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여행지`"울산의 매력을 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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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여행지`"울산의 매력을 칮아서"

김현식 10 61

흔히들 울산을 '산업도시' 쯤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울산은 생태-관광도시에 가깝다. 반구대 암각화, 천진리각석, 석남사와 대왕암 등 빼어난 문화유적에 영남알프스, 태화강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나들이 명소이다. 거기에 지금은 포경이 금지 됐지만 고래 고기의 집산지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웨일워칭(고래구경) 등 고래에 대한 테마관광도 꿈꾸는 이색지대이다.

서울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면 울산에는 '태화강의 기적'이 있다. 이를 살려 오는 7월에는 '세계 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도 개최한다. 시민들의 손으로 이뤄낸 청정 태화강에 세계인을 초청해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펼치는 것이다. 선사시대 천렵부터 최첨단 산업시설까지 인류의 삶과 경제활동의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고장, 울산의 매력을 찾아 떠나 보았다.

 

7월 10~12일까지 세계드래곤보트대회 열려
반구대 암각화-천전리 각석 등 유적 볼거리
바다에 잠긴 대왕암-신라 고찰 석남사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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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앞바다는 예로부터 고래의 회유처로 포경이 금지 된 이후 개체수가 급증해 웨일워칭(고래 구경) 관광상품도 마련할 예정이다 /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제공


산, 바다, 강을 아우르고 있는 울산은 여행지로서의 박자를 고루 갖췄다. 문화-역사기행부터 산업기행, 미식기행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는 도시이다. 이른바 관광의 '수용태세'를 곧잘 갖춘 여행지이다.

▶ 청정 울산의 자랑 '태화강'&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

울산의 중심을 흐르는 태화강은 한강에 곧잘 비유되곤 한다. 우리의 성공적 산업화를 '한강의 기적'에 빗대듯 대한민국 수출 1위 도시 울산의 오늘을 '태화강의 기적'으로 표현하곤 한다. 태화강은 산업화 과정에서 한때 '오염'의 멍에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친환경 생태강'으로 완벽한 탈바꿈을 했다. 국내 최대의 백로서식지에 연어가 회귀하고, 철새가 다시 찾는 그야말로 기적을 일궈냈다.

태화강의 상징은 대숲이다. 폭 20~30m의 푸르른 대숲이 4km 이상 이어진다. 이른바 '10리 대숲'이다. 일제강점기 홍수방지 숲에서 비롯됐다. 태화강 대숲은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이 잘 조성된 울산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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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용의 머리를 새긴 보트, 용선 체험이다. 봄(4월 4일~6월 5일), 가을(9월 19일~11월 18일)로 용선 무료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울산시는 태화강 용선 이벤트의 인기 여세를 몰아 올여름 '2009 울산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를 유치, 개최한다.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태화강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개국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청정 태화강의 물살을 가르게 된다. 울산시가 세계적 대회를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태화강의 기적을 일궈낸 강한 자부심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꿈을 저어라! 여기 울산에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생태환경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하고 생태환경도시 브랜드 제고와 아울러 울산을 국-내외 드래곤 보트의 중심도시로 도약 시킨다는 야심 찬 의지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울산에서는 울산을 세계에 알릴 문화행사로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10월 9일~11월 8일)도 개최한다. 우리의 고유 전통문화인 옹기를 재발견하고, 이와 관련된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은 또 산, 바다에 다양한 관광 테마를 품고 있다. 동구 일산동에 자리한 대왕암은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이다. 신라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용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하여 대왕바위라 불렀다. 주변 기암괴석과 진입로 송림이 운치 있다.

신라 고찰 석남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자리한 이 사찰은 여승 수도의 도량으로 사찰 진입로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활엽수가 밀생해 운치 있는 사찰 길을 이룬다.


▶ 울산의 저력 '반구대 암각화 & 천전리 각석'

선사유적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의 상징이다. 암각화란 말 그대로 바위에 그림을 아로새긴 것이다. 국보 285호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 시대 사람들이 생활 주변에서 일어난 갖가지 일들을 주제로 삼아 그것을 바위에 새겨 놓았다.

1971년 12월25일 반고사터 연구학자들에 의해 첫 발견된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는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 '건너 각단'이라는 곳에 그려져 있다. 그림이 집중된 곳의 바위면의 크기는 너비 10m 높이 3m. 주변 바위에도 많은 형상들이 새겨져 있어 암각화 바위만 모두 10여개에 이른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여러 시기에 걸쳐서 제작 됐다. 고래, 호랑이, 사슴, 멧돼지 등 바다-육지동물, 사람, 도구 등 296점이 새겨져 있다. 그중 귀신고래, 북방긴수염고래, 범고래 등 10여종 58점의 고래도 새겨져 있다. 뿐만아니라 배, 울타리, 그물, 작살, 노(弩) 등의 도구도 함께 새겨뒀는가 하면, 포경 장면, 작살을 맞은 고래도 함께 새겨, 선사시대부터 한반도에서 고래사냥이 이뤄졌음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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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천 인근에는 암각화 전시 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모형과 영상물 등을 통해 암각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전시-체험공간이다. 반구대 암각화 구경은 박물관에 차를 세워 두고 떠난다. 수려한 대곡천 계곡을 따라 이어진 호젓한 산책로를 20분(1km) 가량 걸어가면 암각화가 새겨진 건너각단이다. 500m는 포장도로, 500m는 운치 있는 흙길로 길목에는 정몽주-이언적 등의 대학자를 모신 반구서원이 있고, 퇴적암층의 계곡에는 공룡 발자국화석지대도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늘 볼 수 없다는 게 흠이다. 대곡천을 가로막은 사연댐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가뭄으로 가까운 곳에서도 암각화의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 '고래 관광 1번지' 울산

고래는 우리에게 생소한 동물이다. 그 고기 맛도 그렇고, 출몰 광경을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생경하다. 하지만 울산에 가면, 울산 사람들은 고래를 쉽게 떠올리고 얘기한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은 "울산 사람들의 정서를 얘기할 때 '고래'를 빼놓고는 말할 수가 없다"고 강조한다. 필설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일종의 교감 같은 게 형성 돼있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주요 단백질 보충원 이었던 고래에 대한 추억이 울산 시민들의 머리에서는 쉽사리 지워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울산해역이 대한민국 최대의 고래고기 집산지인데다 고래떼가 오가는 길목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갯가에서는 '회 한 접시 해야지'라는 게 인사말처럼 쓰인다. 울산에서는 "고래 한 접시 해이지예"가 이 말을 대신할 정도다. 울산에서는 싱싱한 고래 고기 맛을 볼 수 있다. 비록 포경은 금지돼 있지만 우연히 그물에 걸려 포획된 고래가 적지않은 데다 고래 고기의 집산지로 주변 해역에서 잡힌 고래까지 이곳에서 경매에 오르는 까닭이다.

울산에는 장생포, 삼산, 달동 등지에 90여 곳의 고래 고기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고래 고기 중 울산 토박이들이 최고의 맛으로 치는 것은 참고래. 고소한 육질에 잔 냄새도 없어 처음 즐기는 경우에도 부담이 없다. 요즘엔 밍크고래가 주류를 이룬다. 반면 돌고래류의 곱식이, 상쾡이 등은 특유의 냄새가 있어 대하기가 만만치 않다.

울산 장생포 포구에 자리한 '고래고기 원조 할매집(052-267-2572)'은 3대째 이어오는 60년 전통의 고래고기 맛집이다. 이 집에서는 신선한 밍크고래만 취급해 제대로된 고래고기 맛을 즐길 수 있다. 우네(가슴살), 오베기(꼬리지느러미), 갈비살, 내장 수육, 육회 등 각 부위를 모듬으로 내오는 상차림을 10만원(4인 기준)에 맛볼 수 있다.

▶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언양 IC~16번 국도~울산시


::: "역사문화관광의 도시…일단 놀러 오이소~"  - 박맹우 울산 시장 인터뷰

- 울산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도시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 그렇습니다. 각양각색의 것, 그것도 최고의 테마가 모여 울산이라는 멋진 도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흔히 울산을 '공업 도시'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옛 이야기 입니다. 특히 관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고래의 신화와 처용의 전통이 살아있는 내력 있는 역사문화관광 도시 입니다. 또 석남사를 품은 영남알프스의 가지산, 몽돌자갈이 넓게 펼쳐진 진하~주전~정자 해변은 관광 울산의 면모를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하는 테마입니다.

울산의 변신과 발전은 1997년 광역시 승격과 2002년 월드컵 유치가 큰 계기 였습니다. 특급 호텔 등 숙박시설과 문수 체육공원, 울산 대공원, 태화강 생태공원 등 다양한 도심 관광 인프라가 크게 확충돼 명실 공히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췄습니다.


- 가족 단위 여행객이 울산을 찾았을 때 어떤 여정을 제안하시겠습니까.

▶ 우선 초등학생 아이들을 둔 가족이라면 산업시찰을 추천합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우리의 기업을 돌아보며 어린이들이 큰 꿈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또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을 찾아서는 세계적 선사유적을 접할 수 있고, 고래 관련 테마박물관에서는 책에서만 접하던 고래의 생태를 한 눈에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고래관찰 프로그램도 도입하는데, 10톤 규모의 어선 3척으로 주말 이틀간 고래구경을 떠납니다.

아울러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영남알프스 맑은 숲과 계곡, 동해의 해변은 자연 친화적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무엇보다도 올여름 세계 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 올가을 세계옹기엑스포 등 국제적 행사장을 찾으면 세계적 수준의 보고 즐길 거리가 넘쳐나 온 가족이 흡족한 '울산의 추억'을 꾸릴 수 있을 겁니다. 일단 놀러 오십시오. 말로만 듣던 '태화강의 기적' '대한민국 수출 1위 도시의 저력' '불편함 없는 관광도시'의 면모를 진하게 느끼실 겁니다.


- 울산이 잇따른 국제대회 등을 유치 추진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던 데요.

▶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계적 산업도시를 이뤘던 저력을 이제는 생태 환경도시, 추억 가득한 관광도시를 가꿔 나가는 데에도 쏟고 있습니다. 7월중 열리는 '2009 울산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대회'는 '태화강 물축제'와 함께, 생태관광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또 우리 전통 옹기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살아 숨쉬는 울산 옹기의 과학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환경, 생명, 웰빙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가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 울산 관광의 미래 어떻게 이끌어 가실 겁니까

▶ 볼거리, 즐길 거리 넘쳐나는 도시는 기본 입니다. 여기에 재미난 도시, 온 가족이 함께 찾아도 세대를 뛰어넘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휴양시설, 즐길 거리를 만들어 갈 겁니다. 특히 해안지역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진력을 다할 것입니다.

Comments

김현식
누구던 와라 ~~동기면 조건없이 환영한다~~
최준영
울산구경 잘 ~핸네~  고래고기 생각뿐이 안난다.~~~
엄기준
울산 화이팅~~~
유재황
그래 언제 한번 방문해야겠다.  건강하시게......
이승준
내 고향 울산이 그렇~게 매력이 많았단 말인고~~
ㅎㅎ
나도 잘~ 몰랐네..

오리지널이 가리지널 한테 밀리네..
김현식
글로벌 시대의 고향은 오래 산넘이 사는곳이 고향 아닌가베???자네가 살고 있는 셔불은 내가 태여난 곳이지 웬지 낯설고 고향이라고 말하기가~~그랴서 고향을 울산으로 옮기기로 혔다~와?가리지날헌테 밀려서 어디메 잘못됐데 있나???ㅋㅋㅋㅋ
이승준
아..아입니더~~

내사 마..
너무 좋아 갖고..

내 고향 울산을 잘 키키고 있다 카이까네.. 기분이 좋아 갖고
한 마디 한겁니더..

가리지날이 오리지날 보다 훨~ 낫심더~~
최해원
저넘 이젠 울산넘 다 ~~~ 되었네 ????
내보다 니가 훨 ~~ 낫따 ~~~~~
김현식
그랴`~이자 울산에 묘자리 보러 다녀야 쓰것다..와? 니자리 모자랄까바 걱정돼나~~~~~ㅋㅋㅋ
임우순
좋은 여행 자료 매우 고마우리.......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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