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들은 대개 정력에도 좋다고 하는 인식이 있다. ‘한약은 곧 정력제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근거 없는 말이라고 할 수도 없다. 우선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첩약의 재료 가운데는 정력에 도움 되는 재료 한두 가지 정도가 거의 빠짐없이 들어간다. 가장 흔히 들어가는 인삼 녹용이나 계피 감초 황기 당귀들만 해도 혈행 개선이나 기력회복을 통해서 소위 말하는 정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그런데 이런 재료가 쓰이는 목적이 반드시 정력을 개선하려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한의학은 오장육부의 균형과 조화로운 작용을 통해 총체적인 건강상태를 회복하도록 돕는 원리의 의학이다. 때문에 어떤 질병이든 내부 장기의 상태를 함께 살피고 특히 허약하거나 문제가 생긴 장부계통의 회복이나 개선을 위한 처방을 내리게 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성기능을 갖춰야 한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고 배설하는 능력이 필수이듯이, 일상적 성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 성욕이 떨어지거나, 마음이 있어도 몸이 차가워 반응하지 않거나, 몸이 뜨거워져도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발기가 되어도 굳세지 않아서 삽입이 어렵거나, 삽입이 된다 해도 몇 초를 버티지 못하고 수그러들거나 하는 것은 몸의 기능이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심리적인 이유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면 몸에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몸에 생긴 문제의 근원을 찾아 치료하여 신체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부진했던 성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대개 한약의 처방은 신체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인데, 그동안 몸이 허약했던 사람이 다른 치료를 받는 동안 ‘정력도 좋아졌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특별히 정력 회복이 필요한 경우에는 성기능에 초점을 맞춘 전문적인 치료와 처방을 받을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아그라처럼 순간의 발기력만을 목표로 하는 치료가 아니라 성기능과 연관된 신체 전반의 기능회복을 목표로 하게 된다. 물론 비아그라 이상으로 특정 기능을 빠르게 높여줄 수 있는 약재나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원론적으로 보아 바람직한 접근이 아니다. 인체 장기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서 어느 한 가지 기능을 강조할 경우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오장육부 상호간의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처방은 좋은 처방이 되기 어렵다. 발기부전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것이 간과 소화기관의 문제 때문인지 심혈관의 문제 때문인지 단지 신장 배뇨관계의 문제에서 온 것인지를 판단하지 않고 발기력만 회복시킨다는 것은 환자 자신을 위해서도 지양해야 할 것이다.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남성의 전립선 질환의 경우, 마이신이나 주사제로도 약물의 침투가 어려운 전립선 내부에 직접 약물을 투입하여 치료하는 세척요법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공격적인 한방외치적 치료법을 사용할 때에도 관련 장기의 상태를 정교하게 살펴서 내치(內治)와 외치(外治)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해야 효과적이다. 몸을 깨끗하게 하려는 사람이 목욕을 하지 않고 옷만 새것으로 갈아입거나 목욕만 하고 옷은 갈아입지 않는다면 어떻게 깨끗해질 수 있겠는가. 단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전립선 질환은 한방이나 양방에서 다같이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내치와 외치를 병행하는 한방의 치료를 통해 개선효과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요즘처럼 날이 더워 몸이 늘어지는 시기에 일시적으로 정력이 약화되는 것은 딱히 신체의 문제라고 단정 짓지 않아도 된다. 이런 날씨에는 체온 조절을 위한 체력 소모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인체는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자동적으로 덜 긴요한 기능들을 약화시키는데, 그 영향으로 성욕이나 성기능이 약화된 듯 보이는 것일 뿐이다. 때문에 계절 요인에 의한 정력의 약화에는 발기력만 끌어올리는 약물 같은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며, 체력을 전반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에너지 총량을 늘려 체력을 강화함으로써 체온조절 능력과 정력을 동시에 유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삼지구엽초는 신경을 안정시켜 여름철 불면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가시오가피는 피로를 물리치는 데 효과가 있는 식물이다. 인삼(홍삼)은 피로회복과 함께 면역력을 높여주어 여름에 흔한 전염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질환 등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별히 ‘약초’로 분류되는 특용식물만 도움 되는 건 아니다. 여름철 식단에서 더덕 도라지와 마늘 등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소화력을 돕는 찬거리로 유용하다. 연근 우엉과 같은 뿌리채소는 마음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제철과일’이라는 말도 있듯이, 여름에 나는 과일과 채소들을 챙겨먹도록 하자. 수박 참외 토마토를 비롯한 여름과일들은 특히 이즈음에 도움되는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열대과일 망고는 더위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바나나는 영양보충은 물론 기력회복에 도움된다. 이것저것 자연식품들을 습관적으로 잘 섭취하노라면 여름철 건강관리는 자연히 해결될 수 있다.
열대야로 잠설치는 고통도 사라지고...
뜨거운 태양이투여한 설탕맛 과일들은 더위로무뎌진 입맛깨우니
태양의 에너지가담긴--과일먹고 운동하고,사랑하자 동기들~!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 취해도 휼륭한 건강법입니다.
이제 중년 ! 앞만 보지 말고 옆도 보며 사랑하고,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풀며 삽시다.
있을 때 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