 숨을 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게 만든다. 날씬한 모델들의 허리가 평균 22~24인치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허리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개미허리 마니아들은 허리가 얇으면 얇을수록 야릇한 매력을 느낀다고 고백한다. 개미허리를 잡고 격렬한 섹스를 즐기고 싶은 욕정이 샘솟는다.

코르셋으로 조여 만들어지는 개미허리도 있지만 자연산(?) 개미허리도 있다. 가는 허리를 타고난 육감적인 미녀는 개미허리 마니아들에게는 신천지나 다름없다. 아무리 몸매가 완벽한 여성이라도 만들 수 없는 환상적인 '허리골'은 시선을 끈다. 잘록하게 들어간 가는 허리와 어우러진 탱글탱글한 엉덩이는 상상할 수 없는 후배위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일순간 성적 충동에 사로잡히도록 만든다.

잘록한 허리선은 엉덩이와 허벅지에서 종아리를 거쳐 발목까지 떨어지는 몸매의 라인을 살려준다. 완벽한 보디라인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하지만 개미허리에 대한 찬반론은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보기에도 심할 정도의 개미허리는 건강에도 좋지 않고 외관상으로도 섹시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개미허리의 마력에 푹 빠진 이들은 오히려 그런 '과함'을 즐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