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월드 9월호

건강/상식

리더스 월드 9월호

정용상 4 33
국가의 미래, 청년에게 청년정신을
 
정 용 상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
 
청년은 항상 새롭고 젊은 정신으로 사는, 꿈과 희망이 있는 건강한 인간이다. 청년은 사고영역과 행동범위가 넓고 순수하다. 청년은 합리적이며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사고와 행위를 소유한 신념 넘치는 인간이다. 세상은 이러한 청년이 도전과 개척의 꿈을 이루는 곳이고, 삶의 터전인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이 청년들이 살아 움직이는 삶과 발자취의 영원한 기록이며 좌표라 할 수 있다.
이 세계와 역사가 나아갈 길은 청년들의 사고의식과 행동양식에 달려 있다. 청년이 희망을 선택하면 세계와 역사는 희망의 세계와 역사가 될 것이고, 청년이 사랑과 진실을 선택하면 세계와 역사는 사랑과 진실의 세계, 역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청년이 무엇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역사란, 청년들의 삶을 의미하며 세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의 삶을 요구하고 있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 갈 청년이 이 세계와 역사의 흐름을 좌시, 방관하면 크나큰 비극적 세계와 역사가 될 것이다. 오늘 날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한 가치관의 상실과 혼미 속에서 우리 청년들이 새로운 의식과 가치, 희망을 간직한 세대로 시대를 견인하지 못한다면 이 세계와 역사의 진보는 희망적일 수 없다.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그리고 창조적 도전으로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탐구하는 청년! 그들만이 힘찬 역사의 창조를 선언할 수 있으므로, 청년들은 끈질긴 탐구정신을 이 세계와 역사 속에서 계승해야 할 정신적 지표로 삼아야 한다. 청년은 세계와 역사의 건강한 희망이며, 건실한 인간이며, 세계와 역사의 뜨거운 심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사회에서의 청년문제는 참으로 심각하다. 청년문제는 결국 국가미래의 문제이자 현실의 문제이다. 청년이 일어서야 국가가 일어서고, 청년이 행복해야 국가가 행복해지기 때문에 청년문제의 해결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
인생을 4계절로 나누면 청년은 봄의 끝자락이다. 무럭무럭 성장하는 신록의 여름으로 다가서는 열정의 세대이다. 우리 역사 속에서 청년은 그 시대에 걸 맞는 숭고한 역할을 해 왔다. 그들은 국가의 중심이자 심장이다. 그러나 오늘 날의 청년은 어떤 모습인가? 시대적으로는 남북분단의 아픔을 절감하면서, 청년실업, 금융위기, 남북분단의 상황 아래서 청년들의 호연지기가 꺾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에게 굳건한 청년정신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 이들이 가슴 뜨거운 청년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첫째, 열정을 근간으로 하는 틀에 이성과 감성을 쏟아야 한다. 청년정신은 열정이다. 얼음처럼 차가운 냉철한 이성의 결단력과 불처럼 뜨거운 야성의 강력한 힘, 그리고 감성이 지니는 부드럽고 따뜻한 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인간을 움직이게 하는 힘의 융합과 조합, 그것이 바로 청년정신이다.
청년정신은 늘 깨어있음을 의미한다. 진정한 청년정신은 청년다운 행동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다움을 지닌 인간으로서 수직의 질서를 유지하며, 스스로의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부정적 에너지와 타협하지 않는 것이다. 절박함으로 자신의 내면세계에 깔린 부정적 에너지와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 이전의 허둥대며 살아온 인생과는 작별하고, 이제는 가슴 뜨거운 청년정신과 만나야 한다. 청년정신이란 부끄럼이 없는 삶이며, 마음을 다하는 진실된 노력을 하는 삶이다. 청년정신이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이기적 마인드가 아니라. 거대한 정의와 함께하는 강력한 힘이다. 청년정신을 가지면 당당해진다.
둘째, 청년은 목마른 자처럼 간절하게 움직여야 한다. 만약 청년정신을 모른다면 물에 빠진 사람의 간절함을 생각해 보자. 무기력하고 나약한 일상에 젖어 있으면, 그 사람은 일상의 생활패턴의 악순환을 끊지 못하고 살아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처럼 절박하게 움직여야 한다. 물에 빠진 자에게는 오직 살아야 한다는 유일한 목표로 몸과 정신을 움직일 뿐 다른 집념은 없다. 죽음이라는 절박함 속에서 인간은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스스로가 만들어 내는 잡념이 주요 원인이다. 청년정신을 가지기 위해 목마른 사람처럼 혹은 물에 빠진 사람처럼 절박하게 한곳에 집중해야 한다.
청년정신이란 양쪽 발에 힘을 주고 앞으로 나가거나. 현실이 힘들어도 굳건히 견디는 의지를 의미한다. 뒤돌아보면 두려움과 공포라는 나약함 때문에 앞으로 전진하려해도 포기하라고 유혹받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절대 뒤 돌아 보지 않아야 한다. 만약 뒤를 돌아보면 두려워서 다시 절박한 청년정신을 가지기 힘들다. 무섭고 두려울 때면 차가운 이성과, 열정의 야성과, 따뜻한 감성의 지혜를 융합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물러서면 자신만 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청춘도 세상도 같이 죽는다. 결국 청년정신이란 겉으로는 웃어도 가슴속에는 강인함 가지고 사는 것이다.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자신만의 노력과 열정이 없다면 청년은 매일 지독한 냉혹함을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셋째, 청년은 동서고금의 고전을 읽고 그 내용을 체득해야 한다. 우리 시대는 대중문화라는 거대한 감옥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시대에는 제대로 된 청년정신만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큰 성공을 거들 수 있다. 고전을 읽고 외워야 청년정신을 잊지 않고, 물에 빠진 절박함을 잊지 않게 된다. 동양의 탈무드라는 채근담은 스마트폰을 들고는 다니지만 전혀 스마트한 삶을 살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생활전반에 관해 조목조목 일깨워 준다. 고전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얻어낸 고급 정보들이 담겨 있다. 정말 삶을 바로 세워주는 교훈의 보고이다. 고전을 읽는 것에 멈추지 말고 고전 한 경구를 매일 암기해보라. 이것이 청년정신을 느끼기에 가장 빠른 길이다. 한국인에게는 절개를 지닌 매화같은 선비문화의 피와 청년정신의 DNA가 이미 내재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전을 읽고 고전을 외우는 과정은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로 살아가게 하는 힘이며 진리다.
인류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낡은 사고를 버리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갖추어 사회를 변혁하고자 하는 실천적 행동이었다. 세계사의 민주주의 발전과정은 물론이거니와 한국근대사의 흐름 역시도 매 역경의 순간마다 시대정신을 갖고 희생하여 발전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세계에는 외적․물질적으로 변화하는 세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정신적 의식세계의 변화는 이 세계와 역사의 변화 발전을 위해 크나큰 비중을 차지해 왔고 앞으로 그 몫은 더욱 더 늘어 날 것이다. 우리의 세계와 역사는 이따금 퇴보와 파멸의 위기를 안고 왔지만, 결국은 역사 속에 항상 살아 움직이는 시대의식과 더불어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살아 움직이는 청년들의 열정과 의지로써 퇴보와 파멸의 위기를 넘어 항상 변화와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실정이다.
역사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청년적 인간들에게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하며 현재의 삶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도 미래에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개척의 길을 안내하며 제시하고 있는 청년세계의 지표이며, 이정표인 것이다. 세계와 역사 속의 청년! 오늘 아니 영원히 살아갈 세계와 역사 속에 청년은 자유와 평등세계 창조, 영광된 인류 역사 창출은 미래지향적이며, 합리적이며, 탐구적이며, 실천적인 청년적 인간상의 구현에 의해서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류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영원히 기록되고 평가될 역사를 위해 오늘도 꿈틀거리는 청년적 인간정신 속에는 삶이 깃들여 있어야 한다.
 우리사회의 발전과정에서 변화와 개혁을 원하는 청년이라면, 자신이 정의감을 잃어버리지 않았는지, 사익을 위해 사회 흐름의 편승하면서 기회주의적 사고만 하는 육신은 젊지만, 정신은 늙은이인 늙은 젊은이는 아닌지 점검 해 보면서 사회를 리더 해 가는 젊은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힘겨워 하는 오늘의 청년들에게 청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의 용단과 인내로 화평한 미래, 행복한 역사의 주역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Comments

전병환
때뭇지않은 순수함을 잃지말고 정진해야할 청년들 이야말로 국가의 미래인데....
생활과 현실이 그들을 병들게하는 사회적 풍토가 안타까운 현실이죠
애어른보다 늙은 젊은이보다 젊은이에 걸 맞는 그런 사회가 되길 바랄뿐이죠...
어른들의 잘못된 정신이 문제죠~~~존글 잘보고 갑니다
 
임우순
청년은 우리의 꿈이요..희망이다..젊음이 좋긴 좋은 모양이다...야망을 갖고서 뭐든지 도전하는 자세로 살아가다오....청춘예찬이 생각이 나는 글이네,,,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김형목
좋은 글 고마우이 ~~~~~
정교수,
우리는 중년입니다.
한 일년만 젊어서도 ~~~~~~
청춘, 말만 들어도 가슴이 스물합니다.
우리는 국가재건을 위해 불철주야로 바지런히 일해왔습니다.
이제 끼니 걱정은 않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경제가 발전하다 보니,
국민 기초교육이 상실 되었습니다.
갑자기 땅갋과 집갋이 뛰니 졸부들이 생기면서 예의는 뒤전으로 물러나면서 우리사회는 급변하게 됩니다.
졸부의 형태를 보면 알듯이 황금 만능주의가 팽배하면서 오만과 독선, 아집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기생들은  ?
피와 땀으로 뭉친 동기생들 !
큰 야망을 가지고 오늘도 정진하며 삽니다.
우리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자들의 징검다리가 됩시다.
살기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는 겁니다.
오늘도 함박웃음을 웃을수 있도록 유쾌, 상쾌, 통쾌하고 쿨하게 삽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해합니다.
웃으며 삽시다.
 
 
 
 
 
정재화
항시 좋은 글로 깨우침을 주시는 정용상 법학교수님
감사합니다.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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