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팝니다

감동글

아버지를 팝니다

전병환 15 120
 아버지를 팝니다

얼마 전 신문에 1000억의 재산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신문 광고를 내어 시중의 인구에

회자된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이와는 반대로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그 광고에 아버지는 지금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일십만원이면 아버지를 팔겠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광고를 바라보고 혀를 끌끌차며

"세상이 말세다" 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은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이 광고를 보고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한 부부가 새벽 같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대문 앞에서 몸매를 가다듬은 부부는

심호흡을 머금고 초인종을 누른다.

넓은 정원에서 꽃밭에 물을 주고 있던 할아버

지가 대문을 열고서는 어떻게 왔냐고 물었다

부부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신문광고를

보고 달려왔다고 말씀을 드리자 할아버지가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한다.

'아버지를 파시겠다는 광고를 보고 왔습니다.'

젊은 부부는 또박또박 뚜렷하게 이야기를 한다,

할아버지는 빙긋 웃음을 지으시더니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할아버지를 왜 사려고...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

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지만 작은

가운데서도 아기자기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한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 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는다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그 할아버지도

정리할 것이 있어서 그러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금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사실 ! 내가 너희에게 팔렸으니 응당 내가

너희들을 따라가야 하겠지만 너희가 이 집으로

식구를 데려 오너라"고 하신다

깜짝 놀란 부부는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 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해가 되었다

젊은 부부는 "저희에게 아버지로 팔렸으면

저희를 따라 가셔야지요

비록 저희들은 넉넉하게 살지는 않지만

그곳에는 사랑이 있답니다.'라고 고집했다

할아버지는 진정 흐뭇한 마음으로 너희는

참으로 착한 사람들이다

너희가 부모를 섬기러 왔으니 진정 내 아들이다

그러하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곧 너희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가진 아름다운 마음 때문에 복을

불러들인 것이다. 라고 하시고는 기뻐하시며

자식들의 절을 받았다

 
[이 게시물은 최관리자님에 의해 2010-03-31 20:49:30 감동글/좋은글에서 복사 됨]

Comments

최해원
감동적이다 정말 !!!!
김현식
오우~~ 내도 감동적이다 진짜!!!
임우순
참말로 감동적이네....효자,효부이네.....
최종왕
부모님, 장인 장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니 허전하다.
엄기준
감사합니다~~~
신국영
진짜~~~ 찡하네~~~ 고마우이!!!!!!!!!!!!!!굿럭^^
김형목
좋은 글과 음악 고마우이 ~~~~~
병환이 복 만이 받게나 ?
참 좋은 글 올려 주었네 !
진실로 감동적인 글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또 있단 말인가 ?
이 험한 세상에는 아직도 마음 따뜻한 인간이 존재하기에 세상 살맛이 난다네 ㅎㅎㅎㅎㅎ
부모님, 처부모님도 다 돌아 가시니, 새삼스레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구만 ?
있을 때 잘하라는 말 새겨 듣게나들 ㅋㅋㅋㅋㅋ
이런 감동적인 일도 있지만, 반대인 경우도 있다네 ㅍㅍㅍㅍㅍ
늙고 병들면 터부시하는 세태가 만년한 시기에 이런 감동의 일도 있구만 &&&&&
살맛 나는 세상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며 삽시다.
동기생들,
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구미는 것은 바로 우리들의 몫이니까.
함께사는 삶을 만들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듭시다.
최해원
에구 ~~~~~~~~~~~~~ 마누라를 파라야는디 위자료가 모잘러ㅋㅋㅋㅋ
유재황
살아계실때  최선을 다해서 효도해야 하는데  잘 못하고 있다,  어제 눈이많이와서  고속버스타고시골같다  오늘저녁에 막차로 올라왔다네. 날씨도춥고하여......, 이런저런 생각하니  눈물나네.....
계실때 잘하세......
진동식
반전에 반전~~감동 그 자체다~~
윤윤병
ㅎㅎㅎ 웃음나는 시로다.
백장현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아들 데리고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라도 다녀와야겠다.~~~
김기봉
워낙 물질만능인 세상인지라, 이런 감동적인 글의 소재가 되네그려...
덕분에 돌아가신 어머니 사진 한번 더 보게 되네요. 부모님 생존하시는 동기들~~생전에 잘 모시고 효도하세요.....
이근영
사람은 늙어 갈수록 참 아름다움에 감동하나 보네~~~ 위의 답글 들이 더욱 감동적이네~~~ 대한민국 ROTC15기 화이팅!!!!
송재용
감동적인 글과 노래 감사!......

Total 1,311 Posts, Now 1 Page

3 중년 10계명
김인수 | 조회 94
3 인기 세모단상(2014년)
현중재 | 조회 130
1 복수초의 역설
윤행옥 | 조회 98
2 인기 無神論과 有神論
김인수 | 조회 115
3 인기 마음 편한 친구여
김인수 | 조회 139
2 인기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다
| 조회 112
5 친구야 놀자 ( 友테크 )
김인수 | 조회 92
2 인간관계의 5가지 법칙
김인수 | 조회 95
State
  • 전체 방문자 346,338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