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밝음의 의미로 긍정적인 희망을 상징한다. 1월 희망찬 새해 올 한해 좋은 일만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한해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이글이글 애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 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자리 앉아,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려 보리라.
이 시는 해방 직후인 1946년에 발간된 박두진의 첫 시집 "해"의 표제 작품으로서 '해'가
상징하는 평화와 광명의 세계가 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올 해는 평화와 광명의 새로운 세계가 되기를 염원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