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영의 오늘의 인물 드로우잉

감동글

정택영의 오늘의 인물 드로우잉

3 73
프랑스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칼레 시를 지킨 여섯 명을 기리기 위해 조각상을 세운 것입니다.
왜 여섯 명을 모델로 조각을 했을까요?
프랑스의 백년 전쟁 당시 프랑스의 도시 '칼레'시가 영국군에 의해서 포위당하게 되었을 때,
칼레의 시민들은 도시를 지키기 위해 격렬히 저항하지만
결국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영국에 항복사절단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영국 왕 에드워드 3세로부터 자비를 베풀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에드워드 3세는 반항에 대한 대가로 '모든 시민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6명의 사람이 처형당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결국 도시를 지키기 위해서는 6명이 희생을 당할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처형을 자처한 것은 놀랍게도 도시의 가장 부자였던 '외스타슈 드 생 피에르'라는 인물을 포함하여
상인, 법률가와 같은 귀족들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영국 왕비의 설득에 힘입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시민 6인의 희생정신은 오늘날까지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들이 로뎅의 조각 '칼레의 시민'이며 유명한 조각상으로 세계 미술사에 기록 되었습니다.
그 후,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로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 생겨났는데
그게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쥬 Noblesse Oblige 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점들이 허다하게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초들은 지도자, 리더들의 정직한 지도력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오명으로 물든 수많은 지도자들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빈부의 격차가 양극화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경제계의 리더들에게도 부의 사회 환원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 사회도 가진 자들의 성숙한 모습이 보여질 때,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사회로 태어날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 oblige)는 프랑스어로 `명예`란 뜻의 노블리스와 `의무`라는 뜻의 오블리제란 말이 합하여 생긴 말로 귀족 사회가 존재했던 과거 유럽의 역사 속에서 등장하는 개념에서, 사회적 신분과 지위가 높을 수록 그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감도 커지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실제로 영국의 명문가 자제들이 다니는 이튼 스쿨의 학생들은 1,2차 세계대전과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에서 수 천명이 사망하기도 했으며
미국 재벌 들의 기부 문화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기부와 사회환원 정신은 초기 로마 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 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 정신에서 비롯되었는데,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 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왔음을 역사는 말해줍니다.
특히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전통은 더욱 확고했는데,
한 예로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벌인 16년 간의 제2차 포에니 전쟁 중 최고 지도자인 콘술(집정관)의 전사자 수만 해도
13명에 이르렀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예측불허의 기상 이변이 폭우와 함께 산사태를 부르고 홍수의 범람으로 수많은 민초들이 생활 터전을 잃고,
비탄에 잠겨 있다는 미디어의 뉴스를 접하면서 멀리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어두운 소식만이 전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자들의 솔선수범과 사회 환원. 장학재단. 기부운동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아시는 기업인도 그런 분 중의 하나입니다.
그가 바로 정 몽준 의원이십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쥬 일환이리라 믿습니다. 범현대가(家)’의 5천억원 규모의 ‘아산나눔재단’ 설립에 2천억원의 사재를 출연키로 했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훈훈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정 의원님은 “아버님이 돌아가신 지 10주기가 돼 아버님의 기업가 정신과 생각들을 계승하기 위해 재단을 하나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형제들도 다들 흔쾌히 출자를 하셨다”고 한 말을 미디어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이러한 나눔의 정신과 사회 환원 정신이 확산되어 동분서열로 분산된 나라의 민심이 규합되고
기업가나 리더들이나 지도자들을 민초들이 믿고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취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정 의원님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시는 덕장으로서
나라의 큰 지도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aris에서 정택영(재불한인예총 회장, 홍익대 ROTC15기) 드림
www.jungtakyoung.com

Comments

임우순
죽으면 죽으리라...목숨이 아깝지 않네그려....같이 먹고 살아야지...좋은 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승준
정택영 동기..
파리에서 이렇게 멋진 그림을 다 보내 오셨네~
감사~
김인수
정교수님 !
좋은 글 감사하구,, 작품전에 가보지못하여  미안 혀 유 
번호 포토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11 좋은글 중년 10계명 댓글3 김인수 10.15 93
1310 우보글 세모단상(2014년) 댓글3 현중재 01.02 129
1309 자작시 복수초의 역설 댓글1 윤행옥 12.16 97
1308 좋은글 無神論과 有神論 댓글2 김인수 04.28 114
1307 감동글 어느 중고컴퓨터 사장님의 이야기..... 댓글2 03.10 132
1306 좋은글 마음 편한 친구여 댓글3 김인수 03.05 138
1305 기타 중년은 용서하는 시기다 댓글2 02.24 112
1304 좋은글 친구야 놀자 ( 友테크 ) 댓글5 김인수 02.19 90
1303 좋은글 인간관계의 5가지 법칙 댓글2 김인수 02.14 94
1302 좋은글 친구의 우정(석중건회장 이임/ 이우현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댓글1 김인수 12.26 138
1301 좋은글 소중한 시간에 대해 댓글1 김인수 12.23 88
1300 좋은글 ♥ 따스한 당신의 손길 ♥ 댓글1 김인수 12.03 115
1299 좋은글 자식은 내것이 아니다 댓글2 김인수 11.11 120
1298 좋은글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댓글1 김인수 11.08 99
1297 감동글 감사를 잃어버린 인생들 댓글3 김인수 10.15 109
1296 좋은글 멋쟁이가 되는 10가지 비결 댓글4 김인수 09.23 118
1295 감동글 어느 며느리의 고백 .... 댓글5 김인수 09.17 150
1294 기타 라오스에서 강남스타일을 춤추다. (쌍호 김홍배장군부인 수필) 댓글2 문순만 08.27 158
1293 우보글 장마 댓글2 현중재 07.19 109
1292 기타 쌍호 김홍배장군 부인 그레이스 최(천숙)의 글 입니다. 댓글10 문순만 04.18 231
State
  • 전체 방문자 345,926 명
  • 전체 게시물 23,350 개
  • 전체 댓글수 88,376 개
  • 전체 회원수 1,148 명