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양생술의 원리, 정(精)을 아껴라 - 전립선행복론(4)

건강/상식

방중양생술의 원리, 정(精)을 아껴라 - 전립선행복론(4)

김승복 2 83
방중양생술의 원리, 정(精)을 아껴라
 
“10대는 큰 척하고, 20대는 강한 척한다. 30대는 노련한 척하며, 40대는 통달한 척한다. 50대는 아직 건재한 척하며, 60대는 자는 척, 70대는 아픈 척, 80대는 죽은 척한다.”
남자의 성 능력에 대한 태도를 풍자한 우스개다. 이제 막 성에 눈뜬 남자애들은 물건의 외양에 관심이 많다. 막 거웃이 자라나는 때라서 대중목욕탕에 가기를 쑥스러워하여 기피하는 경향이 많지만 남의 물건이 얼마나 큰 지에 대한 관심은 고조된다. 이 무렵 남들이 과장된 자랑을 듣고 주눅이 드는 아이들은 오래도록, 성적 콤플렉스를 갖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자애들도 남자애들과 경우는 다르지만, 또 다른 이유로 콤플렉스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콤플렉스는 성격 형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인이 된 후 원만한 성생활을 방해할 수도 있다. 학교 성교육 교과에 인간의 성기 모양에 대한 여러 케이스를 포함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나 이로 인한 콤플렉스를 예방하는 데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다.
성인이 된 후 남자들은 크기 문제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크기만 크면서 제대로 구실을 못하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작으면서도 야무지게 기능하는 남성도 얼마든지 있다. 이 시기의 남자들끼리는 서로 ‘정력’을 자랑하게 되는데, 젊은 남자들이 생각하는 정력이란 주로 ‘시간’이다. 얼마나 지속하면서 얼마나 상대를 ‘까무라치게’ 했는가. 물론 자랑하는 남자들의 얘기는 거의 과장돼 있다. 웃자고 하는 얘기는 있는 그대로 보다는 침소봉대에 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이거 봐. 나는 소변 볼 때 그것을 손으로 잡지 않는다네. 의사 선생이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고 했거든.”
그러나 얼마 지나면 지속시간 역시 결정적인 조건은 아님을 깨닫게 된다. 일례로 남자들이 부끄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조루’인데, 그에 대한 의학적 정의도 시대를 따라 변하였다. 예전에는 대개 ‘3초’ ‘3분 이내’ ‘30분 이내’와 같이 자기 생각대로 그것을 정의하였으나, 90년대 국제보건기구(WHO)가 과학적 정의를 내리면서 지속시간에 대한 절대 기준은 사라졌다. 이 기구의 정의에 의하면 조루는 ‘삽입 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빨리 사정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접속 후 몇 분을 유지하느냐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대로 사정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30대 남자들은 더 이상 지속시간을 자랑하지 않는다. 그 나이면 벌써 자극적인 장면에서도 제대로 발기가 되지 않는 놀라운(?) 현상을 흔히 경험하게 된다. 결혼 10년차에 가까운 이 시기부터 부부 사이가 소원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그 사유의 상당수는 바로 섹스리스에 있다. 기운에 자신감을 잃어가는 남자들이 찾는 돌파구가 바로 노련함, 기교라고 할 수 있다.
사실 40대에 접어들면 남자의 몸도 더 이상 ‘파워’를 자랑삼지는 못한다. 아직 쌩쌩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30대를 정점으로 근력은 하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편이 바로 기교인데, 어쩌면 기교는 40대만이 자랑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의 산물이다.
성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동양의 성전(性典)이라 불리는 <소녀경>도 프롤로그 격인 서두에서 바로 이러한 질문을 던진다. 황제는 나이가 들어 젊은 여자들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몸이 많이 지쳐가므로 이제 교합을 중단하려고 하오.” 그러자 양생술에 밝은 선녀가 “아주 안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고 조언한다. 하늘과 땅 사이에 음양의 교류가 적절하게 잘 이루어져야 땅도 비옥해지고 하늘도 건강해지는 법이라는 게 이유다. “교합을 많이 해서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하는 법을 모르고 제멋대로 하기 때문에 몸을 상한다”는 것이다.
선녀는 그것을 제대로 하면 오히려 정(精)을 보존하고 기력도 더 강해진다고 주장하며, 황제에게 그 방법을 설파한다. 그 방법을 다룬 책이 바로 <소녀경>이다.
음양화합의 도리를 잘 알고 하면 매일 하면서도 몸을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50대까지도 거의 매일 관계를 갖는 부부도 있다. 드물지만 60대에 들어서서도 부인이나 애인과 거의 매일 관계를 갖는다는 케이스도 볼 수 있다. 이렇게까지 되려면 평소 섭생이나 운동을 통하여 몸을 관리하는 것 외에 방중양생(房中養生)법의 기본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매일 즐기면서도 늙지 않고 기운이 쇠하지 않는다는 방중양생의 비결은 무엇일까. 방중양생의 기본은 접이불사(接而不射; 교접하되 사정하지 않는다)의 교합에서 시작된다. 정(精)을 소진하지 않고 아끼면 기운을 보전하고 몸이 지치지 않아 건강과 정력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간혹 남자의 정액을 그 물리적 성분으로 분석하여 몇 그램의 단백질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 단백질에 생명을 불어넣는 기운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온 것이다. 그런 이치로 말하자면 사람의 몸 또한 몇 그램의 탄소와 몇 그램의 단백질, 수분, 미네랄 성분 등으로 분석해서 말할 수 있을 터인데, 그러한 재료의 값은 다 해봐야 몇 만원어치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인체의 구성 물질 성분만으로 새로운 생명을, 하다못해 생식능력을 갖춘 벌레 한 마리라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의 정액 또한 물리적 성분 외에 값으로 칠 수 없는 생명의 힘이 들어있다. 교접을 통하여 사정을 한 후에 오는 피로는 단지 몇 그램의 단백질이 모자라서 오는 현상이 아니다. 정액은 사람의 기와 혈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기가 소비되는 것이다. 만약 무절제하게 정을 소진하기를 거듭한다면 몸이 지치고 그로 인하여 정신활동과 육체활동이 현저히 둔화되며 면역 능력도 떨어져 쉽게 노쇠현상이 찾아오게 된다.
소녀경에 말하기를 “사정하려 할 때 한 번 참으면 기력이 왕성해집니다. 두 번 참으면 귀와 눈이 밝아지고, 세 번 참으면 만병이 없어지며, 다섯 번 참으면 혈액이 충만하여 힘차게 솟구치고, 여섯 번 참으면 허리와 등이 강해집니다. 일곱 번 참으면 엉덩이와 가랑이에 힘이 붙고, 여덟 번 참으면 몸에 윤기가 흐르게 됩니다. 아홉 번 참으면 수명이 연장되며, 열 번까지 참으면 이윽고 신선이 되는 길이 열립니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아예 성생활을 잊고 사는 사람은 어떻게 될까. 그것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우물과 같아서 역시 몸이 기운을 잃고 쇠잔해지는 첩경이다. 일상처럼 교합을 자주 하면서도 정을 소진하지 않는 것, 여기에 방중술의 어려움이 있다.
사정을 전혀 하지 않으면 되나.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반론이 있다. 특히 전립선의 건강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사정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지나치게 참는 섹스는 요도의 충혈이나 전립선 비대를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소녀경에도 같은 말이 나온다. “오랜 동안 사정하지 않으면 큰 종양이 생기게 됩니다.” 전립선암과 같은 질병이 늘고 있는 요즘, 그에 대한 경고가 수천 년 전 고전에 이미 나와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거의 날마다 교합하되 사정만은 늘 자제하고, 체력조건에 따라 4일(20대)~20일(50대) 범위에서 사정하라는 것이 접이불사 이론의 요체다.
전립선은 남성의 정이 생성되고 조합되는 핵심적인 생리 기관이므로 평소 쾌적한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주기적인 사정이 권장되고 있는데, 양생법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그 또한 일정한 범위 내에서 자제력 있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대화당한의원 원장  이은주)
                                                      www.daehwadang.co.kr

Comments

김승복
원 장님
4탄 내용 잘 보았습니다.
소녀경수록내용  현실적으로실행하기 너무 어려운 것 아닌가요?.
내주 5탄 기다리겠습니다.
지난 10일 3번째 치료후 하복부불편함에서 완전탈출했습니다.
내주부터 장마시작된다는데 ...습기조심하세요~!.
임우순
서양의학하고 많이 다르구나,,,,,사정을 해야만이 새로운 샘물이 생긴다고,,고여있으면 안되는데?
가끔씩 퍼주어야 원만한 성교가 된다고 하던데,,,,좌우당간에 좋은 건강의 글 감사합니다,,,
State
  • 전체 방문자 346,502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