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여행기
“자연은 인간행동의 거울이었다.”
사진으로 보던 만년설로 뒤덮힌 산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많은 과학자들이 경고를 했어도 우리가 눈에 보이지않는다고, 피부로 느끼지 않는다고, 나하나 쯤이야 하는 행동이 이런 결과를 빚어 내지않았나 싶다. 이런 산은 앞으로 여행하면서 보게되는 산 모두에서 나타나게 된다. 알라스카는 미국국토의 1/5에 해당하는 넓은 주로서 인구 80만명 정도로 인구가 적으며 정말로 청정한 공기, 많은 식물, 동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 사람들이 공해를 만들어서 이곳 산의 만년설이 녹아 내린 것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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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아침에 일어나 Prince Rupert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16 Yellow Head HWY(1890년경 캐나다에서추위를 잘 견디고 농사를 잘 짓는 노랑머리 구 소련의 우크라이나인들을 이민으로 대량 받아들였는데 이들이 캐나다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이동하는 경로가 이 도로였기에 고속도로 이름이 노랑머리고속도로라고 불리게되었다.)를 타고 동쪽으로 오면서, 해마다 초가을이 되면 북미에서 송이가 이곳에서부터 채취가 시작된다고 하는 Terrace, BC 를 지나 37번 도로를 타고 북상하기 시작했다. 험악한 산세와 길가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 5분에서 10분에 1대정도 마주치는 차량이 거의 없는 한산한 차량통행에 날씨가 좋았다.
해발 3000미터 안팎의 산들이 그저 몇조각의 얼음조가리만 머리에 이고 정상의 대부분은 만년설로 뒤덮혔던 흔적만 아스라히 남아있었다. 필자의 마음이 쓰리고 아팠다.
저녁 7시 숙소를 37번 도로의 중간쯤인 곳에서 1박을 하기로하고 Tatogga RV Park에 도착하니 모기조심하라던 말이 실감이났다. 보통은 모기가 살갗에 앉으면 동정을 살핀 후에 침을 내려 꽂는데, 이곳 모기는 가미가제식으로 윙소리와 함께 달려 들자마자 빨아댄다. 급히 준비해 간 쑥을 피우고, 차문을 닫고 차안에도 모기향을 피웠다. 쑥향을 맡으며 어렸을 적 고향 벽제에서 여름밤 별을 헤아릴 때 피우던 모닥불 그 정경이 눈앞을 스친다.
8월 4일 아침햇살이 눈부신데도 아직도 모기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오늘은 유콘주 주도 Whitehorse 인근의 온천 Takhini Hotsprings 까지는 가야 할 텐데….
지난밤 우리를 내려다 보며 지켜주었던 높은 산들의 배웅을 받으며 북으로 북으로 꼬불꼬불 올라간다. 호수의 나라가 스위스라고 하지만, 이민오기전 캐나다 인구가 2000만 정도일때 인구 4명당 호수가 1개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정말로 아름다운 호수가


'알래스카에도 모기가 대단한 것을 보면 고 놈들은 지구촌 어디에서나 참 질긴 놈들이네..몇해 전 러시아 캄차카에서 "모기 양식하는 곳 같다"는 일행의 하소연이 생각나고.. 자연 다큐 프로에 순록이 모기땜시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증명하고 있나봐.. 좋은 사진 글 부탁하네..
너의 마님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사진에 와인병이 안보이나 다음엔 와인병에 식탁그림을 올리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