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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 전주 여행을 내려갔던 일본 친구들은 한마디로
맛에 탄복하고
예술에 탄복하고
친절에 탄복하고
풍광에 탄복을 했다.
하나같이 내년 봄에 다시 오겠다 오겠다..하였다.
고속 터미날에서 우등고속을 한 명 당 1만6천원을 주고 타고 웃통 벗어 놓고 들판 한 가운데 고함을 질러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가을 햇살을 퍼 담으면서 안성 들판을 지나고 천안을 돌아 전주로 내려갔다.
전주 고속 터미날에서 택시를 타고 우선 조선 개국의 혼을 모시는 곳으로 갔다.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역사 년도나 경위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전체를 보면 우리 문화는 자연 일본 친구들 가슴에 크게 감동으로 자리 잡고도 남는 일이다.
마침 초등학교 아이들이 원족을 와서 재잘 거렸다.
일본인들은 대나무를 좋아한다.
대쪽 같은 조선 선비들이 정원에 대나무를 가까인 한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성계 임금님이
이미 다 설명 했을 것이다.
정말 좋은 가을 날씨에 일본 친구들은 조선문화에 심취되어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사진 찍고...
한 친구가 기둥이 전부 원기둥이라고 했다.
올타구나!..
하고 내자가 잠자는 안방은 각 기둥으로 남정네 들이 머무는 사랑방은 원기둥으로...한
그 연유를 세세히 설명을 했다.
주역도 나오고
소백산 아래 안 씨 문중 이야기도 나오고
구담 마을 광산 김 씨 종가 집에 관한 이야기도 했다.
다들...에..에...하면서 음양이나 예를 가옥 건립에도 적용한 우리 민족문화에 고개를 끄떡였다.
내 설명은 이미 그들의 가슴에 '조선 문화" 가 자리를 대충 잡았다...
바로 옆이 전주 한옥 마을이기에 사전에 일본 여행자의 마음을 우리 것으로 입가심을 한 셈이다.
작두와 망태기다.
벼 짚을 자르는 작두를 보더니 다들 고개를 끄떡였다.
일본도 이런 물건이 농경사회에서 사용 된 물건이기 때문이다.
망태기는 .....어린아이가 오줌을 싸면, 망태기를 쒸워 옆집에 소금을 얻으로 가고, 소금을 준 아주머니는 망태기를 부짓갱이로 두두린다는 이야기를 재미 있게 해 주었다.
"나루호도!"
동감 한다는 말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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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지 공예 전시장을 둘러 보았다.
모두들 천연 색상에 탄복을 했다.
전주 도예 전시장도 보았다.
6명이 정신없이 구경을 하고 몇 가지 도자기 소품도 사고, 아오끼 상은 어머니 혼백에 바칠 향을 구입하려고 했다.
내가 돈을 대신 내어주고
"문상을 못 가보았으니 그 대신 향이라도 사 줄 터이니 당신 모친에게 피워 달라"
하였더니...그는 머리를 두 서 너 번 조아렸다.
그저 완장 출신들은 해마다 거창하게 국록을 솥아부으면서 우리 문화 잔치를 열지만
나는 작은 우리 향, 한 봉다리로 일본 친구의 가슴을 적신 셈이다.
우리 문화가 그들에게 말없이 건너가는 순간이다.
어느 한 옥 마을에 어른 손바닥 두 배 크기의 쪽문이 달려 있었다.
문득 백제 문화가 일본으로 건너간 것 들 중에 작은 소품을 보는 듯 하다.
어느 한옥 대문 옆에 호박돌이 있었다.
못 살던 시절 며느리들이 아침을 먹자말자 시어머니가 고방에서 쪽박으로 겉보리를 내어주면 며느리들은
열심이 디딩 방아를 찧어서 점심 곡기 장만을 하던 ....디딜 방아의 호박돌이다.
"참고 솔고야 니가 내 심사를 어지 아노....."
아녀자들의 한이 서린 돌인데 이젠 가을 햇살 아래 개구리 밥, 물풀을 덮어쓰고 있었다.
가마니 짜는 틀이다.
궁금한 구와하라 아주머니에게 내가 가마니 짜는 흉내를 내었다.
무릎을 탁 치면서...
"와갓다 와갓따..."
한국문화와 일본 문화는 이처럼 가깝다.
그 옛 날 우리 선조들은 돌담에도 이런 꽃을 그려 넣었다.
보물로 지정 아니 된 듯 하지만 일본인들에게는 신기한 돌담이다.
나도 이런 담은 보물처럼 보호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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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옥 마을에 있는 명인이 만드는 가야금 전시장에가서 우리 농악을 좋아하는 오오하마 상이
아쟁을 들고 音
을 내어 보았다.
맑으면서도 투박하고
둔탁하면서도 섶섶이 한스럽고 정스러운 우리 악기 소리를 한참 들어보고 또 탄복을 했다.
사지도 아니하면서 명인의 작품을 함부로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예를 갖추도록 내가 했다.
그래서 전주 한지,도예,우리 국악기기는 나도 사진을 찍지 아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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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마을을 탑방하고 곧 바로 전 콩나물 국밥 집(왱이)으로 향했다.
서울에선 너도나도 그넘의 외제 이름을 간판으로 달아야 장사가 되는 시절인데...벌이 왱왱 거리는 것처럼 많은 손님이 오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는 순수 우리 식당 간판 집에서 먹은 콩나물 국밥은 한마디로 먹는 내내
"맛있다 맛있다!"
감탄이다.
점심 후에는 그 유명한 재래시장 엘 갔다.
나는 그들에게 일명 할매시장이라고 했다.
전부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장사를 하신다.
일본 친구들은 그곳에서 감도 사고, 갖 꾸워내어 고소한 김도 구입을 했다.
한참을 시장을 둘러보고 또 그 유명한 전주 순대국밥 집으로 향했다.
오후 4시인데 소식한다는 일본 친구들은 또 전주 맛에 취해서 연신
"오오시이 오오시이"
하면서 먹었다.
중참을 또 먹고 나서 나는 일본 친구들을 이끌고 우리 들풀 가게를 하는 곳으로 안내했다.
서울에선 이런 가게를 볼 수 없다.
가게 주인 아주머니는 마침 노오란 "감국"을 차를 끓여 드시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일본에는 각 지방에 이런 야생화 꽃 가게가 있다.
우리나라는 전주에 가면 볼 수 있다.
가게 안에는 개모밀, 대문자 같은 우리 야생초 향기가 짙어 한 동안 다들 나오질 아니했다.
시골 개울가에서 흔 볼 수 있는 우리 들 풀이다.
들플 가게 옆에....종이 작품 하나를 살짝 찍었다.
작가에겐 미안스럽다.
들풀 가게와 종이 작품 가게를 보고 나오는데....
'호야" 라는 일본 친구(사진 작가) 는
"조상...전주는 수고이(대단하다)"
한옥 마을-전주 한지-전주 도예-전주 악공-전주 먹거리를 경험한 가을 오후에 일본인 친구들이
탄복을 했다.
충분히 탄복을 할 만한 우리 문화다.
전주 시내를 내려다 볼 수 곳이다.
풍월을 좋아하는 지방이니 자연 이런 정자가 있다.
다시 시내 버스 정류소까지 택시를 타고 가서 가슴 시리도록 아름 다운 진안 산골 길을 달렸다.
추색이 가득한 진안 산골을 걸었다.
한국 가을은 일본 가을이나 비슷하다.
그러나 색이 우리가 더 곱다고 말한다.
이 지방은 지리산이 토해내는 찬공기와 맑은 공기 덕분이 아닌가 한다.
긴 여름 장마로 올래 단풍은 별로다
그런대도 진안 마이산 들어가는 길목에 단풍은 참으로 아름답다.
마이산을 올랐다.
또 그들은 신기하다며 탄복을 했다.
孝가 이루어 낸 돌탑을 보고, 탑을 쌓았다는 어르신 이야기를 하던 중에.....
"대처에 나가 慾으로 살지 아니하고 이런 곳에서 살았으니 97세 까지 살았을 것이다"
하는 내 지론에 오오하마 상이 선뜻 동의를 했다.
무려 3시간을 어슬렁 거리면서 일본 친구들은 진안 마이산에 취했다.
마이산을 내려오다 또 식도락에 빠지기 시작했다.
묵은 김치이지만 김치는 아직도 싱싱하게 살아서 입안에서 녹았다.
비빔밥 색상이 이렇게 곱다.
어디 단 몇 십분이라도 티 없이 맑은 공기조차 스치지 아니한 듯 해 맑다.
일본 친구들은 내가 시키는 되로 비빔밥에 고추장을 넣어서 정신없이 비벼 먹었다.
우리 전주 지방 발효 고추장에 대하여 예찬론을 펴자.....
" 조상 이 고추장 조금 사 갈 수 없어요?"
하길레..
내가 주인장에 부탁했더니 선듯 작은 팩에 두 통을 담아 주었다.
남도 인심이 일본 친구들 얼굴에 웃음을 피게하는 순간이다.
이제 진안 산골 아지매가 발효시켜서 담은 우리 고추장이 일본에 건너가서 그들 입안에서 달짝지근한 매운 맛을
전할 것이다.
꿀밤 묵이다.
일본 말로는 동구리다.
일본인은 꿀밤을 먹지 아니한다.
허나.....말랑말랑하고 매콤새콤하게 무쳐서 낸 꿀밤 묵도 소죽통에 여물 사라지듯이 사라졌다.
다시 완행버스를 타고 전주로 나왔다.
보통 직행버스는 진안에서 갈아 타지만 완행 버스는 마이산에서 직접 전주로 돌아 오는데 굽이굽이 높은 재도 넘고
황금 들판도 지나다가 시골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을 들면 태워드리는 완행버스를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또 전주에서 하룻 밤을 묵기로 하고 그 유명한 막걸리 촌으로 갔다.

세상에!... 단 돈 1만원에 안주가 무려 10가지 넘는다.
일본 술집에서 안주는 공짜가 없다
전부 하나 하나에도 돈을 처서 받는다.
그런대 우리는 막걸리 한 주전자만 사면 이 맛있는 안주가 모두 공짜다.

안주 하나 하나에 맛있다!
감탄하던 오오하마가 급기야 서비스 하는 아주머니에게 1만원을 선듯 팁으로 준다.
마지막으로 코를 찌르는 홍어와 돼지고기가 나 오고 우리는 삽 합에 또 한 번 감탄을 했다.
맛을 잊지 못하니 일본으로 돌아가서 인터넷에 소개 하고 싶다며 주인장과 사진을 한장 찰칵!
전주 막걸리다.
일본인은 도부로꾸라고 한다.
세 주전자를 비웠다.
가격에 감탄하고
맛에 감탄하고..
이번 전주기행에서 일본 친구들에게 보여 준 전주는 한마디로 참으로 자랑스럽기 짝이 없는 도시다.
우리 소리와
우리 도예,
한지공예,
들풀,
한옥마을,
마이산 풍광,
비빔밥,
콩나물 국밥,
순대국밥,
막걸리 그리고 맛있는 안주.....
전주는 한 마디로 일본인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관광도시다.
다만 문화관광을 담당하는 부서들이 아직 그런 일본인 관광 매력을 잘 이해 못하고 그저 동대문이나 찜질방 마사지나
명동....몇 가지 아이탬으로 단체 관광객을 유도하고 그 이면에 바가지 문화까지 겹쳐서 관광객이 줄어드는 시절이다.
그 이면에 정작 우수한 우리 문화관광 명소는 꼭 꼭 숨어서 외국인들에게 소개되지 아니 할 뿐이다.
내년 봄에는 선운사와 서해안 낙지와 조개 탕 여행을 갈 예정이다.
�P.
그름아 구름아 하는 넘이 이번에는 일본 시청 공무원을 데리고 전주를 다녀 왔다.
싫다? 싫다? ...하면서도 1억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 해보고 싶은 나라 1위 대한민국...
밉다? 밉다?....하면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인들이 한국에 오면 무질서가 가득한 동대문 시장이나 혹은 목욕탕 문화나 미아리 홍등가 여행 기념을 가슴에 담고 돌아가는 것이 대다수 이다.
일본에서는 절대 체험 할 수 없다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10배 이상 바가지를 쓰거나...
여행사 안내원이
"이곳이 싸다"
하여 5만원에 구입한 가방이 바로 옆집에서 3만원 한 것을 알고
"살아생전에 대한민국은 다시 안 오겠다!"
하고 실제로 두번 다시 우리 나라 방문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번 전주기행처럼 일본 관광객을 다른 각도로 보여 준다면 충분히 우리나라도 관광나라로 매력이 있는 나라다.
그런 시도나 시행은 관계당국이 아직 깨닫기 어려운 시절이다.
NOTE: 이번에 전주 여행을 한 일본인들은 전부 일본 시청 공무원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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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예향이 그욱한 고향(전북)......
막걸리 한잔에 안주가 20여 가지라! !
먹어 보지 못한 자 말하지 마라 - 한정식과 전주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