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査頓)의 由來

건강/상식

사돈(査頓)의 由來

황길중 9 108
사돈(査頓)의 由來 
 
                                                                          

 

 

 

 

우리는 흔히 자기의 일은 젖혀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할 때

‘사돈 남 말 한다’ 라고 하고

저와는 상관없는 일에 간섭한다는 뜻을 가진 속담으로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말이 있으며 남이나 다름없는 먼 친척을 ‘사돈의 팔촌’

그리고 사돈집을 높여 ‘사돈댁’, ‘안사돈’ ‘바깥사돈’ 등처럼

사돈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면서 이 사돈이라는 말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돈의 는 한자로 라고 쓰며 이 글자는 木 + 且 로서 且(차)

겹쳐 쌓는 모양 또는 늘어놓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의 뜻은

나무를 늘어놓아 묶여있는 ‘뗏목’을 나타내기도 하고

그 뗏목이 잘 묶여져 있는지 살펴본다는 점에서 ‘조사한다’

뜻으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사 : 뗏목, 나무 그루터기·등걸)와 같은 글자입니다.

 

은 한자로 이라고 쓰며 이 글자는 頁 + 屯으로 屯(둔, 준)

어린아이의 머리를 묶어 꾸민 모양을 본떠 ‘많은 것을 묶어 모으다’

 ‘사람이 모이다’ ‘진을 치다’는 뜻이 있는데 頁(머리 혈) 합해져서

‘조아리다’ ‘머리를 땅에 대고 절을 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뗏목(여기서는 나무 그루터기 또는 등걸을 의미함)을 나타내는

査와 절을 한다는 頓이 합해진 査頓(사돈)이란 낱말이 왜 자녀의

혼인으로 맺어진 두 집안의 어버이끼리 혹은 넓게는 일가친척 간에

서로 부르는 말이 되었을까요?

 

 

문헌에 따르면 고려 예종 때 여진족을 물리친 원수(元首)

윤관(尹瓘) 장군과 부원수 오연총(吳延寵) 장군이 서로 자녀를

혼인시킨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두 집안은 냇물을 사이에 둔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윤관 장군이 집에서 담근 술이 익자 오연총 장군 생각이

나서 술병을 들고 냇가에 이르렀는데 간밤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서

건널 수 없게 되자 되돌아오려고 하는 순간 저쪽에서도 오연총장군이

술병을 들고 오는 게 보여 두 사람은 각기 건너편 나무 등걸

(줄기를 잘라낸 나무 밑동)에서 자기가 가져온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윤 장군이 오 장군에게 “대감이 내게 한 잔 들라고 하면

내가 가져온 술을 대감의 술로 알고 마시고 내가 권하면 대감 또한

갖고 계신 술을 내 술로 알고 드시구려” 하고는 “잡수시오”하면

돈수(頓首 : 머리가 땅에 닿도록 절을 함)하고 자기의 술을 먹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가 항간에 돌아서 서로 자녀를 혼인시키는 것을

“우리도 사돈(査頓 : 나무 등걸에서 절하기)을 해 볼까요?” 하고

말하는 것에서 비롯되었으며

사돈이란 말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한자어라고 합니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1:00:08 건강/상식/음악에서 복사 됨]

Comments

송재용
좋은 글 고마우이!.....
윤윤병
ㅎㅎㅎ 그렇군요.감사...
임우순
아하 그런것도 있었네그려....
엄기준
감사합니다~~~
최해원
그리 됐꾸먼 ~~~~~ !!!!
이승준
와이고~ 그렇게 깊은 뜻이~~

좋은 거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당~~
박영호
사돈을 2가족이나 두었는데 의미도 모르고 사돈과 식사를 했네 그려!  길중이가 좋은 정보를 줬구먼! 
감사합니다.
김현식
아하! 그랬구나~~참 조아~~~글케 기푼 뜻이~~~~~~~~
이재달
항상 유익한정보 잘보고있다네~~~고마우이~~~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59 산삼보다 더좋은 키스 키스 댓글5 전병환 08.01 114
458 찜질방, 사우나, 한증막의 다른점 댓글4 엄기준 07.28 92
457 숙취해소법 댓글3 엄기준 07.26 77
456 귀를 잡아당겨라 댓글8 엄기준 07.24 92
455 뇌졸증직전에 이런현상이... 댓글5 전병환 07.23 121
454 쥑이는 김치찌게 만드는 법 댓글11 김현식 07.22 88
453 소다의 효과...빵찔때만 쓰는게 아니더군 댓글4 전병환 07.22 55
452 고속도로 이용시 꼭 참고하세요 댓글5 황길중 07.21 67
451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 많이 담그세요^^^* 댓글10 황길중 07.18 129
450 복분자(覆盆子)。여름을 이겨내는 신비한 열매 댓글5 엄기준 07.17 74
449 섹스를 평생하여야 할 이유 9가지 댓글7 엄기준 07.17 133
열람중 사돈(査頓)의 由來 댓글9 황길중 07.12 109
447 즐거운 old pop 댓글7 전병환 07.10 174
446 만약 서울에 ...핵탄두가 떨어진다면 ! 댓글6 전병환 07.06 95
445 처녀 미리 연습하고 시집을 가다. 댓글4 엄기준 07.03 180
444 "美, 항모타격단 北인근 배치"   댓글4 정문교 06.30 97
443 섹스 뒤 안아주면 댓글6 엄기준 06.29 204
442 본인 심장마비 응급처치 요령 댓글6 윤윤병 06.28 96
441 추억의 연주곡 댓글5 전병환 06.25 189
440 燦爛한 宮殿文化遺産, 昌德宮 댓글3 황길중 06.24 86
State
  • 전체 방문자 346,473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